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크로가 잘 되어 있을 경우, 약간의 주의 (기기의 현재 상태 점검)만 기울이면 여러 복잡한 기능을 버튼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특히 가전기기 조작에 서투른 부모님들에게 유용하다. 리뷰어의 시스템의 특성상 HTPC 이용을 위해서는 오디오 입력을 별도로 설정해 주어야 하는데, 홈씨어터를 혼자 쓰시곤 하는 어머니께는 일종의 ‘장벽’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이제 매크로 설정을 통해 버튼 하나로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어머니 혼자서 HTPC를 통한 감상이 가능하게 되었다.

단점

- 낮은 해상도: 해상도가 낮아서 버튼과 캡션이 과도하게 커 보여 디자인상에 문제가 있음. 또한 RSS와 특히 웹서핑용으로는 사실상 사용하기 어려운 해상도.

- 느린 화면전환: 플래쉬를 사용하여 보기 좋게 꾸민 것은 좋았으나 화면전환 속도가 느려 답답한 측면이 있다. 특히 RSS는 너무 느려서 쾌적한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이다.

- 일부 하드웨어 버튼의 문제: 휠, 버튼에 인쇄된 캡션의 비직관성

- 배터리 커버: 배터리 커버 탈착을 보다 용이하게 해야

- 스타일러스 펜: 스타일러스의 위치가 잘 눈에 띄지 않음

허섭해 보이는 매뉴얼

- CCP의 불편한 조작성: 쉘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인터페스로만 꾸며져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보다 세련된 인터페이스와 메뉴 구성이 필요하다.

- IRDB의 부족 (대체 프로젝터는 왜 없나)

- IR 송출기 출력 부족: 프로젝터와 같이 센서가 깊이 박혀 있는 일부 기기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문제가 생김.

아쉬운 점

- 윈도우 미디어 센터 에디션 지원: 미디어 센터 지원을 위한 IR 입력 단자 및 드라이버를 같이 지원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별도로 구입해도 가능은 하지만 옵션으로 넣고 IRDB에도 넣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특히 discrete code의 사용을 고려한다면)

- PS3용 IR 수신기: PS3는 모든 무선 컨트롤을 블루투스로 하기 때문에 MX-6000으로 직접 컨트롤을 할 수가 없다. IR 수신기를 옵션으로 내 놓으면 좋을 듯

기타

리뷰어의 포지셔닝 문제: 전문 인스톨러가 필요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들에게 리뷰를 시킴으로써 어정쩡한 측면이 발생하였다. 인스톨러와 사용자를 동시에 고려한 리뷰를 하게 된 셈이다. 물론 하드코어 유저들이라면 시스템을 스스로 조정하겠지만, 리뷰어들은 설치단계부터 영어로 된 매뉴얼을 봐 가면서 인스톨러의 역할을 수행해야 했고, 그 후에는 하드코어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리뷰의 특성상 리뷰가 이루어진다는 것 자체가 홍보의 측면이 있으므로 큰 무리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인 리뷰가 매뉴얼을 따라가게 되고, 매우 복잡한 세팅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어려움을 강조함으로서 되려 제품에 대한 안좋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