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스포 만땅] 반도는 정말.. 어지간하면 큰 혹평 안하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건 뭐 혹평을 안남길 수가 없더군요.
코로나 이후 용기를 내서 처음 간 극장이었는데 이렇게 실망을 시킬 줄이야..
스토리부터 연출 엔딩까지 모두 흠 안잡을 곳이 없습니다.
신파로 시작하는 것은 뭐.. 초반이니 그럴수 있다고 칩니다.
하지만 영화 내내 너무 티나는 CG
도데체가 말도 안되고 납득도 안되는 배경 (한국이 좀비로 망한것은 OK.. 그런데 생존자가 그것 밖에? 도데체 여주인공 세 모녀는 미친 남자 부대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또 어떻게 부대에서 나왔는지? 그놈들이 순순히 보내줬을지.. 여자가 그 셋 밖에 없는데.. 뭘 먹고 살았는지? 권해요는 도데체 정체가 뭔지? 좀비가 아니라 바이러스인데, 좀비들은 4년동안 뭘 먹고 살았는지?)
너무 과한 레이싱 신 (사이드 브레이크만 올리면 드래프트.. 적당히 보여줘야 오오~ 하고 넘어가는데 과유불급)
민대위는 도데체 어떻게 그 부대의 대장이 된건지?? (능력도 없고, 카리스마도 없고, 쌈도 못하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기타 등등 보는 내내 한숨만 푹푹 나오더군요.
정말 못봐주겠던 것은..
설마 설마 그건 정말로 아니겠지.. 했던
권해요가 부른 헬기가 온 것 ㅡ.ㅡ;;;;
아니 겨우 한사람이 불렀다고 헬기가 와? 그것도 딸랑 한대만??
이름 JANE에서 소름이 돋았네요. 너무 유치해서..
마지막 엔딩도 신파로 끝날줄 알았는데
차라리 신파로 끝나는게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구원 헬기 다 몰살시킬 일 있나..
영화관 문 박차고 나오려다가 얼마 안남아서 꾹 참고 끝까지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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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살아남은 사람이 등장인물들밖에 없는 게 아니라, 트럭이 있던 오목교 근처에 우연히 있었던 사람들이 631부대원들이랑 이정현 가족이었을뿐, 그 이외 사람들이야 숨어서 살지 않을까요? 생존자에 대한 추가적인 이야기가 전개가 되지 않으니 “없다” 는 전제는 맞지 않을테고요.. 그리고 이정현 가족은 631부대가 미쳐기면서 위협을 느껴서 도망친 걸로 나오고요, 권해효는 사단장님이라고 나옵니다. 정신이 나갔고요.
그리고 반도 서대위는 631부대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인데 원래 그 부대 대장이었죠..
나머지는 작성하신 후기와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재미는 있게 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