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뒤늦게 테넷을 봤는데 재밌네요.

블루레이 사 놓고 왠지 각잡고 봐야할 거 같아서

컨디션 최상인 날에 보자 보자 하며 하염없이 미루다가

결국엔 보고 말았는데 재밌긴 하네요.

오락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니

긴장감도 있고 흥미 진진진하기도 하고 몰입감이 좋긴 하더군요.

시각적인 재미와 신선함도 있고요.

근데 그래서 뭐가 어쨌는데 하는 순간 머리속이 하얘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보고 있는데

아하, 그게 그거였구나... 조금은 윤곽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초등수학에서 중등수학으로, 중등수학에서 고등수학으로 넘어가는 듯한 착각은 여전하네요. ㅋㅋㅋ

그래도 생각하고 곱씹게 하는 맛은 좋습니다.

이 아저씨는 다음 영화는 시간을 더 꼬아놓은 건 아닌지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