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동아수출공사/영성프로덕션의 추억
아래에 '클리프행어'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거기서 동아수출공사/영성프로덕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그 회사에 대한 추억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동아수출공사는 영화를 수입하는 회사이고, 영성프로덕션은 VHS를 출시하는 회사입니다.
이 둘이 하도 붙어서(?) 전 제휴 관계인 줄 알았습니다.
근데 오늘 댓글을 통해 동아수출공사의 자회사가 영성프로덕션이란 걸 알게 되었네요.
암튼 영성프로덕션이 출시한 VHS는 다른 회사가 출시한 VHS와 달랐습니다.
일단 자막 글씨체가 매우 달랐습니다.
어떻게 달랐는지 제 머리로 표현할 길이 없지만, 확실히 달랐습니다.
타 회사의 VHS는 비슷한 글씨체였는데, 영성프로덕션의 VHS는 특이한(?) 글씨체였습니다.
글구 오프닝이든 엔딩이든 배우 및 스태프가 차례대로 나오는 크레딧에서도 자막이 좀 달랐습니다.
타 회사에선 우리가 알듯이 화면에 나오는대로 자막이 해석(?)해서 나왔습니다.
근데 영성의 VHS에선 그 크레딧이 오프닝에 나오든 엔딩에 나오든, 배우 및 스태프를 소개하는 자막이 오프닝에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그게 마치 방송이 끝나면 자막이 나오는 식으로 말입니다.
또 테이프 색깔도 갈색 비스무리한 거였습니다.
보통 테이프 색깔은 검은색인데 말이죠.
애니메이션은 노란색이었구요.
심지어 테이프에 붙은 종이(제목과 등급 띠가 있던 거)까지도 달랐는데, 아예 바탕을 그 갈색 비스무리한 거로 다 해 놓았죠.
그 정도로 매우 특이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하나 다른 회사랑 같아지기 시작하더군요.
테이프 색깔은 여전히 바뀌지 않은 걸로 기억하구요.
갈색 비스무리했던 종이 부분은 1994년도부터 다른 거랑 같아졌습니다.
배우 및 스태프를 한꺼번에 소개하는 자막은 1995년 말에 화면에 나오는 대로 하나하나 나오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1995년 6월에 VHS로 나온 '홍번구'에선 그게 한꺼번에 나왔는데, 같은 해 12월에 VHS로 나온 '썬더볼트'와 '다이 하드3'에선 그게 하나하나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글구 글씨체는 1998년도부터 다른 거와 비슷해졌습니다.
참, 그 회사와 관련된 뉴스를 티비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1994년도에 나온 뉴스인 게 확실한데, 수입가와 관련해 비리 비스무리 나와서 경찰이 조사하고 관련자를 체포했다는 소식인 걸로 압니다.
예시로 나온 영화가 '대도무문'과 '시티 헌터'였고, 각각 수입가가 자막으로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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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성룡 영화는 동아수출공사가 대부분 수입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