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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아래 [탑건]글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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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48
2020-06-16 23:51:12

저도 공감가는 작품이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타인이 아무리 '명작' 혹은 '대단한 작품'이라고 이야기 해도 자신에게 '맞지않으면' 그냥 그 작품은 '아쉬운작품'이 되는것이죠. 

그걸 타인이 '너는 왜 그렇게 아쉽게 봤냐?'라고 '못마땅한 시선'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저에겐 제임스 카메론의 '트루라이즈'가 매우 아쉽게도...앞서 서술한 그러한 작품이었습니다.

2~3주전에 bd 발매가 안되었기에 dvd로 구매해서 큰 기대로 봤지만....작품을 감상하면서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이 작품을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었다고? 그것도...T2다음작을?...!!'

결국 그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감상을 중단한...작품이 되었죠...

-

결론은 아무리 대단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도 자신과 맞지 않을수도 있기에 그것을 '이상한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입니다.

님의 서명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글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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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16 23:53:53

개인의 취향을 3자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노릇입죠

WR
1
2020-06-16 23:55:10

그렇죠!

1
2020-06-17 00:07:21

“조금” 실망했다는 말이 그렇게 섭섭했나봅니다 ㅎㅎ

WR
1
2020-06-17 00:09:22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음에 조금 더 여유로운 시선으로 게시판의 글들이 풍성해 졌으면 좋겠어요~

1
2020-06-17 00:11:50

취향이란게 참 신기한것 같네요.
T2는 인상깊게 보지 못했지만 트루라이즈는 정말 재밌게 보았거든요.94년도에 극장에서 본 해리어씬은 경이로웠습니다.

WR
2020-06-17 00:13:14

그러니까요...저는 대부분 '망작' 혹은 '범작'으로 부르는 '디워'나 '락아웃' 참 재밌게 봤거든요

WR
1
2020-06-17 00:13:55

네, 다 '저마다의 코드'가 있고 거기에 맞지않으면 '아쉬운 경험'이 되는거죠...

1
2020-06-17 00:16:06

전 그냥 시기가 중요 하다고 봅니다.
저도 80년 이전 영화는 아무리 유명해도 잘 안보게 됩니다.
너무 오래 되어서 공감이 안가더군요.
(지금 너무 쉽게 접하게 되지만요)
하지만 80년 이후 극장에서 재밌게 본 영화는 좋게 기억 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시 보기는 왠만해서는 안하고요
그 시절 그 느낌이 안나니까요.
그러니 새로운 세대가 그 시절 영화가 좋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일부를 제외하고 드라마 중심이 아닌 영화들은 특히나 그렇죠.

WR
2
2020-06-17 00:21:10

네, 공감합니다.

예를들어 '스타워즈 : 제국의 역습'같은 경우...1980년 당시에 극장에서 봤다면! 어마어마한 '시각적경험'이었겠지만...요즘 세대들이 본다면 '아쉬운 시각적경험'이 될 확률이 높을것 같아요.

-

말씀하신것처럼 세월에 영향을 받는 'SF/특수효과위주의 작품'들은 더 그렇고요...

'드라마'장르의 예전영화들은 요즘봐도 정서적으로 통하는것도 많으니 '감동의 크기'가 그 때 극장에서 보신분들이나 요즘세대나 그렇게 차이가 안날 듯도 하네요. 

2020-06-17 00:19:41

 트루라이즈야 액션 좀 들어간 개그물 아닌가요 ^^

WR
2020-06-17 00:21:37

아무튼...좀 많이 아쉬웠네요....

2020-06-17 00:26:28

ㅎㅎ. 전. 당시 극장에서 보다가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너무 재밌게 봤었네요.
물론 T2랑은 완전 다른 형태죠.

4
Updated at 2020-06-17 00:32:40

말씀에 공감합니다. 

