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듄 용아맥 관람 했습니다.

용아맥 자리가 구하기 힘들어서 일요일 첫 회 6:50으로 삼사일 예매 짤짤이 해서 관람 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봤는데도 전혀 졸리지 않을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우선 사막행성의 풍경을 크게 비춰주는 롱샷이 많아서 아이맥스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거기다 사운드도 한스 지머님의 웅장하면서 아랍풍 느낌 들어간 테마가 크게 자주 나와줘서 좋았습니다.

화면이 크고 사운드 애트모스 같이 좋은 데서 관람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스타일은 드니 빌뇌브 감독 영화 중에 - 참고로 저는 블레이드 러너 2049와 시카리오 2개 관람 - 블레이드 러너 2049 비슷한 스타일인 것 같고요, 그 도시의 장대한 풍경 보여주면서 테마곡 자주 깔아주는 .... 

특히나 샌드웜 나오는 장면에서는 박력과 그 압도하는 느낌이 잘 전달이 됐습니다. 

내용적으로는 반지의 제왕 1편 반지 원정대처럼 본격적인 모험에 앞서 주인공의 시련 부분만 나와서 빠른 전개와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들 - 특히나 마블 스타일 익숙하시면 - 다소 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영화 역시 방대한 세계관과 설정 때문에 아는만큼 보이는데, 불행히도 감독이 초반에 반지의 제왕 처럼 흔한 내래이션이나 자막 설명까지 과감하게 쳐내서 반드시 유투브로 세계관과 설정 기본만 익히고 가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도 듄 1도 모르다 유튜브 관련 동영상 몇 개 보고 갔는데도 많은 도음이 됐네요. 영화에 자잘한 디테일들이 녹아있게 때문에 - 예 맨타트의 암산, 의사들 존재, 왜 저들은 저렇게 미래에 칼싸움을 하는가 ? 등 - 꼭 보시고 가세요. 그냥 가시면 초반부터 고유명사 - 베네 게세리트, 퀴사츠 헤드락 등 - 연속 공격에 졸음 올 거 같아요. 

배우는 주인공은 남자라 감흥은 없지만 소년과 청년의 중간에서 덜 성숙한 주인공을 잘 표현한 적절한 캐스팅이었던 것 같고요, 특히나 평소에도 좋았던 레베카 페르구손이 너무 아름답고 우아하게 나와서 감탄 했네요. 

당연히 파트 2 이상 나와야 될 것 같고요. 재관람 하고 싶네요. 이번에는 메가박스 MX 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