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제가 CC 보는 법 (feat 고독한영혼 감상기)

어젯밤 늦게 퇴근해 아이들 재우고 얼마 전 구입한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고독한 영혼'을 감상했습니다...

패키지는 뭐 그냥 별다른거 없이 평범하게 나왔습니다.. 책자도 없고 부클릿은 그냥 허접합니다^^

틀자마자 느낀 점은 "아 이거 1950년 작품인데 화질이 왜이리 좋아?" 였습니다..

화질은 정말 훌륭하더군요... 니콜라스 레이의 걸작이라 불릴만큼 영화는 매우 좋습니다..

일단 험프리 보가트의 심리 상태에 따른 미묘한 연기변화가 일품이고요, 시나리오 작가인 주인공을 통해

그 당시 헐리우드에 대한 감독의 시선 또한 담겨져 있습니다...

또 결정적으로 여배우들이 예쁩니다... 여주인공인 글로리아 그레이엄은 물론 책 읽어주는 보관소직원(?)이랑 주인공 군대 후임였던 형사의 와이프까지.... 요즘 여자배우들보다 이때 여배우들이 훨씬 예뻤던거같아요 ㅎㅎ

하튼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아주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상당히 뛰어나고요... 보실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함 보시길 바랍니다...

 위 사진은 제가 크라이테리언 타이틀 보는 방법입니다.. 원래는 노트북에 자막띄워 봤었는데 노트북이 커서 화면을 많이 가려 ㅋ 요즘은 아이패드로 보고 있습니다.. 좀 바보같나요? ㅎㅎㅎ

이게 싱크가 안맞는 타이틀은 볼때 엄청 피곤한데... 자막을 잘 구하면 싱크가 잘 맞아 시작할 때만 잘 맞춰주면 건드릴 게 없더라구요...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