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배가본드를 통한 연기력에 대한 질문있습니디
안녕하세요. 디피에서 주로 눈팅만 하는 회원이지만 최근 배가본드를 통해서 제가 갖고 있던 궁금증이 증폭되어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연기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그 동안 누구 연기는 별로다 누구 연기는 진짜 최고다라는 글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 글들과 제 개인적인 생각이 늘 달랐습니다.
누군가 저 배우의 연기가 어색하다 할 때 저는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 생각해왔습니다.
최근 배가본드를 재밌게 보는 와중에 디피에 올라오는 연기력 논란을 보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대중들과 저의 차이점에 대하여 질문해 보고자 합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배가본드 이승기의 맨날 화만 내고 소리만 지르는 모습이 디피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 평생 무술에만 열중하던 사람이 본인에게 안 좋은 일만 생길 때 다혈질적으로 화만 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승기가 화내는 연기밖에 할 수 없어서 화내는 거라고 생각 안 하고 그냥 모든 일에 화내는 인물을 맡은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디피내에서는 이승기가 화 밖에 낼 줄 모른다는 평가가 대부분 인 것 같습니다.
이승기가 화 내는 연기 밖에 못 하는 것인지 아니면 차달건 ( 배가본드 극 중 이승기역의 이름)이 화만 내는 것인지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디피 분들이 왜 이승기가 화내는 것 밖에 못 한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중언부언 간단한 얘기를 길게 한 거 같아 송구스럽지만 배가본드에서 이승기의 연기에 대한 디피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제 평생 궁금해하던 연기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답을 들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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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기를 잘 한다는 걸 일종에 접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중에 있는 사람의 정체성을 내 속에 있는 무엇을 불러내는 것인데, 일종의 정신분열 비슷한 행위죠.
연기를 연기한다는 것과 내 안에 무엇을 불러내는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