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챌린저스...묻히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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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5 11:04:08
아...얼마만에 이렇게 숨을 참아가며 영화를 본 것인지...
역시 믿고 보는 구아다니노네요.
안타까운 점은...이런 시기에 개봉을 해서 걍 묻히는 게 아닐지
무슨 베짱으로 범죄도시4와 맞붙는 날짜를 잡았는지...ㅠㅠ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경쟁작이 없다해서
대중적 흥행이나 관객몰이를 할 작품도 아니니
그냥 개봉하고 싶을 때 개봉한?
(콜미바이유어네임도 찾아보니 고작 20만 넘겼네요. 그땐 티모시도 뜨기 전이었으니)
대략적인 시놉이나 배우들 연기에 대해서는 대충들 알고 계실텐데
저에게는 삼각관계...이상으로 다양한 욕망들이 보여진 것 같았습니다.
이토록 흔한 이야기를 숨막히는 호흡과 감각으로 연출해낸 구아다니노가 너무 대단하네요.
모든 랠리 장면 그리고 젠데이아의 풀샷들,
세 배우가 함께 있는 샷들 전부, 너무 좋았습니다.
키메라에서 조쉬 오커너의 연기를 처음보고
어디서 저런 키 큰 조지 오웰같은 얼굴에
웃는 게 귀엽고 눈빛이 순수한 배우가 나왔지? 했는데
크라운에서 찰스 왕세자역할로 이미 상도 받고 유명세를 탔던 배우네요.
각본가가 셀린 송 감독의 남편인데
구아다니노 차기작도 각본을 썼다고 하네요.
말그대로 떠오르는 헐리우드의 커플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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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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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면서 계속 찰스 생각 나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