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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마침내]깨백...십!!!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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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0-01 15:31:47

안녕하세요. 골프를 사랑하지만 진보하지 않는 실력을 지닌 '오늘하루는'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입문한지 1년 반정도 만에 드디어!!! (남들은 석달만에 도달한다는)

깨 백!! 이 아닌 깨 백십을 달성하여 그간의 소회를 담은 자축성 글을 올리려 합니다.

 

아래 선자님에 비하면 세발의 피요, 실력자분들에 비하면 미미한 발전이나,

저로서는 멀리건 한번 없이 (무벌타 드롭은 두세개 받았지만!!!!) 110타 이내로 들어온

경사스러운 일이기에 몇자 적습니다.

 

입문한지는 1년반쯤 되었으나, 실력이 늘지는 않았으니 생각해 보면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으나, 그 중 큰 원인을 몇가지 꼽아보면...

 

1. 꾸준하지 못한 연습

 - 초기에 한두달 매일 점심에 연습했지만, 그 이후엔 꾸준한 연습을 못 했습니다.

    또 레슨없이 연습장만 끊은 경우에는 발전이 없어서 가기가 싫기도 했구요.

2. 나에게 맞는 레슨프로의 티칭

 - 처음 동네 레슨 프로님은 나이가 좀 많으신 남자분이셨는데, 강습자들의 체형과

    관계없이, 코킹이나 과도한 회전을 요구하셔서 따라가기가 좀 버거웠구요.

 - 두번째 젊은 여자 프로님은 나름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알려주셨는데,

    너무 이론에만 치중하신 느낌이 없지 않았구요.

 - 세번째 아는 지인분은 약간 나이가 있으신 거의 레슨프로에 가까운 전문가 분이셨는데

    제 체형에 맞게 가르쳐 주시려 노력하셨지만, 자주 뵙기가 힘들어 큰 효과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7월경에 나름 결심을 하고 직장 근처 실외 연습장을 끊고, 출석률이 가장 높은

새벽 시간에 연습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 날 이후 평일엔 거의 매일 6시부터 7시 20분까지

꾸준히 연습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혼자 운동을 해서는 발전이 더디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큰 맘 먹고, 두달째에 레슨도 끊습니다. 기대하던 첫 레슨!!

그런데 다른 레슨프로들은 뒤에서 모니터 기계도 가져오고 하는데,

우리 프로님은 아무 것도 없이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속에 의심이 가득하던 찰나!!

스윙 몇번 보시고, 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주시고, 제 체형에 맞는 스윙법과 그렇게

하려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스윙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는 것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일단 다른 프로님들에 비해 저와 같은 띵띵이 체형에 맞는 스윙을 가르쳐 주셔서

믿음이 확 갔습니다. 주된 내용은 왼발에 체중 실어놓고 스윙하기!! 백스윙 탑에서 채를 세우지 않기!! 정도였던 듯 싶습니다.

 

문제점은 확실하지만 역시 고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첫달 두달이 지나도 타수가

110타 대에서 줄지는 않더군요. 그러다가 추석 연휴에 나간 라운드에서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깨백십을 합니다!! 뭐 사실 114개나 108개나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더라구요. 인증은 아래 두둥!!!

 


 

비록 필드에서 아직도 구분동작으로 스윙을 하고, 불안한 드라이버에 세컨도 쪼루가 많지만

앞으로 발전할 여지를 마련했다는 생각에 기분 좋은 라운드였습니다.

더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피지에이에서 얼굴도 비추고 하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드디어!!) 백돌이 골퍼 '오늘하루는'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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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09-30 17:26:54

축하합니다!!!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프로님 만나신거 같네요. 연습장 꾸준히 나가시면 금방 깨백하실 거예요 ^^b

WR
2015-09-30 17:47:48

감사합니다!!! 프로님은 훌륭한데, 학생의 자질이 미천해서 어찌될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몇달간 더 해보아야 겠습니다. ^^

2015-09-30 18:54:08

축하드립니다^^ 금방 깨 90 하실겁니다.

WR
2015-10-01 09:09:57

감사합니다. 깨90은 현재로서는 넘사벽일 듯 싶으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5-09-30 20:23:05

축하합니다. 골프신동은 필드 3번만에 깨백도 하지만 우리같은 직장인 골퍼들은 108,100,90이 고비입니다. 한 고비 넘었으니 곧 두번째 세번째 고비도 넘을 겁니다

WR
2015-10-01 09:10:45

다른 분들 치시는거 보면 쉽게쉽게 잘 치시는 것 같은데, 저에겐 너무 어렵네요. 말씀 주신데로 두번째 세번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

2015-09-30 23:10:37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직 110은 못 깼어요.ㅠㅠ 항상 118 언저리 같아요./..

WR
2015-10-01 09:11:23

제가 뭐라 말씀 드릴 처지는 아니나, 열심히 연습하면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2015-10-01 12:14:56

축하드립니다! 연습과 레슨만이 살 길이더군요. ㅎㅎ 오늘도 연습장으로 달려갑니다! ^^

WR
2015-10-01 13:13:28

네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연습장으로 갔어야 했는데, 손에 사마귀를 치료하는 바람에 쉬었네요. 레슨도 덩달아.. ㅋㅋ 저도 열심히 해서 어서 선자님처럼 깨백 토록 하겠습니다. ^^

2015-10-01 15:21:34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깨백도 하실 거에요~ 얼른 디피 평일골프 모임에 나와주세요~^_^;

WR
2015-10-01 15:31:47

넹 졸리님 안녕하세요~ ^^ 조만간 PGA에서 꼭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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