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클럽모우] PGA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 2부
오랜만의 칩인 버디. ^^;;
8번 홀 380미터 Par 4. 핸디캡 1번 홀입니다.
거리도 제법 긴 데다 중간에 긴 개울로 페어웨이가 끊어져 있어요.
앞에 가로지른 개울 보이시죠?
드라이버가 짧게 맞으면 2온이 불가능합니다.
핀까지 160미터. 6번 아이언으로 2온을 노리는 순간...
'2온 노리면 탑볼 난다' 증상이 바로 발생합니다. ㅋ
60미터 어프로치도 뒤땅을 내면서 결국 4온.
다행히 6미터 내리막 퍼팅을 넣어 4온 1펏, 보기.
9번 홀 350미터 Par 4.
티박스에 섰을 때 만만하게 보이는 홀이 거의 없습니다. ㅎㅎ
그 바람에 또 힘이 들어갔나요? 슬라이스 나면서 우측 언덕으로...
다행히 죽진 않았네요. 7번 아이언으로 레이업 후 3온.
내리막 2단 그린이라 퍼팅이 쉽지 않았네요.
3온 3펏, 더블. 전반 스코어 45.
후반 마운틴코스 1번 홀 470미터 Par 5.
마운틴코스는 첫홀과 막홀이 롱홀입니다.
이 홀도 세컨샷 지점에 가보면 중간이 해저드로 끊어져 있어요.
잘 가다가 세컨샷이 벙커에 빠지고 어프로치까지 생크가 납니다.
5온 3펏, 트리플. 후반 시작이 좀 별로인데요. ^^;;
2번 홀 360미터 Par 4. 핸디캡 1번.
왼쪽으로 당겨지면 벙커 & 해저드.
가운데 페어웨이 부분도 상당히 좁습니다.
정확한 드라이버가 요구되는 홀.
게다가 그린 앞이 개울로 또 끊어져 있어요.
티샷이 잘 맞았지만 캐리로 170 이상이어야
해저드를 넘길 수 있어 안전하게 끊어왔습니다.
그런데... 서드샷이 뒤땅이 나네요. -.-
4온 2펏, 더블.
3번 홀 300미터 Par 4.
'클럽모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티박스라고 합니다.
드라이버 오잘공이 나왔습니다만... 세컨샷에서 또 탑볼!
게다가 당겨져서 맞아 그린 왼쪽 해저드에 퐁당~ OZL
4온 2펏, 더블.
4번 홀 160미터 Par 3.
6번 아이언이 당겨져서 벙커에 푹!
벙커샷 잘 쳤는데 언덕 끝에 걸려서 러프에 멈추네요.
어프로치 4미터 붙이고 퍼터로 잘 넣었습니다.
3온 1펏, 보기.
5번 홀 350미터 Par 4.
드라이버가 잘 맞았습니다. 나이키 베이퍼 스피드 최고! ^^
그런데 2온을 노리면 자꾸만 뒤땅을 내네요.
145미터 6번 아이언이 또 뒤땅...
어프로치 핀 4미터로 붙였는데 이번엔 퍼팅이 빗나갑니다.
3온 2펏, 보기.
6번 홀 340미터 Par 4.
왼쪽으로 심하게 휘어진 도그렉 홀입니다.
티샷이 끝내주게 잘 맞았어요.
핀까지 105미터. 2온 노리면 뭐다? ㅋ
피칭웨지가 또 탑볼이 납니다. 돌아버리겠네요. ㅎㅎ
이런 게 실력인 거죠. 중요한 순간에 힘 빼고 치는 게 참 안됩니다.
드라이버가 잘 맞으니 이젠 세컨샷이 문제네요. 골프 참... ^^
3온 2펏, 보기.
7번 홀 145미터 Par 3.
7번 아이언 샷이 방향은 맞았는데
오른손 그립이 땀으로 살짝 틀어져
완전 정타로 볼을 맞추질 못해 짧았습니다.
언덕 맞고 아래로 굴러내려가 해저드.
해저드 옆 엣지에서 퍼터로 민 게 핀에 붙네요. 컨시드~
3온 1펏, 보기.
8번 홀 250미터 Par 4.
짧은 홀이라고 또 너무 달래쳐버렸네요.
2온 100미터 피칭이 역시 탑볼이 납니다. 이놈의 2온 증상... ㅋ
다행히 어프로치를 1.5미터로 잘 붙였습니다.
퍼팅도 그대로 들어가네요!
3온 1펏, 행운의 파~
9번 홀 360미터 Par 5.
상당히 짧은 롱홀입니다. 그런데 이런 홀이 막상 쳐보면 쉽진 않죠. ^^
90미터 남겨두고 어프로치에서 뒤땅을 연달아 내버렸습니다. 아이고... ㅋ
5온 2펏, 더블.
후반 49, 전반 45. 토털 스코어 94.
쉬운 코스는 아닙니다만, 그만큼 흥미진진하기도 합니다.
페어웨이의 양잔디도 관리가 잘되어 있어 샷하기 좋은 편이고요.
춘천고속도로 방면의 골프장 중에선 '로드힐스'와 더불어
양잔디 구장으론 상당히 괜찮은 곳에 속하는 클럽입니다.
(2016년 5월 '로드힐스' 후기 http://gilnoodle.blog.me/220717228961)
즐겁게 라운드를 마치고 점심식사는
클럽 레스토랑에서 갈비곱창전골로 해결.
우동사리까지 넣어주시네요. 본의 아니게 면식수행. ^^
메달리스트는 악마 님이 80대 스코어로 차지하셨고요,
카페인중독 님이 제안한 "길선자를 이겨라!" 이벤트상은
캐디께서 적어준 제 스코어 92보다 1타 적게 치신 민지아빠 님이 받으셨습니다.
그동안 카풀 해주신 인연이랄까요? ㅎㅎ
주최해주신 카페인중독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GA는 여름에도 계속됩니다~ ^^
클럽모우GC 회원제 / 양잔디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산146
033-439-9000
www.clubm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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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안정적으로 90대 치시는군요. 어려운 코스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