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고작 1평, 드레스룸 홈시어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도 디피회원 가입한지는 꽤 되었으나 이렇게 나의 홈시어터에 글을 올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내용이 어설프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희 집의 경우 아쉽게도 홈시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았고
드레스 룸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1평 공간만이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소파도 넣고 일반적인 TV 장식장이나 벽돌 등도 사용해 보았으나
어째 만족스러운 레이아웃이 나오질 않았지요.
이 집으로 이사오기 전 까지는 항상 중형급 스피커 세트와 중급기 이상의 리시버 조합으로
사운드를 즐겨왔는데, "이 공간에 배치는 무리다."라고 생각하여 과감하게 모두 정리하고
여기 디피에서 핫 한 Q950R 사운드바로 교체했습니다.
기존에는 별도의 TV 장식장 없이, 인테리어용 벽돌을 사용해 TV와 센터스피커를 올려 두었는데
스피커를 교체하면서 TV 장식장의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1평 밖에 안되는 워낙에 좁은
공간이라 딱 맞는 제품을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러다 문득..
"그래 ..없으면 만들어 버리자!"
이런 생각으로 바로 실행에 돌입.
TV사이즈와 사운드바 사이즈, 시청 거리 등을 고려하여 장식장을 만들었습니다.
맞춤 정장이 그러하듯, 가구도 제품과 공간에 맞춰 제작하니 한결 깔끔하게 보기도 좋았습니다.
장식장 만든 김에 기존의 소파도 치워버리고 2인 리클라이너로 교체했더니,
장시간 시청에도 허리가 편안해서 좋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과 같이 시청 거리가 워낙 짧기 때문에 TV 사이즈는 55인치 정도로 타협했구요.^^
리어스피커의 경우 공간의 문제로 소파 아래쪽 구석 부분, 메인 스피커와
비슷한 높이로 배치되어 있는데, 사진 상으로는 잘 안 보이네요.
리어 스피커는 이상적인 위치가 아니라서 음의 균형이 약간 떨어지는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몇 달 간의 시행착오 끝에 나만의 1평 홈시어터를 완성한 것 같아서
기분은 좋습니다. 회사 마치고 집에 와서 영화 한 편씩 딱 땡기는 맛! 다들 아시잖아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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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있으시겠습니다. 처음보고는 검은게 장식장 일부인줄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