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블루이] '비'와 특수효과

블루이 시즌 3 - 전반 26편 에피소드들중에서 공들여 제작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편중에 하나가 'Rain' 에피소드입니다. 대사는 최소한으로 절제한 체, 음악과 애니메이션으로 소나기가 오는 중에 집에 있던 블루이와 엄마 칠리의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Rain'에피소드 전체를 한컷으로 보여주는, 빨래 걷으려고 나오는 칠리 뒤에 비오는 것이 그저 신나 놀러 나오는 블루이죠.. 

 음악을 담당한 조프 부시의 트위터에서도 이 에피소드를 특별하게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s://twitter.com/joffbush/status/1468440999135301634

 주연 캐릭터들인 블루이나 칠리 외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경과 비/물의 효과등을 담당하는 VFX예술가들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 이들이 어떻게 '비'에피소드에서 활약을 했는지, 최근 블루이 페이스북 홈페이지에 영상으로 올라왔더군요. 

 일반적으로 편당 들어가는 특수효가가 많은 편은 아닌데, 이 '비'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수주 전부터 VFX팀에 경고 했다 더군요. 설마 했는데 200개이상의 효과가 들어있는 걸 보고 절망했다는데, 이는 보통 에피소드의 5배라네요. 

 물이 흐르는 효과들을 그냥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서 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작업'이 많이 들어갔더군요. 그래서 좀 더 자연스럽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제작 후에 내부 시사회에서 이 VFX팀에게 촛점을 맞춰 준 이유가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