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라운딩후기] 크리스탈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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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4 06:28:45
주말에 팀장들과 상무님 모시고 크리스탈밸리 라운딩 다녀왔습니다.
회사 회원권이 무기명 3인짜리라...토탈비용이 50만원 좀 안되게 나왔네요.
영업부서가 아니라 지원부서라 일년에 한번, 운 좋으면 두 번 정도
회사 회원권으로 라운딩할 기회가 생깁니다. 지난 토요일이 바로 그 날!! ㅎㅎ
크리스탈밸리...이름만 들어보고 처음 가봤는데
오우...꽤 고급 골프장이더군요.
스타팅 포인트에서 보이는 전반홀 마지막 그린의 모습입니다.
11시 30분 티오프. 요즘 황금 시간대죠.
근데 시작부터 좀 밀려서 11시 50분 다되어서 시작했네요.
역시나 산속에 만들어 놓은 골프장이라.....페어웨이 좁습니다. ㅡ.ㅡ;;
1번 홀
점수는 개판이었구요 ㅎㅎ
캐디는 짱 이뻤습니다. 와우!!!
우리 캐디 뿐만이 아니라 다들 이쁘더군요.
친절하기도 무척 친절하고.
올해 라운딩중 캐디복이 제일 좋았던... ^^
이제는 영영 내 곁을 떠나간 줄로 알았던 쉥크님이 찾아오신 날이었습니다.
아이언 잡기가 너무너무 두려웠다는....쩝....
뭐 특별한 라운딩 후기는 없을 듯 하구요...
이번에 했던 게임룰을 하나 알려드릴까 합니다.
"3홀 합산 스트록"입니다.
일단 10만원씩 걷습니다. 총 40만원이죠.
그리고 3홀씩 합산해서 1, 2, 3등을 가립니다.
1등 3만원, 2등 2만원, 3등 1만원. 꼴찌는 없음.
핸디가 좀 차이가 나는 사람끼리 치게 된다면
못치는 사람은 6만원 내고 잘치는 사람이 14만원을 내는 식으로 핸디 조절을 하면 됩니다.
3홀씩 합산하기 때문에 총 6라운드를 뛰게 되는 셈이죠.
혹시 동타가 나오면?
다음 라운드와 별개로 동타 나온 사람끼리 상금을 두고 매홀 서든데쓰로 승부를 가립니다.
캐디피는 파3에서 온그린 못시키면 만원씩 내는 것으로 만듭니다.
경기가 끝나면 하프리턴입니다.
뭐....저는 쉥크님 덕분에 올인나서 토탈 5만원 잃었습니다. ㅋㅋㅋ
2등 한번, 3등 한번 해서 수중에 3만원이 들어왔었는데
파3 온그린 못시켜서 만원 뱉어내고
2명이 버디 해서 버디값 뱉어내니 올인. ㅋㅋ
왜 이런날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치는 사람이 나오는건지....허허....
이 게임 말고 뒤집어라 엎어라 게임도 있는데 그건 이번 주말에 해보고 설명해드릴께요.
ㅋㅋ
크리스탈밸리.
조용하고, 아늑하고, 캐디 이쁘고!! 훌륭한 골프장이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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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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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밸리의 자랑은 크리스탈 코스 4번홀과 5번홀일겁니다...
4번홀이 하도 말이 많아서 티박스를 언덕 앞으로 빼놓은 적도 있다던데...
지금은 어떻게 하나요...원래 티박스에서 치라고 하나요...페어웨이가 하나도 안 보이는...^^
그리고 5번홀은 옆에 주욱 늘어선 나무들이 마치 PGA 대회 갤러리들 늘어선 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