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레벨문 파트2] 듄 파트2가 개봉한 해라는 게 민망한..

굳이 두 영화를 비교하지는 않겠습니다. 레벨이 다르니..

아무리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지만 캐릭터 설계가 완전히 잘못됐습니다.

발라사우루스? 태세전환도 정도껏이지 한순간에 개연성없이 손바닥 뒤집는데 가관입니다.

디렉션을 어떻게 준건지 코라는 여전히 1급 수배의 스카기버라기엔 강단이 너무 없어 보입니다.

전작에서 제독이 하던 예찬은 이번엔 주민들이 대신 해줍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영혼같다느니 폭풍같다느니하는 건 대체 뭘 보고들 안겨?;;;

아직 작동하는 코라의 우주선은 뭣하러 애쓰면서 끌어내린건데? 그것도 수직이륙하는 물건을;;

돈을 대체 어디다 쓴 건지 그나마 기대를 걸만 한 미술이 이렇게 조악할 수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디자인은 구려도 최소한 때깔은 하던만큼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슬로우컷이 좀 적어진 것 같은데?"

..안심하지 마십시오.

애먼 장면에다 힘을 주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웅장한 스코어까지 더해 진을 빼놓습니다.

농작씬은 무슨 자연다큐인줄 알았어요.

파트를 두개로 나눌 필요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감독판이랍시고 이걸 붙여서 내놔도 상관없을만큼 전개가 없습니다.

어차피 개연성 밥말아 먹은거 심폐소생은 힘들고

액션이 괜찮아졌다는 회원분들의 평을 좀 기대했는데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호박에 줄 그어놓은 수준입니다.

이번에도 단점만 적은 것 같아서 덧붙이자면 30분 가까이 러닝타임이 줄었습니다.

브라보..

파트3를 내놓을 심산인 것 같은데 넷플릭스에서 가만히 냅둘지 모르겠네요.

사족.

확실치는 않습니다.

어디서 [아미 오브 더 데드]와 같은 세계관이라는 이야길 본 것 같은데

그럼 진짜 쌍욕하고 더이상 쳐다도 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