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부지 전체 직접사용 조건을 내걸었다고 합니다
[9월18일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내용 중]
2015년 3월, 하나은행 컨소시움에서 7천억원 이상의 PF대출을 하여도 대출 금융기관에게 ‘대출금 미회수 리스크가 거의 없다’라는 점을 설득하기 위하여 5개블록 출자자 직접사용분을 설정한 것입니다.
즉,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향후 ‘성남의 뜰’이 수용한 토지 중 상당부분이 매각되지 않더라도 화천대유가 출자자 직접사용분에 해당하는 토지대금은 납부할 것이므로 PF대출에 대한 리스크가 훨씬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데, 실제로 2016년 12월 말경 7,000억 PF 대출을 마무리할 때 출자자 직접사용분으로 금융기관을 설득시킴으로서 PF대출을 성사시켰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15. 3. 당시 경쟁관계에 있던 메리츠증권 컨소시움은 대장동 소재 아파트 부지 전체를 출자자 직접사용분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2017년 개정전 도시개발법 시행령 제57조에 의하면, 전용면적 85평방미터 이하의 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 용지는 감정평가방식 및 추첨방식으로 공급할수 있는데, 출자자 직접 사용분은 전용면적 85평방미터 이하이므로 당연히 감정평가 방식으로 그 가격을 평가했다는 것입니다.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소개 기사
http://amn.kr/39870
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링크
https://www.facebook.com/chopros/posts/2751126165186328
2015년 당시 법령 기준으로 85평방미터 이하 부지는 감정평가 방식으로 낙찰이 가능했지만, 보수 언론에서는 화천대유가 일부 부지를 낙찰받은 것이 불법·편법 특혜를 받은양 과장한 바 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문제 삼기로 작정한 이상,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된 경우에도 경쟁 입찰 한 번 없이 특정 업체에 건설 부지를 전부 몰아줬다고 보수 언론들이 왜곡할 소지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화천대유가 소속된 하나은행 컨소시엄,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나 다 문제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전체적으로 제안서에 어떤 조건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권성동 의원 같은 야당 정치인 말만 믿고 계약 내용을 단정지을 수는 없는거죠.
검찰에서 선정 과정의 적법성 측면에서도 들여보는 수사를 한다고 하고, 일반인이 직접 들여다보기 힘든 부분이 있으니, 수사 결과를 차분히 기다릴 필요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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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계속 의혹을 던져서
'뭐사 있는건가?'
하는 의구심을 만들면 성공하는 것이지요
다만 타이밍이 너무 빠른 것 아닌가 싶긴 한데
실탄이 많이 있어 여유 부리는 것인지
아니면 예선에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고 전력을 다 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