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닌자터틀(1편) 3D 감상기.txt
지난 번에 삼일장에 떠서 샀던 닌자터틀 콤보.
어제 감상했어요 ~!
어릴 적 오락실에서 게임으로, 티비에서 "돌연변이 닌자거북~" 노래 들으면서,
그리고 관절 장난감을 사모아서 가지고 놀았던 세대로서 팬심이 작용한 점 인정합니다 ㅋ
전체적인 줄거리는 오락영화로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원작도 그렇고, 제목부터 '닌자'가 들어가서 왜색이 좀 섞여있습니다.
뭐 슈레더의 갑옷 디자인도 원작에 충실한 편이고...극중에서도 계속 우리편이고 나쁜편이고 '스승님'을 '센세이'라고 부르는게 신경쓰이더군요.
연출이나 이런 부분이 개연성은 좀 포기해야되고... 설정상 옥의 티도 많은 편입니다.
중간중간 유머코드는 큰 공감없고 단순 캐릭터만을 위한 장치입니다.
여러모로... 딱 트랜스포머 2,3와 유사한 전개방식입니다.
(메간폭스가 여주일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역시나 엔딩크래딧에 뙇 제작자로 마이클 베이가..... ㅎㅎㅎ
어쩐지 차량 폭발장면이 익숙했는데...
괜히 빵빵 터트리던게 아니었더군요.
쓸데없는 여주의 섹시어필도 없어서 나름 깔끔한 만화같은 영화였어요.
징그러운 캐릭터 디자인은 좀 아쉬었는데...
실사판이니만큼 그쪽이 좀 더 현실감을 주어서 선택한 듯 합니다.
하지만... 설치류인 스플린터는 으.... 싫네요!
실제 배우중에는 악당 여자부하가 미스캐스팅이였어요.
3D 감상이니만큼 3D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자면,
입체효과는 좋습니다.
어두운 장면에서도 적당한 명암의 표현으로 감상에 지장이 없습니다.
(지난 주에 본 스타트렉 비욘드 3D는 정말 최악이었지요!)
손을 뻗고싶게 만들만큼의 코앞 입체는 아니지만 다른 타이틀대비 평균이상의 입체감(돌출형)을 줍니다.
하지만 입체효과자체보다는 화면의 전환이 정신없어 좀 혼란스럽습니다.
어쩌면 눈은 조금 아플수도 있겠네요.
초반에 화면을 기울이는 연출이 많고 깜빡이는 번쩍하는 장면이 많아서 불편했고,
3D에 익숙치 않으시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장면이 좀 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멀미증세 유발장면)
다만 3D 중수 이상이라면 다른영화들과는 다른 뭔가 색다른 입체감이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지하도 전투씬, 설산씬, 파이프씬, 마지막 전투씬... 쉬지않고 몰아칩니다.
중후반으로 가도 스피디한 장면이 많아서 초보분들은 전반적으로 어질어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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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은 감상과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