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스윙] 다시 만들기
지난 개인의 골프 역사는 이게 맞는 스윙이라고 생각했다가 열심히 공치면서 80대를 치다가 이게 아니구나 느끼고 다른 스윙을 구사하다가 또 다른 스윙을 만드는 반복의 역사였습니다.
지난주 김포시싸이드cc에서 공을 치면서 이제는 모든 이론을 집대성해서 ? 머릿속으로 만들어 놓은 스윙을 연습없이 구사해 봤습니다. 아직은 백스윙탑까지만 가져가는데 집중하는 반쪽짜리 스윙이지만 곧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트랜지션까지 비슷하게 구사가 가능할 듯 싶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그동안 느낀 점 몇가지를 적자면
1. 80대중후반부터 100타까지의 스윙은 대략 교과서적 스윙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으로 스윙플레인을 만들지를 못한다.
2. 드라이버의 비거리가 220미터 미만의 경우, 헤드스피드에 가속을 주는 코킹과 트랜지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이다.
3. 코킹은 백스윙중에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현상이며, 이는 lag 즉 late hitting을 위한 필수적 손모양새이다.
4. 완벽하지 않은 스윙을 체크하여 피팅을 받는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결론
1. 안정적인 스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스윙플레인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인 지점에서 방향은 target방향에 맞춰져야 한다.(물론 그립은 어느정도 잡을수 있고 어드레스에 대한 기본은 한다는 전제조건하에)
2. 새총을 쏘듯 또는 투수가 공을 던질때의 가속을 위해 와인드업이후 왼발을 내딛는 행위자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아마추어의 경우 좌우이동의 개념이 아닌 골반이 회전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트랜지션은 왼쪽 엄지발가락과 무릎으로 진행한다.
3. 임팩트 구간에서는 손목등에 신경쓸 필요없이 골반의 힘으로 가속을 이룬다.
젊었을때는 근력으로 일정 비거리를 보낼수 있지만 나이들어서는 올바른 스윙 메카니즘을 갖고 있지 않을 경우 비거리가 현격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어색해도 정확한 스윙을 만들어서 나이들어서도 골프를 즐길수 있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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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고민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과연 천편일륜(이라고는 하지만 흉내내기도 쉽지 않은...)적인 스윙을 목표로 계속연습을 해야하는가...
아니면 그냥 점수를 위해서 아저씨폼(어드레스도 엉망, 등도 굽고, 피니쉬 따위는 개나줘버려~)으로 칠것인가...
점수가 80대 초반까지는 내려왔는데...
난 점수도 점수지만...
좀 더 알흠다운(?) 골프가 하고 싶어~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더욱 점수가 내려갈거 같아...
결론은....
처음에 배울때 제대로 배워야지...
대충 배우고 필드만 다니고 스크린만 줄창 쳐대면...
결국 되돌릴수 없는 이상한 폼이 완성된다는거죠..
정말 다시 처음으로 리부트 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한 6개월 필드, 스크린 포기 하시면 제가 한번 손대 볼게요...
라고 전직 KLPGA 투어 선수가 이야기 하더군요.
ㅠ.ㅠ
6개월 골프 끊고(필드,스크린) 다시 만들어 볼것인가...
아니면 에이 80대 초중반도 훌륭하잖아?
개폼으로 칠것인가....
요즘 저의 큰 화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