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TCL 85c755 단기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TCL 85c755를 지난 약 3주간 쓰고
사용기를 써봅니다.
지난번에 설치기를 썼습니다만
(지금은 삭제한 상태)
지금은 좀 더 첨부해서
다시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패널 테스트 결과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양품을 받았습니다.
게임모드에서 휘점이 생긴단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데,
최신 세대 콘솔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PC연결 계획도 없어서
아직 테스트해보지 않았습니다.
제 사용환경 먼저 적고 가겠습니다.
사용환경
1. 공간 : 40평 정도 아파트에 해당하는 거실
# 실제론 30평대인데, 옛날집이라 방이 좁고
거실이 많이 넓음
# 할로겐 조명등이 TV쪽, 소파쪽에 추가
배치 되어있음 --> 반사에 더 민감
2. 주요 컨텐츠
- 블루레이 디스크
- OTT : 티비 자체앱, 애플티비, 실드티비
- IPTV : 거의 안봄. 어쩌다 축구만 봄
단 점
1. 유리 반사율
- 기존에 쓰던 TV는 75MU8000입니다.
수치 상으로는 c755가 1프로 정도
반사율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 다만.. 당연히 이 부분이 체감되지는
않습니다. 화면이 넓어지면서
소파 위쪽 할로겐 등이 TV를
비추어 반사가 상당히 거슬립니다.
- 개인적으로는 이거 하나 개선하는 것만해도
100만원은 더 줄수 있겠다 싶습니다.
근데 그럴려면 neo qled 90 이상으로
가야해서 100만원으로는 좀 빡빡합니다.
c855는 반사율을 잘 모르겠네요.
추신
- 기본에 쿠팡에서 벽걸이로 설치를 했는데
이 브라켓은 심각한 하자 물건입니다.
- 설치 시 기본 상태에서 TV가
위쪽을 향해 있습니다.
티비가 형광등을 보고있는데,
안비칠래야 안비칠 수가 없겠죠?
- 쿠팡에는 벽걸이에 대해 제 나름대로는
강하게 컴플레인 했습니다.
설치 시에 기사님께 몇번이나 되물었는데
브라켓이 원래 그렇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AS 고객센터는 벽을 다시 뚫어서
재설치를 해주겠다합니다.
콘크리트 벽 다시 뚫었는데, 또 그러면
다른 브라켓 설치 시에 또 뚫어야 하기 때문에
벽을 더 뚫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 지금은 15만원짜리 엔산 마운트 브라켓 사서,
숨고 기사님 의뢰해서 제가 25만원 더 들여서
설치해논 상태입니다.
- 원래는 쿠팡에서 스탠드와 벽걸이형의
가격차이가 1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 품절 풀리고 다시 올라온 가격은
30만원 차이 나네요.
이건 비싼 브라켓으로 바꿔서
개선시킨 게 아니라면 그냥 이제
벽걸이는 설치하기 싫다는 뜻이겠죠.
# 현재는 고가 브라켓을 설치해서 TV 자체를
살짝 아래로 보게 해두었습니다.
TV를 눈높이보다 살짝 높게 설치해서 아래쪽을 보게 하는 게
저희 집 구조에서는 반사를 가장 적게 하는 방법이더라구요.
반사율이 좋지 않은 TV는 브라켓이라도 좋은 걸 써서
환경에 맞게끔 해줘야 할 거 같아요.
2. 저해상도 영상의 움직임이 어색??
- 블루레이나 OTT의 일반 영상에서는
전혀 느끼질 못하겠는데
과거 방송 영상은 화질이 아주 안좋았습니다.
- 예를 들어, 왓챠/쿠팡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을 와이프가 종종 보는데.
티비를 바꾸고 틀어보니
픽셀이 더 깨지기도 하고
뭔가 너무 어지러워서 못보겠더라구요.
-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픽셀 더 깨지는 거는 티비가 기존보다
커진 것만으로도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어지러운 것은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안되었습니다.
정확한 분석일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모션처리가 좀 부드럽지않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 그게 최신의 고해상도 영상에서는 잘 못느꼈는데,
오래된 영상에서 오히려 더 잘 느껴지네요..
- 움직임관련 세팅으로도 조금 개선되기는하는데
여전히 제 눈이 불편하고 어지러워서 잘 못보겠습니다.
- 위 현상은 티비 자체앱으로 보나,
애플TV 4K 앱으로 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장 점
1. 확실히 좋아진 화질
- 75mu8000이 오래된 기기기는 하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상급이었던 제품입니다.
- QLED는 아니지만, 그때는 QLED가 지금처럼
많지 않고, 8-9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 다른 TV와 비교하지는 않을꺼고
기존 TV보다는 더 화사하고
충분한 화질 향상이 있습니다.
