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코엑스 가득드림 가격 인상, 버거킹 메가박스점 폐점
1. 어제 코엑스를 3개월 하고 9일만에 찾았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그 사이 구석구석 변화가 있습니다. 메가박스 상반기 VIP 평일 관람권 유효 기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와서 막바지에 부랴부랴 방문했죠. 원래는 상반기 VIP 평일 관람권은 8월 말까지가 유효 기간이었는데 코로나 2.5단계 때 한 달 자동 연장을 해줘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찾았습니다. 2.5단계 때는 cgv 아트하우스 클럽 관람 리워드 미션으로 제공하는 아트하우스관 무료관람권도 한 달 자동 연장해줬죠.
코엑스몰의 패스트푸드점을 대표했던 버거킹 메가박스점이 9월 3일 밤 9시부터 철수한다는 소식은 언론에서도 다뤄서 알고 있었습니다. 코엑스는 메가박스 외에는 이용할 일이 없는 곳이라 메가박스 갈 때 즐겨찾던 곳이었는데 무척 아쉽더군요. 영업 종료 소식에 이제 간단하게 간식이나 커피 를 먹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싶더군요. 배는 고프고 시간은 촉박할 때 보급형 버거 세트 먹기에도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2014년 코엑스 리모델링 이후 제일 많이 이용했던 한식뷔페 가득드림도 석달만에 가보니 가격이 인상됐습니다. 포장은 6천원 그대로인데 매장 식사는 8천원입니다. 여기는 코엑스 메가박스 이용시 혼자 밥먹기에 좋은 식당이죠. 코엑스 기준에선 저렴하고 코엑스 기준에선 간판대로 가득주는 곳입니다. 1인당 생선 2개, 계란말이 2개 제한을 두며 반찬 집을 때 직원 아줌마, 아저씨가 감시를 하는 곳이라 갯수 제한을 둔 반찬을 한번에 더 가져가면 군소리를 듣는 곳이지만 코엑스에서 이 가격에 이 정도 먹을 수 있는 곳도 없습니다. 맛도 무난하고요.
코엑스 리모델링 이후 입점한 식당인데 입점 이후 가격 인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코엑스 물가가 워낙에 비싸서 없어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8천원 가격에도 만족하며 먹고 왔네요.
2.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버거킹 메가박스점 자리는 현재 막아놨습니다. 되게 아쉽네요. 버거킹 메가박스점은 한때 전국 버거킹 매장 매출 1위를 찍은 곳이었죠. 2013년 코엑스 대공사 때도 철수 안 하고 그 자리를 지켰는데 코로나로 영화관 손님이 급감하면서 결국 영업을 종료했네요. 영화관 이용 때 제일 만만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었는데 말이죠. 버거킹이 사이드 메뉴도 괜찮고 보급형 버거 세트 가격도 저렴한데다 원두커피 맛이 패스트푸드 기준에선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영화관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들러서 1,500원짜리 커피를 사먹었죠.
봉은사 역 GS25가 있긴 한데 여긴 너무 불친절해서 도무지 이용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고 영화관 주변에 버거킹을 대체할만한 곳을 찾아봤는데 버거킹 수준으로 부담없는 곳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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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잘 되는 곳인데 왜 없어지나 했더니 코로나 때문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