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 스틸북 스크래치는 어떤 의미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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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22 23:38:20
제가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DVD/블루레이 모은지는 20년 다 되어 가는거 같고... 대략 DVD는 벽면 하나, 블루레이랑 4K는 300장 좀 넘어가는 듯 합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덕에 구매량이 확 줄긴 했네요.
매체는 내용물만 충실하면 된다는 주의다보니 서플 디스크 매수만 많으면 눈에 띄는 대로 구매하는 편이라서 일반 렌티 스틸북 마구 뒤섞여 있고 굳이 구별하지도 않습니다. 부록 많은 편으로 구매하다 보니 스틸북도 꽤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요즘 부쩍 스틸북 스크래치로 교환 한다는 글들이 보이고
올리신 사진을 보니 제 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흠집들도 많은데
저 정도 흠집에도 판매사들이 기꺼이 교환해 준다는 것도 신기하고
저런 스크래치에 민감하신 것이 차후 판매시의 가격 하락 때문이신지
스틸북 자체의 가치를 크게 여기셔서 가끔 스틸북 꺼내서 보실때 스크래치가 신경쓰이시기 때문인지
스틸북 모으시는 분들에게 스크래치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저 정도 흠집들은 꺼내고 넣고 하다가 모서리 잠깐 부딪히면 금방 생길수도 있는 정도 같은데
평소에도 대단히 조심해서 다루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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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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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케이스 관련 얘기들이 나오다보면, 꼭 '껍데기'라고 하면서 별거 아니라는 뉘앙스로 말하고,
껍데기보다 영화를 더 중요시해서요, 껍데기보다 알맹이가 중요하죠. 라면서
마치 케이스에 신경을 쓰면 영화에 덜 신경쓰고,
케이스에 신경을 안쓰는 본인들은 영화에 더 집중하는걸로 생각하시는데,
예쁜 케이스, 스틸북 좋아하시는 분들도 영화 좋아하고, 영화 볼 줄 압니다.
요컨데, 케이스에 관한 관심은 영화를 향한 관심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별개의 요소지
그것이 있거나 없다고 해서 영화사랑과 시각에 영향을 끼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스틸북은 일종의 굿즈 개념이에요.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옛날에 포스터 많이 모으셨죠.
그것처럼 영화 좋아하니까 영화와 관련된 상품이라 생각하고 모으는 겁니다.
어렵게 구한 포스터나 전단지 구겨지거나 찢어지면 속상하겠죠. 그거랑 비슷한 거예요.
다만, 스틸북이나 종이케이스들이 그렇게 고 단가의 고급 상품이 아니기에
약간의 흠집이나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을수 있는데
얼마전 흠집사태로 인해서 게시판이 조금 예민해진 것도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그걸 케이스에만 신경쓰는 거라고 보시는건 지양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