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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정말 똥만 존재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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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0:52:33

누군가에겐 똥이 되고 누군가에겐 꿀잼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예술이 되는 취향 차이는 일단 논외로 두고 얘기하겠습니다.

 

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닌 것들은 똥작 비율이 넷플보다 낮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미드와 영화 전체로 보면 넷플릭스 밖의 똥작들은 훨씬 많습니다. 우리가 넷플 오리지널이 아닌 미드나 영화를 볼때는 수입사가 선별해서 수입한 것들과 다른 사람들의 입소문에 재밌는 미드만 골라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똥작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어떤 분들은 '넷플릭스는 시나리오를 닥치는대로 받지말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기도 합니다.

'선택과 집중'이 마법 같은 단어 같지만, 소비자가 뭘 원할지 예상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면 망하는 지름길이 되고 맙니다.

과학자들이 '지금은 쓸모 없어보이는 것들도 연구할 수 있다!'는 환경이 되어야 노벨상이 나오는 것이고, R&D도 잔뜩 뽑아서 하나 건지면 그걸로 먹고 살 듯이요.

 

재미없어보이는 것들도 봐주세요. 그리고 비추천 평가를 찍어주세요.

취향 저격이 얻어걸리면 추천 평가를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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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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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01:30:04

 맞습니다. 넷플릭스 공포전술이라는 몰카리얼리티 진짜 우리나라보다 더 짜고찍는 느낌이 강합니다..

 

우리나라 예전 이경규 몰카처럼 유명한 프로같던데 무서운 할배로 나오는 사람이 여러번 등장합니다..

 

나도 그 할배 얼굴 그냥 알아볼 정도로 인상도 강한 할배인데 그런 할배한테 사람들이 계속 속아줍니다 ㅋㅋㅋ

1
2019-12-09 07:31:20
'선택과 집중'이 마법 같은 단어 같지만, 소비자가 뭘 원할지 예상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면 망하는 지름길이 되고 맙니다.

 

멋진 말이네요. 

2019-12-09 07:31:32
'선택과 집중'이 마법 같은 단어 같지만, 소비자가 뭘 원할지 예상하고 선택과 집중을 하면 망하는 지름길이 되고 맙니다.

 멋진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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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9 10:02:18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1화 더티댄싱을 보고 나니

여러가지 상황이 넷플릭스와 비슷한 모습이 상징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시장의 변화로 자본을 축적한 회사가 직접 제작해서 더티댄싱이란 대박을 냈지만

다음작품들에 몰빵으로 회사가 사라집니다.

다이하드는 주인공이 찌질하다고 모두 출연을 고사해서 제작이 난항이였으나

마초적이고 카리스마에 의존한 기존 액션에서 옆집아저씨같은 마누라에 쩔쩔매는

개고생 액션은 영화계의 돈키호테같은 혁명이 되었습니다.

다이하드, 나홀로집에, 고스트버스터즈, 모두 제작당시에는 모두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였지만  영화사에 남을 패러다임을 제시한 작품들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가능성에 분산투자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아이리시맨같은 검증된

감독에게는 선택과 집중으로 적정선을 줄타기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요속의 빈곤이 다반사인 문화컨텐츠 과잉생산의 세상에서 뭘봐야할지 고민이

많을때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보이기고 하면서도  고투자 똥들에

괴로워하고 분노한적이 한두번이였습니까? ㅎㅎ

좋은 작품은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상황에서 수많은 똥들 사이에서

짠~~!!! 하고 생기는것이 아닐까요?

1
2019-12-09 13:37:04

성공했으니...그런 이야기가 가능한거죠.

모두가 망할거라고 예상했는데...망했을때는 아무런 스토리텔링이 안생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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