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파이럴 후기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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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3:46:48
판교 IMAX에서 관람하였습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하게 보여주는가가 최고의 미덕입니다. 다만 쏘우의 경우는 관객의 뒷통수를 후리는 반전을 선사하며 치밀함의 미덕을 보여주었지요.
스파이럴의 첫장면은 끔찍하고 잔인합니다. 과연 극장에서 이걸 끝까지 봐야만하나라는 갈등이 순간 들었습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순한맛으로 바뀌어 가더군요. 반전의 미덕도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고 생각한 그대로이며, 누가 나쁜 놈인지도 예측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합니다.
개별적인 작품으로 생각하면 킬링타임 무비로 합격이지만, 쏘우의 이름을 빌려 개봉한 작품이라면 bad에 가까운 soso입니다.
쿠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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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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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시리즈는 1, 2편까지가 좋았고, 3편부터는 졸작의 연속인지라 … <스파이럴>은 시리즈에 누를 안 끼친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시리즈 생명 연장에 성공한 작품 아닌가 싶습니다.
직쏘가 희대의 캐릭터인 건 맞지만, 영화로서 쏘우 시리즈는 뭐 그렇게까지 대단한 작품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