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나의 아저씨 정주행 완료했네요 -스포 약간
몇번의 시도 끝에 간신히
1화 중반을 무사히 넘기니 그때부터 16화까지 무리없이
정주행 완료 했네요
드라마안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
낮에는 회사내 권력 암투극
밤에는 은퇴한 중년들의 지질히 궁상맞은 시끌벅적한 술 좌판극
(술 생각 무지 나더군요)
장르를 하나로 특정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일들과 그안에 녹여드는
휴머니즘(?)들이 적절하게 잘 표현했네요
개인적인 견해로 마지막 엔딩회차는
뭔가 새드 앤딩처럼 느껴지네요
아이유는 잘 살고 있고
이선균도 회사 차려 독립하고 잘 나가고 있는
표면적으로 해피엔딩 같이 보이지만
시끌벅적한 술좌판은 어느샌가 다들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큰형은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막내는 여전히 홀어머니 모시고 다시 예전일 한번 해볼까 시나리오 긁적이고
이선균은 그 일을 가슴에 묻어버렸지만
애 핑계(?)로 기러기 아빠가 되는게
마지막에 오열하는 장면속에서
이게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로 끝을 맺는, 참으로 슬픈 앤딩처럼 느껴지더군요
한바탕 소동은 조용해지고 잠잠해지고
그럴수록 점점 평온 보단 고독과 외로움 그리움들이 다시금 오는것처럼 느껴지더군요
중년이 되는 입장에서 저한테도 똑같은 일들이 일어날수 있다는것에
불안과 고통을 짓누르기도 하네요
너무 몰입한건지,,,ㅠ.ㅠ
좋은 드라마를 보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역시나 다른 좋은 드라마가 내 기억에 다시금 자리잡고
이전에 봤던 그 드라마는 줄거리가 어떻게 되는지
주인공이 죽었나 살앗나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면
다시금 끄집어 내서 보게 되지만
감동은 처음볼때만큼은 아니게 되고
이제는 스토리 캐릭터보단
대사 하나 하나 기억에 더 초점을 맞추고 싶네요...
덧
1. 시청률 보니 7.3%네요
이런 드라마가 이 정도인게 아쉽기도 하고
아이유 원탑 주연은 대체로 이 정도선에서 유지되는듯 보이네요
최근 사랑의 불시착을 보면서 이 보다 작품질은 떨어짐에도
21% 했다는게 현빈 - 손예진 - 작가 파워의 영향이 대단함을 느껴지네요
2. 박호산이 맡은 역이 당초 오달수로 알고 있는데(그 일때문에 하차)
박호산이 더 어울렸네요..
어머니역도 나문희였다가 고두심으로 바뀌었고
오달수 , 나문희의 교체로 지금의 배우들로 인해 나름 드라마 깊이를 더 살려준듯..
3.작가 보니 또 오해영의 작가더군요
오해영 4회 정도 보다가 안봤는데 다시금 땡기네요
4. 다음 도전 드라마들
초호화 캐스팅에 화려한 작가진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를 만든 피디의 최대 실패작(?)
아스달 연대기에 한번 도전해 볼까 하네요
두번째는
이병헌 - 김태리 연기합에 과한 선입견이 작용해서
단 한편도, 심지어 곁눈질도 한번도 안한 18% 시청률의 흥행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볼까 하네요
그런데 24부작이라니..
16부작이 가장 적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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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아하는 드라마지만
시청률 21%였다면
그것도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아닌 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