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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비발디9] 9홀 퍼블릭이라기엔 너무 괜찮은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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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9-28 21:19:47



가을이 한창인 9월 중순의 주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를 다시 찾았습니다.
대명골프클럽 블로거로 다녀온 '비발디파크'에 이어,
이번엔 이틀 동안 '비발디9' '소노펠리체'에서 라운드.
('비발디파크CC'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483347028)

 

 


'비발디9'은 이름처럼 9홀 퍼블릭 골프장입니다.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사용되는 매봉산 슬로프를
봄여름가을에 골프장으로 활용하는 거죠.

 

9홀 45,000원이지만 이런저런 할인을 받으면
2~3만 원에 라운드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저희 그린피는 대명측에서 지원해주셨어요.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도착합니다.
하남 '캐슬렉스'에서 엘리베이터는 타봤지만
곤돌라 타고 티박스로 이동하긴 처음이네요. ^^

 

 


노캐디 셀프라운드 방식입니다.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두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홀간 이동도 걸어서 합니다. 골프백을 싣는 카트는 있어요.
이 리모콘을 이용해서 셀프로 조작해야 합니다.
경험 있으신 골프 블로거 피그몬 님께서 맡아주셨어요. 감사!
('피그몬의 골프 이야기' http://blog.naver.com/wakai99)

 

 


이렇게 레일을 타고 카트는 움직입니다.
다음 플레이를 미리 생각해서 클럽을 챙겨야 하는데
처음엔 익숙치 않아서 페어웨이와 레일을 왔다갔다... ㅎㅎ
두어 홀 지나니 적응되더라구요.

 

 


캐디가 없으니 홀 안내도를 읽고서 플레이 합니다.
275미터 Par 4 1번 홀은 드라이버를 못 치게 되어 있네요(여자는 가능).
7번 아이언 이하 클럽으로 쳐야 합니다.

 

 


드라이버 거리의 페어웨이가 좁아서 거의 OB가 나는가봐요.
그래서 7번 아이언으로 치라는 듯.
2주 동안 열심히 받은 레슨과 연습 스윙을 기억하며 툭~
어라? 이 샷의 느낌은... 제 인생의 베스트 7번 아이언 샷?

 

 


270미터니까 절반만 넘기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헐... 아무리 내리막이라지만 200미터 넘어 날아왔네요.
내가 미쳤나? ㅋ 덕분에 어프로치 후 투 퍼트, 첫 홀부터 파.
기분 좋은 출발입니다. :)

 

 


다음은 325미터 Par 4 홀.
멀리 가진 않았지만 드라이버 티샷도 페어웨이 가운데 안착.
퍼팅에서 좀 헤맸네요. 더블.

 

 


3번 홀 160미터 Par 3.
6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좀 짧았습니다.
어프로치 후 투 퍼트, 보기.

 

 



4번 홀 400미터 Par 5.

 

 


철푸덕 한 번 하고 네번째 샷, 그린 옆에 떨어지네요.

 

 


20미터 어프로치, 툭 쳤더니 칩 인.
오늘 이상합니다. ㅎㅎ 제겐 어려운 롱 홀 파 기록.

 

 


다음 홀도 역시 롱 홀입니다. 420미터 Par 5.
잘되면 그 다음엔 꼭 안된다죠? ㅋ 더블보기.

 

 


6번 홀 275미터 Par 4.
드라이버가 잘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하필 나무가 가리고 있는 곳에 떨어졌네요.
그린 오른쪽으로 쳤는데 조금 짧았습니다.
어프로치 후 투 퍼트, 보기.

 

 


7번 홀 100미터 Par 3.
오른쪽은 움푹 패인 언덕 & 벙커.
너무 왼쪽으로 당겨져서 어프로치 후 투 퍼트, 보기.

 

 


8번 홀 520미터 세번째 Par 5.
내리막을 감안해도 굉장히 깁니다.
네번째 샷 온 그린 후 투 퍼트, 또 보기.

 

 


롱 홀이 3개나 있었죠? 대신 Par 3도 3개입니다.
마지막 9번 홀 140미터 Par 3.
첫 홀의 아이언 샷 느낌을 기억하며 다시 7번 아이언으로 툭~

 

 


어라? 150미터나 날아가서 10미터 오버.
오늘 인생의 7번 아이언 샷을 두 번이나 날리네요. ㅋ
홀에 붙여서 컨시드, 파. 최종 스코어 44. 헐~ ^^;;

 

'비발디파크CC'는 양잔디, 여긴 금잔디. 역시 전 신토불이. ㅎㅎ
다음날 또 금잔디인 '소노펠리체'에서 잘하면 깨백을...?
두근두근 기대감을 품고서 내려왔습니다.

 


2~3만 원에 칠 수 있는 9홀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페어웨이와 그린의 관리는 정식 클럽들에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매봉산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도 일품이고요.
비발디파크에 오신다면 한번쯤 꼭 라운드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비발디9GC 퍼블릭
강원 홍천군 서면 한치골길 262
033-430-7565
www.dgolfclub.co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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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9-25 17:25:32

저런 레일카트는 군부대 골프장에서 몇 번 이용해 봤는데, 동반플레이어들 위치가 제 각각이라 멈추는 위치 정할때 좀 스트레스를 받더군요. 네명중 가장 고수가 리모콘을 가져야 합리적인것 같아요. 노캐디 골프장은 끌고다니는 수동카트가 젤 편하더군요. 2주만에 실력이 많이 느신 것 같아요. 깨백이 아니라 80대로 바로 가실듯한 기센데요. ^^b

WR
2015-09-25 17:31:09

다행히 저희 세 명은 비슷한 위치여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어요. 또 피그몬 님이 알아서 어프로치 클럽이나 퍼터도 갖다주시고... 많이 신경써주셔서 진행이 원활했습니다. ^^

2015-09-25 20:10:09

스키슬로프 골프장은 내리막 오르막이 있어서 인기가 좀 없는데 여긴 괜찮아 보이네요. 9홀 두번 도는 것도 나름 괜찮은데 대부분 꺼려하죠

WR
2015-09-26 08:13:29

여기 재밌어서 보통 9홀 마치면 3홀 더 돈다고 그러더라구요. ^^

2015-09-25 22:12:13

아. 요런데도 가보면 좋겠네요. 현실은 갈 사람이 별로 없고. 실력도 안되고.. 요즘은 아이언이 왜 이렇게 안맞는지^^;

WR
2015-09-26 08:14:05

내리막이라 마음 편히 스윙이 됩니다. 초보자에게 좋은 곳... ^^

2015-09-28 11:16:33

흠.. 한번 가봤는데 진짜 슬로프를 여름에 골프장으로 쓰는 곳이라 너무 경사가 심하더군요. 딱 저렴한 가격 그정도 였습니다

WR
2015-09-28 21:19:47

내리막 홀에선 라이가 심하죠. 그래도 저 가격에 저 정도 잔디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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