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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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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8 23:54:23

화살촉처럼 사람들 선동하면서 남의 신상 까는등 

범죄를 저지르는데도 가만히 방치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경찰서에 쳐들어가서 난동을 부렸는데도

화살촉이 4년후에도 여전히 활보하는게 말이 안되죠

어느정도 리얼리즘을 살렸어야 하는데 드라마 세계관이 부실해서 

광신도들의 극단적인 면 위주로 흘러간게 아쉽습니다

 

화살촉 사람들을 잡아 넣었다면 집어넣을때마다 경찰서 쳐들어가 계속 난리쳤을텐데

이걸 4년후에도 화살촉이 사람들 뚜드려 패고 납치해서 태워죽이고 

여전히 설치는것도 설정의 한계라고 봅니다

 

죄를 지었으니 지옥에 간다는 설정이 주요 골자인데

초대 의장은 이걸로 신흥 종교를 일으켰고 

신흥 종교와 기성 교단과의 마찰은 생략되었는지 없고 

오히려 화살촉이라는 조폭들만 부각되서 나오고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면 한국 종교계도 나와줘야 하는데

최소한 처음 시연할때 개신교인들이 나와서 

십자가들고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는 현실적인 장면 정도는 넣어줬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면쓴 VIP들이 나와서 앉아서 구경하는데

웹툰에서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지 

드라마로 연출한걸 보니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웹툰 기반 드라마들은 전부 다 설정 자체가 빈약하고 드라마 연출의 한계가 있어서

만화는 그냥 계속 만화로 보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웹툰 기반 드라마들은 현실기반 이면 현실에 맞게 각색을 해서 리얼리즘을 더 살렸으면 좋겠네요

배우들은 리얼하게 연기를 잘하는데 드라마 세계관이나 스토리 흐름은 그렇지 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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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1-11-29 00:25:54

지옥 불호인 사람들 후기가 작성자님 의견과 거의 비슷합니다 저 또한 그렇구요
재밌게 보신분들은 사실 자의적 해석을 어느정도 하셔서 포용력 넓게 보신분들 같구요
호불호가 이렇게 나뉜다는건 분명 연출의 헛점이 많다는건 분명한거 같아요
지금 시청률이 높은건 화제성이 높다는거지 작품성이 좋아서 본다고는 할 수 없을거 같아요
적어도 오징어게임은 이런 여론이 없었으니까요

21
Updated at 2021-11-29 01:39:26

오겜 초반에 호불호 엄청 갈리고 혹평 넘쳐났습니다 너무 말도안되게 흥행해서 조용해진거죠

1
Updated at 2021-11-29 07:55:59

흥미요소나 각본, 신파 등등에 대한 불호는 있었으나

개연성에 대한 물음표는 없었습니다.

지옥의 문제가 "저게 말이돼?" 라는 꼬리표가 자꾸 따라온다는게 문제인거죠

7
2021-11-29 09:29:19

개연성에 대한 물음표가 없었긴요; 하다못해 왓챠 평만 봐도 잔뜩인데요

7
2021-11-29 10:33:49 (222.*.*.250)

본인이 못봤다고 없는게 아닙니다..

5
2021-11-29 00:47:01

저는 지옥을 몰입도 있게 봤고 충분히 재밌게 봤습니다만

한 마디로 심각한척 하지만 얕은 작품입니다.

한번 보기에 재밌는데 소장하여 두고두고 볼 정도의 작품성도 아니구요. 

4
2021-11-29 01:19:23

맞아요 리얼리즘이 부족한 실사화된 일드 보는거 같았어요.

23
2021-11-29 01:28:54

 저는 마른하늘의 날벼락이 악인들에게 정확히 떨어지기만 해도 종교 광인들이 날뛸거라고 생각해서

영상등 기록기기에 포착되는 초자연적 존재가 인간의 언어로 '지옥'과 같은 종교적 단어를 사용하여 예고한뒤, 초자연적 존재가 물리적으로 두들겨 팬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방법으로 불태워버리는 일이 일어나면, 4-6화에서 나타난 사회상이상으로 막장이 되어있을 거같다고 생각해서 그러한 생략이 과하다고 생각지는 않았습니다. 4년만에 신정국가로 바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0
Updated at 2021-11-29 03:47:08

전 세계인의 절반이 새진리회 신도 라는 말에 해답이 있죠.

특정 종교가 전 세계인의 절반을 차지하는 초유의 상황.

게다가 세계 절반의 세를 가진 교주가 우리나라에 있다면

드라마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전세계인구의 0.1% 도 안되는 통일교만 봐도 교주가 북한가서 김일성 만나고,

소련가서 고르바쵸프 만나고, 최근에는 트럼프가 행사에 영상 메세지 보내고 할 정도로 세를 떨치죠.)

그리고, 절반이 신도라는 것은 타 종교에서도 상당수 개종 된거라 그만큼 반발도 적은거라고 봐야죠.

Updated at 2021-11-29 07:15:15 (1.*.*.230)

고담시의 배트맨과 조커 처럼 이상한 일들이 생기고 혼란스런 틈을 타 설치는 조폭집단 같은걸로 세계관이 그렇다고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18
2021-11-29 08:52:59

저정도의 현상이 현실에서 실제로 벌어지면 드라마에서 표현된 것보다 훨씬 더 말도안되는 일들도 충분히 일어날 것 같습니다.

