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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부부의 세계' 최종회에서 이상했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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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5-17 19:05:46

'부부의 세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막장 스토리지만

드라마의 특성상 한 번 보기 시작하니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어제 최종회 끝부분을 보다가 좀 의아한 점이 있었습니다. 

김희애 남편이 그래도 명색이 히트작을 낸 감독이었는데,

시나리오 들고 영화 제작사 찾아 다니며 

사무직원에게 홀대받는 장면에서 좀 의아 하더군요.

영화판이란 곳이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드라마라서 그렇게 연출을 한건지.

비록 자금은 장인의 재력에 기대어 영화를 제작 했겠지만

영화를 제작하고 감독해서 히트작을 만들어 내는건

감독의 재능이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닌가요?

그런 감독을 재력을 잃고 초라한 개인이 되었다고 해서 한 순간에 

영화계 종사자, 그 것도 말단 사무직에게 무시 당하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는건지 좀 의아 했습니다.

 

 

 

 

 

16
Comments
3
2020-05-17 19:12:51

천만 영화는 제작자로만 이름을 올렸고, 감독은 안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천만 영화도 장인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네요.

WR
2020-05-17 19:15:59

드라마에서 보면 직접 정확하게 묘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나 주변인들 대사를 보면 시나리오도 직접 쓰고 직접 제작 감독한 것 같던데요....아뭏튼 제작만 했다 하더라도 무시못할 존재죠. 천만 흥행을 돈으로 만들수는 없다는거 우린 이미 알고 있잖아요 ^^; 

2020-05-17 19:17:37

제 기억에는 주변인들이 "왜 감독은 직접 안했냐?"고 묻는 대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WR
2020-05-17 19:18:31

네 밑에 충격님 댓글을 보니 제작만 한게 맞네요.

1
2020-05-17 19:15:28

그리고 사람들이 이제는 두번의 이혼이 모두 불륜이라는걸 알게 되었을텐데
누구든 선뜻 쓸려고 할까요

WR
1
2020-05-17 19:16:47

홍상수 감독의 경우를 보면 그래도 재능이 있으니 제작비 대는 투자자는 끊기지 않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20-05-17 19:32:44

홍상수는 불륜전에 이루어 놓은것이 많이있죠 그렇다고 지금 투자가 예전같이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불륜후에
국내에서 홍상수의 입지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영화게시판만 봐도 홍상수 영화는 안봐라는 글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해준은 두번의 불륜과 천만 제작 하나에다가 감독도 아니라 인지도도 낮을 뿐더러
선뜻 투자자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듯합니다 이경영이 뒤를 받쳐주는것도 끝난 상태이고
하긴 드라마속 이야기인데 어찌 될지는 그저 상상일 뿐이 겠네요

WR
2020-05-17 19:40:20

말씀을 보니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0-05-17 19:17:43

본인이 감독한 게 아니고 제작만 했습니다.

제작자로 나름 성공해서 돌아왔는데 아들이

왜 아빠가 감독 안 하고 제작이냐고 물어보니 우물우물하는 씬도 있었죠.

이혼 전에도 십수 년 동안 영화는 못 만들고 이벤트 회사 하면서 (그조차도 아내한텐 비밀로 계속 까먹음)

아내의 능력에 기대 살았기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은근히 무시당했었고요.

영화적 재능은 별로 없었다고 보는 게 맞겠죠.

하루아침에 제작사 대표에서 쫓겨났으니 그간의 사정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을 개연성도 높고요.

WR
2020-05-17 19:18:00

제작만 한게 맞군요.

제작자라면 더욱 무시 못할 존재 아닌가 싶습니다만...

천만 흥행을 돈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1
Updated at 2020-05-17 19:20:59

그조차도 이태오의 능력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극중에 그런 묘사가 전혀 없죠.

여회장의 돈으로 출중한 실무자들이 많이 붙어 있을 수도 있는 거고요.

극중에 묘사된 건 이태오의 능력 없음에 대한 암시뿐입니다. 

WR
2020-05-17 19:21:47

그렇군요. 제가 스토리 위주로 건성 건성 봐서 잘 몰랐나 봅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2020-05-17 19:45:48

부부의 세계는 그냥 막장이라고 하기엔

현실적인게 많더군요

부부의 세계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듯이

그들의 행동들이 다 공감이 가는

특히 아이들이 있는 부부들에겐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는

수작이었어요

WR
2020-05-17 19:47:05

저는 그냥 저렇게 사람들 마음을 나쁜 쪽으로 후벼파는 드라마가 싫더군요.

 

2020-05-17 21:34:09

감독의 전직 경험을 녹인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영화 프로듀서였던 찬실이가 다른 영화 프로듀서를 못하죠. 그녀가 프로듀서로 호흡을 맞췄던 죽은 영화 감독의 영화들은 프로듀서 없이도 잘 굴러갈 류의 작가영화였다면서 상업영화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을 무시당해요. 그리고 이는 홍상수 제작사 전원사에서 불륜 터지기 전까지 홍상수 영화 프로듀서로 일했던 감독의 실제 경험이죠. 극중 이태오의 제작자 능력도 이런 경우가 아니었을까요. 천만 영화 한 편은 만들었지만 제작자 이름만 올렸을 뿐 본인 능력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2020-05-18 10:00:39

 해운대도 1000만 넘었지만 수작이라고는 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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