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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감상기] 나이가 드니 건축학개론 보는관점도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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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21:47:23
● 영화의 호불호에 관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합시다.
● 영화의 반전이나 결말의 비밀 등에 대한 정보가 본문에 포함될 경우 반드시 게시물 제목에 '스포일러' 표시를 해주세요.
● 혐오스런 비속어나 어법에 맞지 않는 통신어 사용을 자제해주시고, 띄어쓰기와 올바른 맞춤법 사용으로 글읽는 분들에 대한 배려에 힘써주세요.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건축학 개론을 보고 왔습니다
근데 남들은 수지,이제훈의 어린시절에 동감을 하는데
저의 경우는 어린시절은 딱히 몰입이되지 않고 한가인,엄태웅씨가 연기한 성인시절에 더 마음이 가더군요
아역시절보다 성인시절에 마음이 가는걸 보고 나이가 들은건가 느끼기도하고 결말을 보고 나니 역시 씁쓸합니다.....
사실상 전 딱히 이런 첫사랑을 해본적이 없지만 아니 첫사랑이라는게 없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영화관의 주변분들은 상당히 몰입되시는건지 우시는분도 계시더군요 ^^;;;;
부모님도 잔잔한 영화라서 좋다고 하고 계속 한가인이 왜 이쁘다는줄 이제서야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ㅎㅎㅎㅎㅎㅎ
근데 항상 로맨스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건데 엄태웅씨는 이런로맨스 영화에 적격인것 같아요......시라노연애 조작단때에도 느낀거지만 목소리도 표정도 몸짓까지 정말 역활몰입에 빠져들게하는데 탁월한 재주를 지닌 배우인것 같다는걸 이번영화에서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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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2-03-26 22:23:47

그래서 다면체 같다는 말이 떠오르더라구요. 이 영화에선 자기 처지에 따라서 자신만의 주제와 인물을 찾아서 이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가인씨는 사극과는 안 어울리는 두상 (이마가 넓고 볼이 통통한) 과 발성 때문에 확실히 외모도 저평가 받은 것 같습니다. 엄태웅씨는 일관된 모습이 있기도 하지만 확실히 성실한 것 같아요. 전 흐느적 울었습니다.

WR
2012-03-26 22:35:53

아마 첫사랑 기억때문인지 우시는분들 많더군요.......전 그런경험이 없어서 영화로 봤지만

2012-03-27 01:09:02

엄태웅씨 연기에 대한 평 정말 공감해요.. 확실한 임팩트가 있는 배우는 아니지만, 정말 디테일하고.. 뭔가 찌든것 같으면서도 참 따뜻한 면을 굉장히 잘 표현하는 배우같아요 .

WR
2012-03-27 13:01:42

네 드라마 부활에서의 연기만 익숙해졌었는데 저번 시라노부터 이런 절절한 남주인공으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니 정말 팔색조매력을 가진 배우가 아닐까 싶어요

2012-03-27 10:59:09

저도 마음 한구석이 아릿했습니다. ^^

WR
2012-03-27 13:00:52

많은분들이 공감하셔서 더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싶더군요
우선 9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는점에서 특히 재밌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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