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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해외 리뷰 - Oppo 개조 시 영상 개선은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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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08 23:36:27

 안녕하세요? 은서윤서입니다.

 

제가 가장 신뢰하는 비디오 캘리브레이터인 Vincent Teoh 의 Oppo 개조 관련 리뷰가 올라와 있어 링크를 걸어 봅니다.

 https://youtu.be/pz8m4hrkukw

 

간단히 정리하면 Vincent 가 독일의 오포 개조 업체인 Cine Mike의 데모룸에서 개조한 Oppo 205 플레이어를 경험한 후 그 소감을 업로드한 것으로 오디오의 경우 팔에 소름이 돋힐 정도로 센세이셜한 큰 변화를 느꼈으나, 비디오 품질의 경우 개조 이후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해당 업체는 소니 프로젝터의 개조도 같이 진행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노이즈 레벨을 낮추는 작업이 주로 오디오에서 유효하다고 봤을 때 프로젝터 개조는 어떤 의미에서 진행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투브에도 나와 있으나 화질 개선에 대한 필자의 좀 더 확실한 입장을 위해 메일로 추가 답변을 받아 보았습니다만, Vincent 의 결론은 동일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상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동안 해당 글을 작성하지 않았고, 좀 더 비디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해외에서도 플레이어 개조가 관심을 끌면서 며칠 전 동일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이 글을 끄적여 봅니다.

 

저도 몇 년 전에 개조한 Oppo 와 개조하지 않은 Oppo 플레이어에서 테스트 패턴을 걸어 JVC 프로젝터를 통해 그레이 스케일과 컬러를 측정해 본 적이 있습니다만 아주 유의한 밝기와 색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그 때 측정 결과를 다시 확인해 보았네요.) 

 

만약 측정 장비로 변화된 그레이스케일과 컬러를 확인할 수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그 비디오 개선을 측정할 방법이 있을가요? 개조 후 보통 화면이 더 깨끗하고 선명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이건 플라시보인지 아니면 수치화할 수 없는 감성적인 변화인지 궁금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단 플레이어 개조의 경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디오 개선 효과를 위해 거금을 투자하는 것은 대형 스크린을 통한 감상을 기준으로 해도 일단 가성비가 좋지 못하다고 하겠습니다만 오디오 매니아의 경우 노이즈 레벨의 저하로 더 좋은 오디오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님의 서명
THX 비디오 캘리브레이터
www.realhd.co.kr/contac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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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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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07:05:50

 SW 튜닝 없이 HW 변경만으로는

그 HW가 가진 최대치의 능력까지는 못갈꺼 같습니다.

 

다만 사용자가 만족해서 쓰면 그만이죠 (얼마나 바뀌는지는 나중 문제구요)

 

저도 93에 파워, 클럭, 기타 등등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원체가 하이엔드 브랜드 기기를 사용하기는 어려우니깐

겸사겸사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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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09 08:27:49

한마디로 튜닝이라고 해도 부품에 따른 차이가 워낙 나기 때문에, 한 가지 튜닝의 결과로 튜닝=화질 변화 별로 없다 로 단정 짓는 건 당연히 무리입니다. 변화 없는 튜닝도 있고 있는 튜닝도 있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똑같은 리니어 전원이라해도 토로이달이냐 EI냐에 따라 미세음 디테일까지 차이를 논하는 판인데, 이런 건 딱히 논란 거리도 못 됩니다.

MSB의 레퍼런스 트랜스포트 같이 오포 203에 하드웨어 튜닝(사운드 BD락 우회 같은 손질도 가했다지만, 영상에선 소프트웨어를 건든 부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만 가한 기기도 영상에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나오는 것을 체험하면 측정이고 뭐고 보는 순간 간단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 레벨의 튜닝도 가성비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요.(이놈은 약 2만불짜리니까 원판의 대충 40배 가격 튜닝입니다.) 모든 건 튜닝 부품과 노하우, 개인의 체감차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PS:
사실 이론적으로나 실용 오디오 측의 관점에선 음질 변화가 있단 소리가 더 허무맹랑합니다. 실용 오디오가 대세인 곳에서 튜닝 음질을 논하면 바로 논란거리가 되긴 할겝니다. 그쪽이야말로 측정해 보라고 하겠지요.

2018-10-09 12:09:30

전문가이시고 많은 게시글을 보고 조지마님께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았던 사람이지만 감히 제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튜닝이라고 하는건 내가 가지고 있는 기기에서 약간의 비용을 들여 부품을 추가하여 더 나은 성능으로 이끌어보자고 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기기값의 40배를 들여 튜닝해서 역시
튜닝했더니 엄청난 효과가 있더라
튜닝해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단정할수 없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그랜저를 사서 몇가지 부품변경해서 업그레이드 해도 별다른 성능이 개선 되지 않더라는 말에 수억짜리 스포츠카에 사용하는 각종 엔진및 변속기등등 최고급으로 튜닝했더니 엄청난 성능으로 변했더라는
말과 똑같다고 생각됩니다
그럴려면 처음부터 최고급 스포츠카를
사고 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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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22:44:24

MSB같은 경우 튜닝란 표현이 어울리지 않죠. 오포 베이스로 새로운 기기를 만들었다고 봐야하겠죠. 다만 의미상 튜닝의 범주에 포함은 된다 정도로 보시면 될 것같아요.
슈퍼카 중에도 포르쉐 받아다 새로 싹고쳐서 이게 원래는 포르쉐였는지 전혀 모르게 만드는 슈퍼카들 있잖아요. 그걸 튜닝이라고는 안하죠.

2018-10-14 14:50:03

UB9000이 나오기전까지는 화질면에서 UB900이 HDR10을 재생하기 위한 용도로는 역시 최고네요.

그나저나 빈센티오님은 저도 가장 좋아하고 신뢰하는 캘리브레이터인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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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00:40:16

 OPPO103을 풀 개조해서 사용중입니다.

리니어전원+OCXO클럭+DAC 등 펨토 클럭나오기 전에 개조한거라 최대한 개조했었습니다.

개조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음질쪽이었습니다.

확실히 개조후 HDMI로 전송되는 음질 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저음이 풀어짐없이 단단하게 잡아주고 산만한 느낌이 줄어들었습니다.

화질도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색상의 변화는 아니고 투명한 영상이라는 표현이 맞을듯합니다.

CES 2012 DTS demo disk 3번째 트랙에 있는

X-Men: First Class (바다에 전함이 대치하던 중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

를 자주 보곤하는데, 확실히 개조후 비행기체의 광택과 입체감이 살아나고 특히 순간이동전 잠깐 나오는 아자젤(붉은 얼굴)의 디테일이 차이가 납니다.

 

요즘 놀라고 있는건 웨이버사의 W Core라는 roon 서버 및 랜허브 기능을 하는 제품을 대여해서 테스트중인데, 랜허브에 OPPO 103을 연결해서 NAS에 CES 2012를 백업후 실행해보면 더욱 투명한 영상을 보여줍니다.

물론 음질차이도 확연합니다.

요즘 기기들의 성능이 좋아져서 그런지 소스의 작은 변화에도 화질과 음질의 차이가 괄목할만한 변화가 감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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