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팬아트) 알레한드로 조도로스프키 감독의 [듄] 포스터

 
1
  1448
2020-10-02 20:30:45

 

1970년대 중반 [엘 토포](1970), [홀리 마운틴](1973)으로 유명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려다 무산된 [듄] 포스터입니다.

비록 팬아트이지만 실제 포스터로 사용해도 이질감이 없을것 정도로 멋지다고 생각해요.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본인이 영화화 하고 싶었던 [듄]에 자신의 아들 브론티스 조도로프스키,

오손 웰즈, 데이비드 캐러딘, 믹 재거, 글로리아 스완슨, 살바도르 달리 등이 캐스팅 되었고

H.R. 기거, 뫼비우스, 핑크 플로이드 등의 호화 제작진을 채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듄]의 상영시간이 자그마치 16시간 이어야 한다고 고집한 탓에

영화화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로 인해 제작진과 배우들의 반응은 정말 충격적이었을텐데

특수효과 감독을 맡을려고 했던 댄 오배넌은 그 일을 계기로 정신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었다는군요.

그 사람은 퇴원한뒤 각본가로 완전 전업해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만나 H.R. 기거를 소개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 유명한 SF영화 [에일리언](1974)으로 성공한건 다행입니다.

저는 재작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듄] 영화화 계획을 다룬

프랭크 파비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조도로프스키의 듄]을 DVD로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듄] 영화화가 엎어진것에 대해 저도 무척 아쉬워 했습니다.

반지의 제왕 처럼 3부작으로 나누었으면 영화화될 가능성이 좀더 크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들어요.

 

 

 

 

 

두번째 이미지는 그냥 보너스로 올려보는건데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연출한 [듄](1984)의

일본판 포스터 입니다. 모래의 혹성이라는 부제가 붙었더라고요.

일본판 포스터가 원본 포스터 못지않게 멋지다라는걸 저만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아무튼 드니 빌뇌브 감독이 리부트할 [듄]이 기대되는 의미로 최근에 올레 TV로

린치 감독의 [듄]을 봤는데요, 그 영화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그렇다치고

제가본건 화질이 너무 최악이었어요. 더구나 화면비가 시네마스코프인데

화면이 납작해서 테크니스코프(이게 시네마스코프보다 화면비가 더 납작함) 같았어요.

고화질이었다면 좀더 재밌게 봤었을것 같아요. 상영시간이 짧은건 제가 생각해도 아쉬웠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이 코로나 때문에 올 연말에 개봉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정말로 12월에 개봉한다 하더라도 저같이 코로나로 인해 몇개월째 극장에 못갈정도로

무척 주의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IPTV 또는 넷플릭스로 볼수있을때까지 기다릴수밖에 없겠어요.

4
Comments
2020-10-02 21:04:47

오 ~ 화면 오른쪽 위 불타는 기린은 뭘까요 ??

WR
1
2020-10-02 21:40:14

이유는 모르겠지만 살바도르 달리가 불타는 기린도 영화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다나요.

2020-10-02 21:42:19

답변 감사합니다. 

ㅋ 불타는 기린은 무슨 의미일까 궁굼하네요 

2020-10-03 07:46:44

호도로프스키 감독 ㅡ스페인어로 j는 ㅎ발음 ㅡ의 엘 또뽀. 죽이는 영화죠. 그의 홀리마운틴 싼따 싼그레를 보건데, 이 감독의 듄 3부작은 실현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대자본이 들어가야되는데, 이 감독 성향보면 최대치는 극장용이 아닌 시리즈물이겠죠. 호도르프스키 감독 팬이지만, 대자본 대규모 영화는 어울리지 않아보여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