10
2021-11-29 09:20:57 (222.*.*.250)

 고지, 시연 이 두가지 초자연적 현상을 제외하면 너무나도 현실적이던데요?

4
2021-11-29 09:42:39

개연성에 특별히 문제 있다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영화나 소설 자체가 픽션이 어느정도 가미된거잖아요. 현실에서 저런 일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아무리 경찰이여도 함부로 못할 것 같습니다. 저런 현상으로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말 신은 존재하는가 등등 그런거에 촛점을 맞춰서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6
2021-11-29 09:49:58

저도 고지, 시연 빼고는 이 세상의 현실을 많이 반영했다고 봅니다.

10
2021-11-29 10:03:33

글쎄요. 오징어게임처럼 456명이 해마다 게임을 하는데 그것도 수십년간 보안이 유지된다? 일단 시작부터 개연성은 전혀 없어보였어요. 거기부터 공감 못하고 보기를 포기하신 분들도 있었죠. 저는 둘다 재미있게 공감하며 봤습니다. 화살촉도 공권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처음 말고는 없었던것 같구요.

2021-11-29 11:22:55

오징어게임 참여자와 보안유지가 비현실적이긴 한데, 우리나라 1년에 저 오징어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실종된다고 하더군요. 그 통계 보고나니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화살촉이 경찰서를 습격하던 시기는 아직까지는 공권력이 정상적일 때였던지라, 경찰이 그렇게 당하고도 가만 있었다는걸 받아들일 수가 없더군요. 현실이었으면 특별수사본부 설치해서 이미 다 정리됐어요.

2
Updated at 2021-11-29 15:48:08

참가자 456명만 보지마시고. 돈받고 일하는 네모 세모 동그라미만해도 수백에다가 거기에 결탁한 세력까지 감안해야죠. 제 요지는 이런 판타지 드라마는 그런 개연성 논하거나 신경쓰면 정상적인 관람이 어렵다는겁니다. 감독이 몰라서 안넣었다기보다는 그거 구멍 메꾸겠다고 이런저런 장면 넣어봐야 사족만 늘어나니 의도적으로 뺏다고 봅니다.

2
2021-11-29 10:57:38

지적하신 부분이 핵심이 맞습니다. 그냥 웹툰일 때 우리는 세계관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사화가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막상 현실로 구현되기 때문에 더 정교한 세계관 설정이 필요한데 웹툰이나 애니 설정 그대로 가져오면 결국 모자라는 부분이 크게 거슬리게 되고 그게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래서 영화 각본과 더불어 각본에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한 설정을 별도로 자세하게 기술한 스크립트가 필요한데 그런거에는 아직 신경을 못 쓰는 형편이죠

9
Updated at 2021-11-29 11:04:04

저도 처음엔 새진리회와 화살촉 행보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90년대 휴거 소동때도 의외로 혹한 이들 많고 하도 이슈가 되니까 그 날 자정에 해당 교회 앞에 언론들 진치고 생중계 해줬던 일이 생각이 났고, 또 특정정부때 관검언 일체가 되어 몰이하던 시절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너무 비현실적이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주의의 한계이기도 하지만 특정세력이나 당이 민중들 사로잡아서 집권하면 사회 시스템 와르르 무너지는 건 일도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친X연대나 친X감별사 이런 용어가 나왔었던거 만으로도 ㅋㅋ

견고해 보이는 성숙사회도 공포나 증오로 이성이 마비되기 시작하면 무너지는건 한 순간 같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만 봐도…

6
Updated at 2021-11-29 11:20:51

화살촉은 드라마 초반엔 그냥 사람을 패는 정도 였고 경찰서에 잡혀와 있는 장면도 나옵니다.

하지만 김정자 시연 이후 모든게 바뀐것 입니다. 신이 있고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간다는 증거를 보았고 확신이 생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고 그로 부터 몇년뒤에는 새진리회가 정부보다도 더 큰 힘을 갖게 된것이지요. 화살촉은 신을 추종하는 집단이고 새진리회와도 커넥션이 있고 그 세력이 말도 못하게 커져서 경찰도 어찌 할수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아마 경찰들도 무서워하고 있는거겠지요.

저는 나름 이렇게 이해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제가 볼때는 이 드라마가 극사실주의 드라마도 아니고 sf공포같은 장르인데 현실성은 이정도가 한계인듯합니다.  

2
2021-11-29 12:38:36

이런이유로 불호라고보는분들이 대부분이
보기도전부터 불호인 마음으로 시작하시는분들이더라구요.
저는 오징어게임이그랬습니다. 너무 여기저기 오마쥬가 넘쳐나서 왠잡탕에 극혐한국드라마인가 싶어서 아직도안보고있죠.
지옥은 신파극부분은 스킵하고보면 볼만하더군요.

3
2021-11-29 17:06:35

우리가 사이비종교의 종말론을 보고 비웃는 것은, 그것이 절대로 현실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근데 눈 앞에서 신이 있어 처벌을 하고, 지옥으로 보내는 걸 봤다? 이제 이건 초법적인 상황이죠. 화살촉이 설쳐대어도 경찰이 그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일종의 종교 경찰로 보고 방관할 수밖에요. 그렇게 따지면 슈퍼 히어로들도 화살촉과 같은 자경단일 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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