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차세대 DVD의 새로운 사운드 포맷
글 | DP 콘텐츠팀 (contents@dvdprime.com)
블루레이(Blu-ray)와 HD-DVD의 두 진영 모두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차세대 DVD의 시대의 시작이 멀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다. 차세대 DVD는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데 MPEG-4 AVC, VC-1등 새로운 코덱을 사용하여 낮은 비트레이트에서도 화질을 향상시켰으며, iHD나 BD-Java에 의한 인터랙티브 기능도 지원하는 공통된 특징을 갖는다. 화질 뿐만 아니라 음향에서도 새로운 사운드 포맷을 통해 음질을 향상시켰다. 블루레이와 HD-DVD는 두 포맷 모두 기존 DVD처럼 돌비 디지털, DTS, 리니어 PCM 사운드 포맷을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사운드 포맷이 있는데 돌비 디지털 플러스(이하 DD+), 돌비 TrueHD, DTS-HD 등의 포맷이 바로 그것이다. 새롭게 선보인 사운드 포맷에 대한 블루레이와 HD-DVD 진영의 지원은 아래의 표와 같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DD+)는 돌비 디지털(DD)의 확장판으로 손실(Lossy)형 압축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은 기존 돌비 디지털과 같다. 하지만 채널수는 5.1채널부터 최대 7.1채널까지 지원한다. DD+의 비트레이트는 32kbps~6Mbps로 DD의 비트레이트인 96~640kbps에 비해 확장되었다. 또한 포맷 자체의 최대 채널수는 13.1채널로 증가했으며 5.1채널 이상의 채널 구성을 위해 서브스트림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DD+는 Independent Substream(IS)이라 불리는 독립 서브 스트림과 IS의 추가 채널 정보를 제공하는 Dependent Substream(DS)를 제공한다. 각 스트림은 최대 5.1채널/6Mbps의 데이터를 수록할 수 있으며, IS를 DD, DS를 DD+로 구성할 수도 있다. 다만 블루레이와 HD-DVD의 현재 규격에서는 최대 채널수가 8채널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차세대 DVD에서는 최대 8채널(7.1채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DD+는 기존 돌비 디지털에 대응하는 디코더에서 디코드딩이 불가능하며 DD+에 대응하는 AV 앰프 등이 필요하다. DD+용 디코더에는 DD 변환장치의 탑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DD+ 대응 플레이어로 DD+의 음성을 DD로 변환하여 광출력단자 등을 통해 출력할 수 있다. 다만 변환되는 DD의 비트레이트는 640kbps로 고정된다. DD+의 비트스트림은 HDMI Ver. 1.3 이후에서만으로 출력이 가능하며 광단자로는 출력할 수 없다. 돌비 TrueHD는 차세대 DVD 전용 사운드 포맷으로 DD+와의 차이점은 무손실압축 방식이라는 점이며 DVD-Audio에 사용되고 있는 'MLP Loss-Less' 포맷의 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 돌비 TrueHD는 최고 24bit/192kHz에 대응하며 코덱의 최대 채널수는 14채널을 지원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의 블루레이, HD-DVD 표준규약에서는 최대 8채널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샘플링 레이트가 48/96kHz인 경우에는 8채널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192kHz일때는 최대 6채널까지 사용할 수 있다. DD나 DD+와 달리 가변 비트레이트를 사용하며 최대 비트레이트는 18Mbps이다. 돌비 TrueHD는 디코더가 탑재된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 있으며 HD-DVD는 2채널 지원이 필수적이다. DTS-HD는 기존 DTS와 호환성을 갖는 'DTS 코어스트림'을 중심으로 확장 스트림을 추가하여 기능을 강화한 포맷이다. 차세대 DVD에는 7.1채널의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DTS-HD의 특징은 최대 2,048채널까지의 확장성, 1.5Mbps 이상의 높은 비트레이트, 무손실 압축모드, 측정 가능한 낮은 비트레이트 특성 등이 있다. 핵심이 되는 최대 1.5Mbps의 코어스트림은 기존의 DTS 신호인 최저 48kHz/5.1채널의 DTS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DTS 코어에 더해 추가로 4개까지 확장스트림을 이용하여 무손실 압축을 구현한다. 이러한 DTS-HD 무손실압축 방식은 'DTS-HD Master Audio'로 불리며 DTS-HD의 최고 음질을 제공한다. Master Audio에도 확장 스트림과 코어 스트림을수록하고 있기 때문에 DTS-HD의 디코딩을 지원하지 않는 AV 앰프로도 DTS 코어부를 재생할 수 있어 기존 기기와의 호환성을 유지하고 있다. 