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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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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아포칼립토 조선버젼 최종병기 활 비교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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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1 1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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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같은 쓰레기 영화에 비하면 최종병기활은 매우 짜임새 있는 영화입니다..

지나친 기대감만 없다면 2시간 가량의 런닝타임을 지루함 없이 보실수 있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예전 영화 멜깁슨 감독의 아포칼립토 랑 왜 이렇게 오버랩이 되는걸까요?

병자호란으로 만주족이 처들어와서 조선의 어느 마을을 도륙하고 마을 사람들을 포로 또는

노예로 쓰기 위해 사람들을 일렬로 포박한 채로 북쪽 만주땅으로 기나긴 행렬을 그리며

끌고 가는데 부터 아포갈립토 랑 대비해보면 거의 90% 이상 맞아 떨어집니다.

주인공은 만주족 청나라 왕자 부대를 습격해서 왕자를 죽이고 인질을 탈출시키죠 여기서

만주족 호위무사들에게 주인공 혼자서 쫓기기 시작합니다.

세세 하게 비교해보면 우선 청나라가 처들어 와서 마을을 도륙내는 와중에 주인공과 청나라 왕자 호위부대와 마주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포칼립토에선 주인공이 화살을 맞고 쓰러진 상태에서 전사수장의 아들이 마지막 처리를
하로 오다가 주인공이 몸에 박힌 화살촉을 뽑아서 수장의 아들 목을 찌릅니다 처음엔 그냥 걸어오다 쓰러지죠 활에선 호위무사 하나가 말을 타고 주인공을 죽이러 가지만 결국
되돌아오는 말을 보고 다들 주인공이 당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엔 목에 화살이 박혀 죽죠


활 ----> 벼랑에서 주인공이 반대편 벼랑으로 뛰어 매달리고 호위부대 수장이
한마디 합니다.... 건넌다~~~

아포칼립토 -----> 주인공이 쫓기다 폭포 아래로 뛰어든다 이때 뒤쫓던 전사수장
한마디 합니다.... 뛰어 내려간다~~~

활-----> 주인공이 부상을 입고 도망치며 대나무에 피 흔적을 남기며 호랑이가 있
는쪽으로 유인하며 결국 호랑이는 호위부대 대원 둘을 죽이고 호랑이도
죽는다

아포칼립토 ----> 주인공이 부상을 입고 나무위로 피신후 피가 뒤쫓던 전사 등에
떨어지고 주인공은 다시 도망가다 검은재규어에게 쫓기다 전사
들과 만나고 재규어는 전사를 물어죽이고 죽는다

활 -----> 호랑이에게 죽은 동료를 보고 한명의 무사가 산의 기운이 좋지 않다고
겁을 먹으며 말하고 호위부대 수장은 정신차리라 하고 전사정신을 독려
한다

아포칼립토 ----> 재규어에게 죽은 동료를 보고 동료가 겁을 먹고 재규어 사체를
보며 겁을 먹으며 불길하다고 말하고 수장은 전사정신을 독려한


활 ------> 도망치는 와중에 대나무를 깎고 화살을 뿌러뜨려서 활촉 없앤 화살을
뾰족하게 만들고 애깃살을 만들어 숨어있다 맨뒤에 오는 호위부대원
을 쏜다 부상당한 호위대원을 미끼로 다른동료도 쓰러뜨린다

아포칼립토 -----> 도망치는 와중에 나무를 깎아서 독개구리 등에 문질러 독침을 만들고
숨어 있다가 맨 마지막에 지나가는 전사에게 독침 발사 독침 맞은 전사
가 쓰러지고 이른 본 그 앞 전사 마저 쓰러뜨린다

이외에도 아포칼립토가 오버랩되는 장면장면이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누가 설치한지 모른 호랑이 덧에 걸리는 호위무사 들... 아포칼립토에서도 덧이 등장함

죽은 호위무사에게 예를 갖추고 다시 추격... 아포칼립토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고

특히나 아포칼립토의 수장이나 활에서의 호위무사대장이나 대사.. 성격.. 이 너무 비슷하고 아포칼립토 수장 아들을 죽인 주인공의 복수 활 왕자 또는 친족을 죽인 주인공의 복수
추격자들의 야만스러운면서도 프로패셔널한 외모와 언행은 아포칼립토와 시공간만 다를뿐 완전히 동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이건 뭐 시나리오 단계에서 부터 거의 아포칼립토 추격신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었다고 봐야 할만큼 너무 동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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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1-08-11 11:30:39

강 건너기 전에 갑자기 도망갈 사람은 도망가라고 해 놓고 헌팅하는 것까지... 영화 전체가 거의 리메이크 수준이더군요.
창작성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2011-08-11 11:30:49

안그래도 감독이 이렇게 한마디 했더라구요...

