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라데나cc...동반자의 홀인원
안녕하세요
민지아빠입니다
오랫만에 친구와 후배둘해서 라데나cc로 라운딩을 갔다왔네요
날씨도 좋고 선자님 후기대로 골프장도 너무 좋더군요
전반전 네이쳐 후반전 레이크코스로 플레이했습니다
다음주에 두산매치플레이대회가 열린다고해서 유리알그린을 기대하고 갔지만
그린빠르기는 2.7정도였습니다
물론 선수들이 플레이할 그린은 사용하지 못했구요
캐디분얘기가 다음주부터는 그린을 눌러서 스피드가 4.3정도가 나오게 해놓는다고
하더라구요(4.3이라는 스피드는 어떨지 상상이 안되네요 ㅎㅎ)
전반전 잘 치고 후반레이크 5번홀까지 즐겁게(돈을 좀 따고 있었거든요)플레이
문제의 레이크코스 6번홀로 이동했습니다
거리는 130m 8번아이언으로 가볍게 쳐서 핀 3m에 잘 붙였습니다
두번째로 친 후배볼이 잘 맞아서 핀쪽으로 똑바로 가더니 그린언덕을 넘어가네요
캐디분이 언덕 넘어서 잘 붙었을거라고 해서 그런줄 알고 그린으로 이동하는데
카트에서 보니까 그린에 볼이 제거 하나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오바해서 넘어갔다보다 하고 다들 자기볼찾으러 러프로 이동했고
저도 속으로 니어에 버디면 돈이 얼마야 계산하면서 그린으로 갔죠
핀뒷쪽에서 라이를 보려고 핀으로 걸어가는데 홀컵속에 빨간게 보이는겁니다
헉!!!! 후배의 오렌지색 볼빅공이 홀컵속에......
홀인원이다!!!! 제가 크게 외쳤죠 다들 달려오고 홀겁속에있는공을 그린뒷쪽에서
찾고 있던 후배도 놀라서 뛰어오더라구요
당황해하던 후배표정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보험을 안들었든요
그후에 우리 동반자들은 신나서 한턱쏴라 다음 라운딩잡아라 떠들고 있는데
그 후배는 라운딩끝날때까지 조용하더군요 ㅎㅎ
라운딩끝나고 후배가 6월초에 다시 라데나로 자기가 잡겠다고 하네요
좀 미안했어요....지금은 홀인원트로피 알아보는중이네요
참 그홀에서 저는 파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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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홀컵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지 못한게 많이 아쉽겠네요. 직접 봤다면 정말 정말 짜릿했을텐데요. 저도 예전에 동반자가 홀인원 하는걸 딱 한번 본적 있었는데 지금도 그 장면이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