손실압축 방식의 DTS-HD 포맷인 DTS-HD Audio는 Master Audio와 마찬가지로 DTS 하위호환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DTS-HD는 낮은 비트레이트 버전인 LBR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BD의 세컨드리 오디오, HD-DVD의 서브 오디오에서 채용될 예정이다. 블루레이 진영은 돌비 디지털보다 DTS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돌비 디지털만 필수항목 일뿐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돌비 TrueHD는 선택적으로 사용한다. 반면 DTS-HD의 경우 DTS-HD Master Audio와 DTS-HD Audio의 비트레이트가 상대적으로 HD-DVD에 비해 높으며 DTS-HD LBR도 필수적으로 지원한다. 블루레이 진영의 새로운 사운드 포맷에 대응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HD-DVD 진영은 당연하게도(?) 블루레이 진영과는 반대로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돌비 TrueHD의 두 사운드포맷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DTS-HD의 지원은 블루레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낮지만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돌비 TrueHD의 지원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HD-DVD의 새로운 사운드 포맷에 대한 대응은 아래의 표를 참고하기 바란다.
아직까지 새로운 사운드 포맷을 디코딩하거나 직접 사운드 코덱을 다운로드 할 수 있는 AV 앰프는 발매되고 있지 않다. 블루레이와 HD-DVD 플레이어도 초기제품은 사운드 데이터를 직접 디지털 출력하는 '비트 스트림' 출력을 지원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비트 스트림 출력을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HDMI 등을 통한 저작권 보호 기능을 갖춘 디지털 인터페이스만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광출력 등 기존의 인터페이스로는 출력할 수 없다. HDMI는 Ver. 1.3(혹은 Ver. 2.0)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그 이전 버전의 HDMI 단자를 통해서는 출력이 불가능하며 i.LINK 출력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다. 새로운 사운드 포맷에 대응하는 이러한 차세대 코덱의 비트 스트림 전송에 대응하는 AV앰프는 2007년 이후에나 발매될 예정이기때문에 차세대 사운드 포맷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날로그 멀티채널 출력을 지원하는 플레이어와 AV 앰프의 멀티채널 입력을 통한 대응은 가능하다. 또한 HDMI Ver. 1.1에서도 플레이어에서 멀티채널 PCM으로 변환하여 AV 앰프에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AV 앰프에서 HDMI Ver. 1.1 단자를 지원한다면 HDMI 단자를 통해 멀티채널 PCM을 HDMI 단자를 통해 전송 할 수 있다. DD+는 디코더에 DD 다운 컨버터의 탑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DD로 변환된 신호를 광출력 등을 통해 기존 AV 앰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DTS-HD는 DTS 스트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DTS 디코딩이 가능한 AV 앰프에서 DTS 부분을 재생할 수 있다. 새로운 사운드 포맷의 정착에 시간이 걸리는만큼 돌비와 DTS는 기존 포맷에 대응하는 하위호환성을 유지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7월 북미시장에 발매예정인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S1 참고로 소니가 7월 북미발매를 앞두고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S1'의 경우 DD+와 TrueHD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DD 부분의 출력을 지원할 예정이며 DTS-HD에 대해서도 DTS의 코어 부분만을 출력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따라서 DD+와 DTS-HD 등 차세대 사운드 포맷으로 인해 소리를 안나온다는 증상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한편 돌비 TrueHD는 하위 호환의 구조를 갖추고 있지 않으며 DD+ 등과 병행하여 사용될 전망이다. (2006. 04.07.) [자료 참조 : 와치임프레스 (http://www.watch.impress.co.jp)] |
글쓰기 |
머리가 지끈지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