"영화 `아포칼립토`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한민 감독은 "멜 깁슨 감독의 영화는 인상적으로 봤다. 이야기의 추격과 원형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작품이 마지막에서 갖는 허무함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것이 채워지기 전에는 우리 한국영화로 가져오기에는 미흡하겠다 싶었고, 영화를 만들라는 것인지 모르지만 활과 우리역사의 수난이 매치되면서 그런 이야기의 원형을 차용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서 이 영화가 만들어지기는 했다"고 말했다.

2011-08-11 11:31:22

한마디로 차용은 했다고 인정했네요..

WR
2011-08-11 11:36:11

inclara// 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창작성 제외하고는 저역시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내에서 활시위를 당길때 긴장감과 그 팽팽한 사운드는 인상 깊었습니다...

2011-08-11 11:41:32

음.. 저도 보면서 아포칼립토 생각했는데, 감독도 그에 대해 언급을 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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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1 11:43:46

평이 좋아서 간만에 극장나들이 가려고했건만, 결국 아포칼립토 베낀거였나....
웬일인가 했네요. 어휴....

1
2011-08-11 11:46:44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해도 좋은 정도군요...휴...

2011-08-11 11:48:16

저정도 비슷한거가지고 베낀거라고 하시는분이 다있네요...

2011-08-11 11:50:43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거외에 대부분 다 다릅니다

2011-08-11 11:50:45

원형 차용 -> 베낌 -> 표절 -> 때려 죽일 놈 -> 상영금지운동

이 순서 한순간이겠군요.

WR
2011-08-11 12:05:39

글쎄요 이영화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렇게 비교까지 하지는 않았겠지만 저역시 2시간 가량을 재미있게 영화를 보았고 돈이 아깝지는 않았습니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라 이렇게 글을 써본것입니다.
그만큼 좀더 이영화가 완벽하기를 바랬고 원형을 차용 한것 까진 좋지만 원형차용에서 중국의 창 일본의 칼 조선에는 활이 있듯이 이 처럼 독창적인 좋은 소재인 활을 최대한 부곽시키지 못하고 활잘쏘는 주인공에만 촛점이 있는듯하고 영화내에선 애깃살 곡사 등 이 나오지만 좀더 여러종류의 활을 보여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2011-08-11 13:42:02

추격하고 추격당하는 와중에 많은 종류의 활을 보여주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청나라 넙적한 화살, 곡사나 애기살 나온것만 해도 전 눈이 호강스럽더군요. ^^;

2011-08-11 12:17:58

언젠가 한국서사 배경에 라스트 모히칸이나 아포칼립토의 속도감을 더하면 굉장히 잼있겠다 했는데 그런 작품이 나왔나 보네요. 설령 감독이 그 영화들에 영감을 받았다해도 관객이 봤을때 딱 빼겼네라고 생각이 들면 일류가 아니겠지요

2011-08-11 16:05:40

저런 장면들은 충분히 비슷하다 할수 있지만 리메이크 수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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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1 16:13:24

저도 보는 내도록 아포칼립토가 오버랩되다가 호랑이씬에서 좀 멋적은 실소가 나오더군요....

그냥 영화로만보면 흥행성은 있겠으나 사실 이정도면 리메이크라고해도 무리는 없을듯 합니다...

2011-08-11 18:24:17

케빈 코스트너 로빈후드도 생각나더군요. 활이 주인공...

2011-08-11 18:37:45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는데 보면서 감독이 아포칼립토 보고 감동 먹었나? 보다라고 생각했어요. 좋게 말하면 오마쥬인데 다른건 차치하더라도 호랑이 때문에 지레겁먹은 병사씬은 경계를 넘은듯한 느낌. 그래도 워낙 원작(?)이 좋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2011-08-11 19:33:57

감독이 직접 아포칼립토를 언급했나보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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