거창한 이야기 일 수는 있습니다만,

예술작품에 대한 공감이나 취향은 자신의 타고난 성향, 가치, 관용의 자세나 넓게는 삶의 다양한 경험 등 개인의 다양한 면모가 투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작은 우주라고 불리울 정도로 다들 저 조합이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정치적 가치야 뭐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예술적 취향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격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참 무례한듯 싶습니다.

말씀하신 글의 경우에도 글쓴 분의 글이 간단하긴 했습니다만 어조가 전혀 공격적이지도 않았는데 어떤 분은 왜 그렇게 공격적이신지 참 안타깝습니다.

어떤 분은 창피한줄은 아는지 익명으로  하기도 하고요.

그런 분들은 오프라인 만남의 현실에서도 그런 태도를 취하는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WR
1
2020-06-17 00:33:40

제가 서술한 여러 문장들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자' 입니다.

너무 흔한 말이지만...'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요.

Reset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참 좋네요(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예술작품에 대한 공감이나 취향은 자신의 타고난 성향, 가치, 관용의 자세 그리고 넓게는 삶의 다양한 경험 등 다양한 면모가 투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작은 우주라고 불리울 정도로 다들 저 조합이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

'익명'기능은 좋다, 나쁘다 '판단'내리기 애매하지만...개인적으로 사용해본적은 없습니다. 

(어떤 시스템이든지 대부분은 '장점/단점'이 있고, 다만 '단점'의 비율이 너무 클 땐...문제가 될 순 있다고 봅니다.)


 

2
2020-06-17 09:03:04

네, 취향존중 백번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냥 개똥 철학인데, 이렇게 인용까지 해주시고 다소 민망하네요 

익명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었는데, 괜히 사족으로 언급했나봅니다. 그냥 좀 눈쌀이 찌뿌려진 댓글이었어서요. 

아무튼 말씀 감사드립니다. 

1
2020-06-17 00:34:33

트루라이즈야 말로 “진짜 거짓말” 순 다 뻥 이라는 제목대로 코믹sf물입니다 비디오테이프로 봤던 기억이 나네요 ^^

WR
1
2020-06-17 00:36:02

그런데...아쉽게도 저와는 맞지 않는 '코믹'물이었어요...

2
2020-06-17 00:56:00

그래도 영게는 프차에 비하면 취존이 대체로 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명작이나 팬덤이 형성된 감독들의 작품에 박한 평을 하면 그 평이 나름의 근거가 있고 비아냥거리는 투의 글이 아님에도 꽤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몇몇 분들이 계시더군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기생충같은 작품도 내가 재미없게 보면 졸작이요 우베 볼 작품도 내가 재밌게 보면 명작이죠.

WR
1
Updated at 2020-06-17 01:00:14

네, 좀 그러한 반응들-공격적인-이 다양한 의견들로 보다 풍성해질 수 있는 게시판을 '협소'하게 만드는...아쉬운 부분이긴하죠...

2020-06-17 01:17:51

저에게 '트루 라이즈'는 그냥 최고~!!

코믹쪽이 됐든 액션쪽이 됐든 어느쪽이든 다 최고로 꼽는...

지금에 봐도 절대 안 질리는 몇 안 되는 작품들 중 하나에요~ 

WR
2020-06-17 01:19:29

Deckard님처럼 저도 같은 느낌 받았으면 좋았을것인데요...너무 아쉽게 되었죠...ㅜㅜ(결국 dvd는 나눔했네요...)

2
Updated at 2020-06-17 01:25:09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380275

 

전에 제가 케이블로 방영되는 '트루 라이즈'를 보면서 

새삼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나름 간단하게 정리해 올린 글이 있는데

이런 부분만 맛깔나게 캐치를 하면서 봐도 그 나름의 맛을 혹은 멋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ㅋ

WR
2020-06-17 01:26:32

오...재밌겠네요ㅎㅎ지금 가서 봐야겠어요(잠도안오고해서요)

WR
1
2020-06-17 01:33:09

재밌고 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Deckard님의 '애정'이 너무나 잘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1
2020-06-17 01:39:28

ㅋㅋㅋ 감사합니다~ ^^;; ㅋㅋ

 

