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삼성 Q950R 구입 후 LG SK9Y와 비교 소감

안녕하세요.

이번에 빅스마일데이때 Q950R이 조금 저렴하게 풀려서 고민하다 구입 후 사용하던 LG SK9Y+spk8-s 

 

와의 비교 소감을 남깁니다.

 

 

LG제품은 후방 스피커 포함해서 1년 반정도 사용했는데 사용하면서 명확하지 않은 서라운드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좌측 서라운드에서 소리가 나야 하는데 지금 이 소리가 좌측 서라운드

이긴 한 것 같은데 좀 애매하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MOVIE모드를 사용했고 다른 모드들은 

사운드TEST를 할 때 제대로 서라운드가 작동 안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LG제품은 사운드 

채널을 복제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MOVIE모드로 감상을 하면 사방으로 약간씩 울리면서 

극장에서 보는 느낌인데 정작 필요한 때 명확한 소리의 방향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정도로 설명 할 수 

있겠네요. 

 

반면 Q950R은 후방 스피커까지 일체형이고 업파이어링이 후방 스피커에도 있기 때문에 ATMOS의 

 

효과도 꽤나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4개라서 그런지 영화에서 헬기나 

비행기가 지나갈때 소리의 차이를 표현하자면 SK9Y는 위에서 소리가 나긴 하는데 좀 

빈약한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는 천장을 통해서 반사되는 음이구나 하는 느낌이라면 Q950R은 훨씬 

밀도있는 소리가 나고 이 정도면 천장에 작은 스피커를 달아놓은 것과 비슷한 느낌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머리 윗부분의 넓은 공간을 해당 소리로 채워주는 기분입니다.

 

또 차이점은 Q950R은 서라운드 스피커 볼륨 자체가 크고 조정이 가능하던데 SK9Y는 서라운드

스피커 조정이 안됩니다. 센터, 후방, 상방향, 우퍼등 다 조절이 되는데 서라운드 스피커만 조절이

안되며 볼륨 자체가 작습니다. Q950R은 배우가 대사를 하고 화면 왼쪽에서 효과음이 나온다면  

센터스피커와 서라운드 스피커가 명확하게 다른 소리를 내어 주는데 SK9Y는 이런 느낌이 없습니다.

서라운드 볼륨이 작고 센터에도 해당음이 약간씩 같이 나오는 느낌이라 명확한 방향성을 느끼기가 

힘듭니다. 저는 이 부분과 ATMOS 상방향 사운드의 빈약함이 좀 아쉬웠는데 Q950R로 기변 후 

아쉽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채워져서 만족 합니다.

 

센터 스피커는 LG제품 볼륨이 작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고 Q950R이 상당히 잘 들린다고 하는데 

저는 딱히 LG가 잘 안들리고 삼성것이 잘 들린다 하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두 제품 다 잘 들린다고

평하고 싶네요. 볼륨 확보가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2CH 국내 방송을 많이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는게 아닌가 합니다. 국내 드라마는 OST같은게 많이 나와서 배우들 대사가 잘 안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저는 일반 TV시청을 전혀 안하는 편이라서 이상 없다고 느끼는 것 같네요.

 

후방 스피커는 대부분의 분들이 Q950R은 후방 소리가 너무 약하다고 하시고 SK9Y제품의 

경우에는 후방 볼륨 조절로 원활한 볼륨까지 확보가 되기 때문에 LG제품이 볼륨 확보에는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Q950R은 3~4평의 공간에서 볼륨 조절은 안해도 작다고 느끼지는 않았

기 때문에 기본 볼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 같은 곳에서 사용하시면 좀 작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듯 합니다.

 

우퍼는 아마 스펙이 다르리라고 생각하는데 Q950R이 훨씬 깊은 저음을 내줍니다.

SK9Y제품의 우퍼는 아파트라서 방진매트에 놓고 사용했는데 평소에 딱히 우퍼레벨 조정을 안하고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사운드바 볼륨 13~18정도까지 사용해도 쿵쿵댄다고 느끼거나 아래집에서

항의가 들어오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Q950R은 기본 우퍼 레벨로 볼륨 13정도만 넘어가도 

잘못하면 다른집에 민폐가 될지 모르겠다 생각할 정도로 저음이 강하다고 생각되서 우퍼 레벨을 

낮춰서 사용중입니다. 

또 다른 차이점은 Q950R은 볼륨 조절 변화폭이 생각보다 커서 SK9Y보다는 세세한 볼륨 조절이 

안되는 듯 합니다. SK9Y 사용할 때는 볼륨을 올리면 약간씩 변화폭이 있어서 볼륨 조절에 만족하며

 

사용했는데 Q950R은 볼륨13에서 소리를 약간만 더 키워볼까 하고 1만 올려도 생각보다 너무 커져서 

다시 내려서 듣게 되는 미세한 조절이 안되는 단점이 있네요.

 

구입 전 LG제품도 나쁘지 않았었고 과연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있었는데 기변 후 

이제야 영화를 볼 때 물리적인 스피커가 아니고 가상 이지만 해당 장소에 스피커가 있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변화가 있어서 기변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중입니다.

최근 LG제품을 사용해 본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해당 제품의 비교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