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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사우나에서 볼일 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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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3-13 17:27:00

제가 지난해 가을

뜻한 바가 있어 몸무게 조절을 좀 했습니다.

몸무게 때문에 운동할 때 무릎도 아프고

상체 턴도 잘 안되다 보니 스웨이가 심해지고

그래서 겨울을 맞아 동계 훈련 대신 감량을

택하고 피트니스를 좀 다녔습니다.

근육 운동은 피하고 유산소 운동위주로 하고

하체 단련을 좀 했어요.

그후로 봄에 연습장에서

하체 고정과 꼬임 연습을 했는데

스웨이를 잡을 수만 있으면 훨씬 간결하고

부드러워짐을 느꼈습니다.

역시...살을 빼야 했어요.

그런데...그렇다고 공이 더 잘 맞는 건 아니네요.

역시 연습을 안한 티가 납니다.

미스샷이 아직도 많아요.

 

암튼...

 

피트니스를 다니다 보면

별별 사람을 다 보게 되는데요.

 

사우나 샤워장에서 볼일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어요.

일요일은 청소하는 직원이 늦게 나오는데

어떤 때는 샤워실에 냄새가 확 날 때도 있어요.

예전에 어느 방송을 보니

이효*도 샤워할 때 볼일을 본다고 했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작년 겨울에 한번은 대놓고 벽에다가 싸는

사람을 본 적이 있어요.

등에 용그림만 없었어도 가서 한마디 하려했는데...

샤워실에서 볼일보는 사람이 많다면...

최소한 물로 좀 씻어내든가해야지

냄새가 날 정도로 방치하면 안되잖아요?

 

다들 그러는데 저만 유난을 떠는건지...

 

운동할 때 큰 소리 내는 사람도 꼴불견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 정도는 이해합니다.

피트니스 안에 음악도 크게 트는데 운동하면서

끙끙대는 정도야 뭐 참을 수 있어요.

그런데...

사우나 안에 들어와서 온몸을 소리내며

비벼대는 분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얼굴도 입에서 푸-푸- 소리내면서 비비고...

그리고 밖에서 운동 맘껏 하고 들어오지

왜 좁은 사우나 들어와서 운동한다고 

난리를 치는지...

팔굽혀펴기 정도는 기본이고

피티체조 팔벌려뛰기까지 하는 걸 봤어요.

좁은 사우나에서 땀 튀겨가면서 왜 그래요...

 

드라이기는 머리만 말리라고 써 있는데

아랫도리 말리는 사람도 무지 많네요.

이거는 뭐...

직접 닿는 것도 아니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피트니스 사우나에 있는 스킨이나 로션을

온몸에 치덕치덕 쳐바르는 분들도 참 많네요.

저도 팔꿈치에는 로션 바르기는 합니다만

발뒷꿈치부터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등

온몸에 꼼꼼히 바르는 사람들이 있네요.

 

정말 세상엔 별별 사람들이 많아요.

제가 좀 민감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전 골프 마치면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잠시 탕에 들어가 있는 편입니다.

그게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몇년 전만 해도 그냥 샤워만 하고 나갔어요.

골프장에는 누구 모시고 가기만 하니까

내가 먼저 나가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요즘은 그냥 탕에 좀 있다가 나가곤 해요.

나이가 들었나봐요...^^

 

아...필드 나가고 싶다...

그 전에 연습은 언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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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3-10 11:37:49

세상엔 별의별 진상들이 있죠 ㅎㅎ 저도 화장대에 한쪽 다리 올리고 드라이기로 사타구니 말리는 양반들 싫어해요. 여자 사우나도 재미있는 이야기 많더라구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 탕 안에서 괄약근 풀리는 이야기나...

WR
2015-03-10 14:32:34

어머나...괄약근이... 피트니스 센터 직원들이나 여자 트레이너 이야기 들어보면 은근히 여자 사우나에서는 텃세가 심하다고 하네요. 새로운 멤버 들어오면 괜히 시비 걸고...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고... 아예 젊은 여자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어중간한 아줌마 들어오면 텃세 부리는 바람에 그거 보기 싫다고 그만두는 경우들이 있어서 직원들이 난감해 한대요.

1
2015-03-10 12:43:37

ㅠㅠ 나이가 드니까(그래봤자 50대 초반입니다만) 피부가 건조해져서 힘듭니다. 밤에 잠도 못 잘 정도입니다. 바디로션을 가지고 다니는데, 가끔 잊으면, 사우나에 비치된 로션을 온 몸에 꼼꼼히 쳐바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WR
1
2015-03-10 14:33:54

아...제가 괜히 민감하게 봐서 그랬나 봅니다...제가 죄송합니다.^^

1
2015-03-10 13:31:53

머리가 없어서 드라이기는 아예 안 쓰네요. ㅎㅎ * 집에서 샤워하다 갑자기 쉬 마려워 눈 적은 두어번 있습니다. ㅋ 물론 샤워기로 계속 물 뿌려서 바로바로 씻겨 내려가도록 하죠. ^^;;

WR
1
2015-03-10 14:34:47

집에서야 뭘 해도 누가 뭐라고 하겠어요... 그리고 피트니스나 골프장 사우나에서도 물뿌려서 씻어낸다면야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2015-03-10 16:33:03

샤워하다가 소변... 죄송합니다. 반성합니다. 근데 그게 버릇이 되어버렸나봐요.. 집에서건 밖에서건 샤워하다가 실수... 계속 합니다. ㅠ.ㅠ

WR
2015-03-10 16:47:29

얼마전 이효*가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요즘 보니까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그러는 것 같아서 놀랐어요... 그런데 한편으로 뒷처리만 깨끗하면 별 문제없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대충 물로 한번 씻어내기만 해도 냄새가 남지는 않을텐데요. 집에서 그러는 것은 정말 제가 뭐라 할 일은 절대 아니구요.

2015-03-10 22:45:01

드라이는 머리만 말리세요... 이거 지키기가 꽤 힘든 것같습니다-_-;

WR
2015-03-11 11:08:17

제가 괜히 민감하게 생각했나봅니다...^^

2015-03-11 16:38:22

드라이기로 꼬추를 문질러대는 것도 아닌데 왜... ㅜ.ㅜ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은 뽀송뽀송해야 건강에도 좋고 기분도 좋아요.

WR
2015-03-11 16:52:36

저도 오늘부터 사타구니 드라이 해보겠습니다...^^

WR
1
2015-03-12 09:00:35

어제 피트니스에서 사타구니 드라이 해보았는데... 좋군요...뽀송뽀송하고...그래서 다들 하는구나...^^ 전 남들 안볼 때 몰래 해봤습니다.

2015-03-13 17:27:00

ㅎㅎㅎ 그렇게 익숙해 지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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