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스크린샷

 

 

 

뽀롱뽀롱 뽀로로의 탄생 14주년을 기념하여 2017년 12월 개봉한 극장판 <뽀로로 공룡섬 대모험>은 전국 83만명을 기록.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며 뽀통령의 건재함을 과시한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는 뽀로로 친구들이 알모양 비행선에 잠든 꼬마 공룡 알로를 발견하고 뽀로로 친구들은 알로를 위해 비행선을 고치다가 비행선이 번쩍이며 크롱과 알로를 데리고 사라진다. 둘을 구하기 위해 비행선을 쫓던 뽀로로와 친구들은 공룡섬에 도착하고 거기서 공룡을 잡아 외계인에게 팔아넘기려는 공룡사냥꾼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나 <슈퍼 썰매 대모험> 같은 전작들이 플롯을 최소화하고 비주얼 등 볼거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공룡섬 대모험>은 좀 더 스토리 안배에 더 신경을 쓰면서 아이들의 치트키인 공룡을 등장시켰다는게 특징이다. 이미 위에서 스토리를 소개했지만, 전개는 공식적인 흐름을 벗어나지 않으며 어린아이 대상이니만큼 쉽게 잘 짜여져 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전작보다는 볼거리가 덜 했다는 점, 그리고 치트키인 공룡의 비중이 생각보다 낮았다는 점? 그 정도가 있었다. 후반부 나오는 흥겨운 댄스와 엔딩곡은 절로 흥이 나올 정도로 음악이 괜찮았다.

<DVD>

근작 3D CG 애니메이션답게 DVD 화질은 무난하지만 역시 이번편도 스페셜 피쳐는 좀 아쉽다. 댄스영상, 뮤직비디오, 예고편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