2. 돌비비전
- 뭐 얼마나 대단한 차이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돌비비전이 된다는 거 하나만으로
심리적 만족감이 있습니다.
3. 로컬디밍
- 로컬디밍 능력에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 OLED에 당연히 못미치겠지만
어두운 것은 어둡게,
밝은 것은 밝게 잘 표현해줍니다.
- 문제가 될만한 블루밍 현상?? 없습니다.
- 외국 유튜버가 삼성 티비와
c845를 블루밍/로컬디밍을 비교하는 영상이
있던데 티비 모델이 다르기도 하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영상은
1) c845가 버그가 발생한 상황이거나
(소프트웨어 업뎃 전에 버그 보고가 많았음
최근에도 얼마나 개선됐을지는 모르겠음)
2) 유튜버가 세팅을 이상하게 해서
비교한 것으로 보입니다.
# 공장세팅 그대로만 비교한다는 전제가
달려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공장 세팅 그대로 해도 안그럴 꺼 같긴 하지만;;
아무튼 해당 영상을 보고 TCL TV를 판단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4. 리모컨
- 많은 분들이 리모컨이 안좋다고 하시던데..
저는 전혀 그렇지가 않고 만족스러웠습니다.
- 사용성은 기존 삼성 TV 것보다 오히려
낫다고 느낍니다.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막 누르기 편합니다.
- 잃어버리거나 고장나도 인터넷에서
사면 그만이더라고요.
싸서.
애초에 기존 삼성 리모컨은 너무 불편해서
컨텐츠 볼 때는 실드티비 리모컨이나, 리시버 리모컨을 썼었습니다.
(야마하 리시버 리모컨은 TV 자체앱 외 별도 소스기기 쓸때는 어지간하면
조작이 다 됩니다.)
5. TV 자체앱
- 나름대로 훌륭한 앱 사용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다만 실드티비나 애플티비보다 기본 자체가
샤프니스를 좀 더 강하게 주어서
어떤 영상에서는 보기가 더 낫고,
어떤 영상에서는 좀 과하기도 합니다.
- 예를 들어 우리나라 방송인 눈물의 여왕은
TV 자체앱이 낫고
디즈니 플러스나 애플TV의 타이타닉을 보면
애플TV가 좀 더 낫습니다.
이건 취향의 문제 같네요.
- 원래는 실드, 애플 둘다 썼었는데,
이제 실드티비는 더이상 매력을 모르겠습니다.
물론 파일 재생 등에서 나름의 사용성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일반 OTT 시청에는 굳이 기기를 보유할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화면설정과 관련된 조언
지금은 탈퇴하시고 글도 삭제되었지만
기존에 무자님께서 올려주셨던
세팅값이 있습니다.
원 출처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해당 글을 읽고 사진을 다운받아논 게
있어서 첨부드립니다.
사진은 왼쪽부터 SDR, HDR, Dolby vision
순서입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면서
메뉴순서나 구성이 바뀌긴 했으나
하다 보면 뭐가 뭔지 알게 되실겁니다.
# SDR 영상 틀어놓고 세팅
HDR 영상 틀어놓고 세팅
Dolby vision 영상 틀어놓고 세팅
하셔야합니다.
해당영상 보고있지 않을때
세팅은 따로 못해서 아쉽네요.
우선은 구매하자마자 위 세팅대로 해보시고
이후에 본인 설정을 찾으시면 됩니다.
세팅값을 만지다보면 화면이 어떻게 바뀌는지 다 느껴져요.
제 취향이 원래 색감이 너무 과한걸 좋아하지
않아, 삼성 TV의 기본 세팅은 좀 과하다 느껴서
낮춰서썼었습니다.
근데 TCL TV는 또 너무 물빠진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눈물의 여왕보는데, 좀 너무 빠진 느낌이라 세팅을 좀 바꿨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SDR 기준
명도(밝기)를 35 --> 45
채도를 50 --> 60
감마를 2 --> 4로
바꿔서 보니 저한테 더 잘 맞았습니다.
돌비비전은 그냥 밝은 영화 세팅으로 봅니다
돌비비전이 호환되니까 생각보다
단순 HDR 컨텐츠가 많지 않더라구요.
(적어도 현재까지 제가 즐겨 보는 거에선)
그러다보니 아직 HDR 컨텐츠 세팅은 조절 하지 못했네요.
만지시다 보면 본인만의 세팅을 찾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이상 TCL 85c755 단기 사용 후기였습니다.
본인의 사용환경과 비교해시보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글쓰기 |
좋은 후기 갑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