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야마하 SR-B20A 를 사용하며 느낀 점들....

안녕하세요.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SR B20A 를 구매하였습니다. 

당시, 제 사운드바 구매에 있어 몇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첫구매입니다. 소리에 대해 잘 몰라요 ㅠ) 

1. 서브우퍼 없을 것 (층간소음 때문에, 이게 포인트) 

2. 길이가 90cm 이상 

3. 높이가 6cm 이하 

4. 언제 쓸진 모르지만... 블투 5.0 

 5. 가격은 max 40만원. 

데논 S216, 보스TV 스피커...등등이 서브우퍼 없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있었으나, 

데논은 블투 4.2 였고, 보스 TV 스피커는 길이가 짧았습니다. 

길이에 대한 조건은, 제 TV가 2019년식, 86SM9600 (=86SM9070, 해외직구제품)를 스탠드형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U 자처럼 생긴 스탠드 위에 얹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보스처럼 아예 짧아도 되는 상황이었는데 (U자 안에 들어가면 되니...) 고민하다가 야마하를 선택했습니다. 

 구매 선택 과정은 여기까지 하고, 사용기를 들려드립니다. 

일단, ARC 기능 및 CEC 컨트롤은, 너무나 만족합니다. 

TV 켜짐과 동시에 사운드바는 잘 켜지며, TV 리모컨으로 볼륨조절도 잘됩니다. 

사운드바 리모컨은 처음에 셋팅만 해두고 한번도 따로 만지지 않고 사용하고 있네요. 

저같은 Light 유저들에게 잘 어울릴만한 사운드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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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난 10여개월간 사용한 이야기인데, 

가끔가다가 사운드바를 만져줘야 하는 순간은 있었습니다. 

그 순간은 바로..............TV 를 켜둔채, 아무소리도 나오지 않는 화면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멈춰두고?) 을 장시간 두었을 때(20분? 30분?)... 자동으로 사운드바는 꺼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TV 스피커로 자동 전환되어...시청이 되는데, TV를 껐다가 다시켜도 사운드바 없이...TV 사운드로 소리가 난다는 것이죠. 

그나마 사운드바를 만져야 하는 순간은, 이럴 때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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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던중, DP 프로젝터 게시판을 몇일 구경하다보니 프로젝터에 욕심이 생겼고, 

엡손 TW5820 이라는 보급형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프로젝터 구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내장앱과 블루투스를 통한 사운드바 연결 이었습니다. 

사운드바까지 HDMI 선을 가져올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블투기능을 믿으며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프로젝터 볼 때 마다 블투를 연결할 각오정도는 했었죠. 

그.런.데? 이게 왠걸요? 

평소에 TV 켜면 사운드바가 TV모드로..ARC 상태로 잘 작동하다가, TV 를 끄면, 사운드바는 꺼져있는데....이 상태에서 프로젝터를 켜면, 사운드바가 켜지면서 블투모드로 자동 연결이 됩니다! 

 원래, 사운드바라는 것이 이렇게 스마트한가요? 

TV 스피커가 되었다가, 블투 스피커가 되었다가 하는 것이..이렇게 자유롭게 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물론, 따로 사운드바 전원을 눌러 주지도 않았구요

제가 하는 것이라곤, TV 리모컨으로 TV 켜고, 프로젝터 리모컨으로 프로젝터만 켜는 것이죠. 

어쨌든, 소리도 제 느낌으론 만족스럽고, 여러 인터페이스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사운드 바 이다... 라는 사용기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