[영화리뷰]  여성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라 이것들아!!(작은 아씨들)

1917과 연달아 보고 포스터 받고 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달달하고 흐뭇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거윅 감독의 전작 레이디 버드도 여운있고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냥 잘만든 영화 정도였는데 작은 아씨들은 아주 만족 땅땅입니다! 탁월한 원작 소설이라는 뒷배경도 무시는 못하지만 오히려 이 작품은 원작은 훼손하지 않고 시대를 잘 반영하고 원작보다 나은 부분은 훨씬 나은 깔끔한 재해석을 했다고 하네요. 1000페이지에 달하지만 원작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여성 영화는 정말 이렇게 만들어야합니다!
남북전쟁이라는 먼 과거, 미국이라는 먼 나라인 배경이라 문화, 생각 등이 현대인들에게 공감대 어필이 힘들 수도 있지만 한국의 남성인 제가 봐도 모든 걸 수긍하고 공감하고 이해되고 형제가 많은 것도 아닌 남자임에도 마치 내 경험인듯 양 재현되는 연기와 연출은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네요.
더이상 여성이 우위라는 걸 표현하기 위해 과도하게 말도 안될 정도로 어거지로 밀어붙이는 것도, 남성이 지능이 원숭이 이하로 떨어지는 영화는 보기도 싫습니다. 그건 남녀 모두를 바보로 만든다고 생각해요!!
이영화야 말로 여성영화의 교과서로 삼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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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 중 8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