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아래 [탑건]글 관련해서...
저도 공감가는 작품이 있어서 글 남겨봅니다.
타인이 아무리 '명작' 혹은 '대단한 작품'이라고 이야기 해도 자신에게 '맞지않으면' 그냥 그 작품은 '아쉬운작품'이 되는것이죠.
그걸 타인이 '너는 왜 그렇게 아쉽게 봤냐?'라고 '못마땅한 시선'으로 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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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제임스 카메론의 '트루라이즈'가 매우 아쉽게도...앞서 서술한 그러한 작품이었습니다.
2~3주전에 bd 발매가 안되었기에 dvd로 구매해서 큰 기대로 봤지만....작품을 감상하면서 든 생각은 이거였어요.
'이 작품을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었다고? 그것도...T2다음작을?...!!'
결국 그의 작품들 중 유일하게 감상을 중단한...작품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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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아무리 대단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도 자신과 맞지 않을수도 있기에 그것을 '이상한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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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00:07:21
“조금” 실망했다는 말이 그렇게 섭섭했나봅니다 ㅎㅎ
2020-06-17 00:19:41
트루라이즈야 액션 좀 들어간 개그물 아닌가요 ^^ 말씀에 공감합니다. 거창한 이야기 일 수는 있습니다만, 예술작품에 대한 공감이나 취향은 자신의 타고난 성향, 가치, 관용의 자세나 넓게는 삶의 다양한 경험 등 개인의 다양한 면모가 투영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작은 우주라고 불리울 정도로 다들 저 조합이 다양하지 않겠습니까. 서로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정치적 가치야 뭐 그럴 수 있다 치더라도, 예술적 취향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에 공격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참 무례한듯 싶습니다. 말씀하신 글의 경우에도 글쓴 분의 글이 간단하긴 했습니다만 어조가 전혀 공격적이지도 않았는데 어떤 분은 왜 그렇게 공격적이신지 참 안타깝습니다. 어떤 분은 창피한줄은 아는지 익명으로 하기도 하고요. 그런 분들은 오프라인 만남의 현실에서도 그런 태도를 취하는지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제가 서술한 여러 문장들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자' 입니다. 너무 흔한 말이지만...'다름'은 '틀림'이 아니니까요. Reset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참 좋네요(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 '익명'기능은 좋다, 나쁘다 '판단'내리기 애매하지만...개인적으로 사용해본적은 없습니다. (어떤 시스템이든지 대부분은 '장점/단점'이 있고, 다만 '단점'의 비율이 너무 클 땐...문제가 될 순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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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7 00:56:00
그래도 영게는 프차에 비하면 취존이 대체로 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추억의 명작이나 팬덤이 형성된 감독들의 작품에 박한 평을 하면 그 평이 나름의 근거가 있고 비아냥거리는 투의 글이 아님에도 꽤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몇몇 분들이 계시더군요.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기생충같은 작품도 내가 재미없게 보면 졸작이요 우베 볼 작품도 내가 재밌게 보면 명작이죠.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movie&wr_id=2380275
전에 제가 케이블로 방영되는 '트루 라이즈'를 보면서 새삼 너무 재밌게 보고있는 저를 발견하고는 나름 간단하게 정리해 올린 글이 있는데 이런 부분만 맛깔나게 캐치를 하면서 봐도 그 나름의 맛을 혹은 멋을
2020-06-17 11:26:32
저는 1회차 감상때엔 "뭐야, 인물들 구분도 잘 안가고 뭔얘긴지도 모르겠고 걍 후까시잡는 미국 깡패들인데?" 했는데 2회차부터 감동이 느껴지더군요. 와... 진짜 이건. 대작이구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저도 재미없게 봤어요. 미국판 토지 느낌인데, 시대도 다른 다른나라 이야기라 그런가 몰입도 안되고... 저도 똑같이 램프중고매각했어요.
2020-06-17 11:08:50
트루 라이즈를 어디까지 보다가 마신건지 모르겠지만 그 영화의 액션 하일라이트는 후반에 몰려있습니다. 다리에서의 추격전까지 보고 마음에 안드신 거면 할 수 없지만 엎부분의 코미디만 보고 그만두신 거면 살짝 재감상을 추천드려볼께요.
2020-06-18 07:47:40
액션영화 최고정점에 더록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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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을 3자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는 노릇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