저런 컨셉과 저런 프레임을 구사하는 작품이 94년도 작품이라니...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작품인 거죠~  

WR
1
2020-06-17 01:40:55

Deckard님의 글을 읽어보니 여러모로 참 대단한 작품이었다는걸 알 수 있었어요^^

2020-06-17 02:08:39

제경우 트루라이즈는 극장 개봉시에는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코믹씬들도 배꼽잡았고 해리어기 폭파씬도 엄청볼거리였죠. 하지만 세월 지나서보면 그냥 돈 엄청쓰고 아놀드 나오는 코믹액션물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카메론 영화 중에는 오히려 88년작 어비스를 재밌게 봤네요.

WR
2020-06-17 10:59:53

제임스 카메론의 '팬'인 저로서도...'트루라이즈'는 전작 'T2'의 진지함에서 갑자기 너무 방향전환을 심하게 한 느낌(?)을 받았고, 그 방향전환(코메디로의)이 저와는 맞지않았던거죠...

-

'어비스'는 dvd구매하고 왠지 끌리지않아 아직까지 감상전입니다...(호평해주셔서 올여름안으로 꼭 봐야겠습니다) 

2020-06-17 09:23:38

"트루 라이즈"는 A/V매니아들 기준으로는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지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명작 취급받는 작품은 아니죠.

국내 개봉 당시 상영관에서 느낀 관객들 반응도 엉망진창이었고요.

WR
2020-06-17 11:04:21

저도 '명작'까지는...아닌 작품이었습니다.

카메론이 추구했던 '코메디'가 저에겐 맞지않았어요....('엉망진창'이었던 관객들 반응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네요)

2020-06-17 10:57:00

저는 대부가 전혀 재미가 없더라구요.

WR
Updated at 2020-06-17 11:06:21

네,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한참전에 새로운 판본으로 나온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를 bd로 구매해 보다가...역시나 감상포기했네요.

제겐 너무 지루했어요...(결국 램프중고매장에 매각했죠...)

2020-06-17 11:26:32

저는 1회차 감상때엔 "뭐야, 인물들 구분도 잘 안가고 뭔얘긴지도 모르겠고 걍 후까시잡는 미국 깡패들인데?" 했는데

2회차부터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와... 진짜 이건. 대작이구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저도 재미없게 봤어요. 미국판 토지 느낌인데, 시대도 다른 다른나라 이야기라 그런가 몰입도 안되고... 저도 똑같이 램프중고매각했어요.

WR
2020-06-17 11:28:04

네, 자신과 맞지 않으면 '물리매체'의 경우 미련갖지 않고 정리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2020-06-17 11:08:50

트루 라이즈를 어디까지 보다가 마신건지 모르겠지만 그 영화의 액션 하일라이트는 후반에 몰려있습니다. 다리에서의 추격전까지 보고 마음에 안드신 거면 할 수 없지만 엎부분의 코미디만 보고 그만두신 거면 살짝 재감상을 추천드려볼께요.

 

WR
2020-06-17 11:10:36

아마도...말씀하신 '다리추격전(?)'전까지만 본 것 같아요...

2020-06-17 13:33:20

트루 라이즈는 댄스 장면이 백미죠.

 

 

취미생활은 개췹니다. 

평론가들이 좋다고 한들 내가 재미없으면 망작이죠. ^^

그래서 꼭 보고 듣고 만져(?) 보려고 합니다.

 

WR
2020-06-17 13:34:37

네, 좀 더 다양한 의견들로 풍성해지는 게시판 '글의 양'을 기대해 봅니다...(결국 '취향존중'의 문제같습니다)

1
2020-06-17 13:37:38

예 맞습니다. 이 커뮤니티를 찾는 이유 중 하나죠.  

같은 영화, 음악을 접해도 다양한 시선과 느낌을 받을 수 있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2020-06-18 07:47:40

액션영화 최고정점에 더록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최근엔 분노의 도로.

WR
2020-06-18 11:45:50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맞나요? 저도 참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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