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Bad]  [스포 만땅] 반도는 정말.. 어지간하면 큰 혹평 안하는데

 
5
  2878
2020-07-25 21:59:57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건 뭐 혹평을 안남길 수가 없더군요.

코로나 이후 용기를 내서 처음 간 극장이었는데 이렇게 실망을 시킬 줄이야..

 

스토리부터 연출 엔딩까지 모두 흠 안잡을 곳이 없습니다.

 

신파로 시작하는 것은 뭐.. 초반이니 그럴수 있다고 칩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너무 티나는 CG

도데체가 말도 안되고 납득도 안되는 배경 (한국이 좀비로 망한것은 OK.. 그런데 생존자가 그것 밖에? 도데체 여주인공 세 모녀는 미친 남자 부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또 어떻게 부대에서 나왔는지? 그놈들이 순순히 보내줬을지.. 여자가 그 셋 밖에 없는데.. 뭘 먹고 살았는지? 권해요는 도데체 정체가 뭔지? 좀비가 아니라 바이러스인데, 좀비들은 4년동안 뭘 먹고 살았는지?)

너무 과한 레이싱 신 (사이드 브레이크만 올리면 드래프트.. 적당히 보여줘야 오오~ 하고 넘어가는데 과유불급)

민대위는 도데체 어떻게 그 부대의 대장이 된건지?? (능력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쌈도 못하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기타 등등 보는 내내 한숨만 푹푹 나오더군요. 

 

 

정말 못봐주겠던 것은..

 

설마 설마 그건 정말로 아니겠지.. 했던

권해요가 부른 헬기가 온 것 ㅡ.ㅡ;;;;

아니 겨우 한사람이 불렀다고 헬기가 와? 그것도 딸랑 한대만??

이름 JANE에서 소름이 돋았네요. 너무 유치해서..

 

마지막 엔딩도 신파로 끝날줄 알았는데

차라리 신파로 끝나는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구원 헬기 다 몰살시킬 일 있나..

 

영화관 문 박차고 나오려다가 얼마 안남아서 꾹 참고 끝까지 봤네요..

9
Comments
Updated at 2020-07-25 22:14:20

한반도에 살아남은 사람이 등장인물들밖에 없는 게 아니라, 트럭이 있던 오목교 근처에 우연히 있었던 사람들이 631부대원들이랑 이정현 가족이었을뿐, 그 이외 사람들이야 숨어서 살지 않을까요? 생존자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가 전개가 되지 않으니 “없다” 는 전제는 맞지 않을테고요.. 그리고 이정현 가족은 631부대가 미쳐기면서 위협을 느껴서 도망친 걸로 나오고요, 권해효는 사단장님이라고 나옵니다. 정신이 나갔고요.

그리고 반도 서대위는 631부대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인데 원래 그 부대 대장이었죠..

나머지는 작성하신 후기와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재미는 있게 봤어요 ^^;

WR
Updated at 2020-07-25 23:37:54

사단장이었다는건 나오는데 납득이 안되다는겁니다. 부대원 하나도 없이 혼자 세 모녀와 살다뇨.
631부대에서 도망쳤다는걸 모르는게 아니고 남자만 득실대는 부대에서 온전히 있었다는것, 그리고 순순히 도망쳤다는게 납득이 안된다고 생각한거죠. 게다가 그 여자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이었죠.

전 631부대가 정식부대가 아니고 민간부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고작 4년밖에 안됐는데 군복도 없고 군기도 없고 총 빼고 제대로 된 장비도 없다니 그것도 의아하네요. 단순히 미쳤으니 그렇게 됐다는건 너무 허술합니다.

2020-07-25 22:30:53

좀비는 뭔가를 먹고 사는 존재는 아니죠
대부분의 좀비 장르물들이 차용하고 있는 설정입니다
뭐 나머지는 거진 동의합니다

WR
2020-07-25 23:36:22

좀비와 바이러스는 설정이 다르죠. 좀비는 죽은 시체입니다. 바이러스는 살아있는 인간이구요.
그래서 비슷한 설정인 28주후에서는 다 죽은걸로 나오죠.

2020-07-25 22:42:59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경구문구는 재열람 편의를 위해 첫 조회시에만 표시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0-07-25 23:43:19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경구문구는 재열람 편의를 위해 첫 조회시에만 표시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Updated at 2020-07-26 09:12:02

 저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본문에 평에도 공감을 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그리고 보고 나서도 연상호 감독이 그저 흥행에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을 이런저런 영화에서 가져와서 짜깁기한 영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더군요.

근데 마지막 그 장면은 그냥 감독이 판타지스런 장면을 넣은 거라고 생각해서 크게 개연성이 신경쓰이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직전의 과도한 신파가 눈쌀이 찌뿌려 질 뿐이었죠.

이리저리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한 편의 작품으로 보기엔 너무나 부족한 영화였습니다.

2020-07-26 11:45:10

저도 수없이 많은 개연성누락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것중 하나가 바로 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31부대와 같이 지냈다는데.. 다른 주변 생존자나 부대원들의 생존에 대한 언급이없고

그 미쳐있는 곳에 여성이.. 그것도 아무런 묘사없이 그냥 '빠져나왔다'...??

기본적으로 이정현이 맡은 캐릭터에게 '군에서 복무를 한적이 있다'라는 설정정도만 달아줘도

중후반부에 펼쳐지는 GI제인급 활약까지 어느정도 납득이 갈텐데..

 

다만 마지막 구조헬기부분은 권해효가 부른 헬기인지는 확실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우연찮게 돌아다니는 구조헬기를 만난것인지.. (이것도 환장할 노릇이지만..)

제인이라는 이름표가 붙어있었음에도 그것이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제인인지도 모르겠고..

(그놈에 배터리를 4년동안 구하지 못해서 연락이 닿지 못하고 있었다고?? 완전 애들 놀이터수준인데..)

제가 잘못기억하고 있는것일수도 있지만 '제인장군' 이라는 직함까지 이야기한것같은데..

그 구조원이 그정도 직함을 달고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요..

아니 뭐 애시당초.. 그런 연출자체가 너무 '괴랄하고 허술해서' 어느쪽도 말이 안되긴하지만..

(심지어 흔한 클리셰인대도 연출이 거지같아서 오픈스토리가 되어버림 ㅋ)

 

무엇보다 이 반도를 4년동안 '정화'시키지 못했다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설정이라..

아니 요새 무인드론 쓸고다니는 세상인데 ㅋㅋㅋㅋ 인공위성으로 생존자탐색도 쉬울텐데...

타강대국이 '어떠한 이유'때문에 '정화'시키지 못한 최소한의 이유라도 극중에서 언급해주던가..

2020-07-26 23:14:33

순정 모하비로 치면 수십마리가 날라가는 허수아비 좀비들에게 나라가 망했다는게...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