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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인천상륙작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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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03:18:07

 

 

 

 


<포화 속으로>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2016년 내놓은 또다른 한국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자체를 다룬게 아니라 인천상륙작전 직전 벌어졌던 첩보작전 X-RAY 작전에 투입된 첩보부대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다. 실제 상륙작전 장면이 나오는 건 영화가 끝나기 한 20분 전 될까말까하며 정말 퀄리티 떨어지는 cG와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다.


17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지만, 그렇다고 인천상륙작전을 총체적으로 다룬다면 스케일 큰 전투씬이 무지막지하게 나올테니 제작비가 엄청 폭등할 것 같고, 차라리 특수부대의 활약상으로 영화를 전개하면 그럭저럭 볼거리도 나올 듯 하고, 상대적으로 짧은 제작기간도 상쇄할 수 있으니 제작진들이 그나마 손쉬운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와중에 영화의 이름값을 드높이기 위해 리암 니슨의 출연까지 성사시켰는데 출연료는 제작비 170억원 중에 20억원이 들어갔다고 한다. 생각외로 까메오 급은 아니고 나름 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유독 리암 니슨만 나오면 화면 때깔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수준급으로 떨어지고 전개상 상당히 불필요한 배역인지라 되려 개연성만 떨구고 말았다.


CG, 시나리오, 연출 등 때깔만 빼면 영화적 완성도로는 상당히 함량미달인 영화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확장판을 먼저 봐서 그런가 아주 최악까지는 아니었고 그냥저냥 볼만했던 작품이었던 듯 하다. 큰 혹평을 받았던 전쟁영화 <포화 속으로>와 비교했을때 완성도는 도찐개찐이고 그냥 돈만 더 들어간 작품급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영화는 혹평과는 별개로 7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에는 성공했고 이에 고무된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세번째 한국전쟁 영화 <장사리>를 제작하고 이번엔 메간 폭스를 끌어들이지만 관객들이 바보도 아니고 삼세번이나 먹힐리는 없었으니 <장사리>는 100만명을 겨우 넘기며 흥행에 대참패했다.


<블루레이>

아이브에서 출시한 <인천상륙작전>은 확장판인 익스텐디드 에디션을 수록하였는데 극장판보다 30여분이 추가되었다.  확장판은 극장판에서 허술했던 개연성을 상당히 보강해줬는데 차라리 확장판을 개봉했더라면 평가가 조금은 더 나아졌을런지 모를런다.  블루레이는 2개 파트로 나뉘어 도합 70여분간의 메이킹 필름과 5분의 포스터 촬영현장 영상이 담겨있으며 코멘터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홍보영상으로 채워져있다. 화질은 어두운 장면 쪽에선 아쉽긴 하지만 걍 그럭저럭인 편이다.


* 부가영상 - 94분 22초

- X-RAY 작전의 시작 (메이킹 필름) : 35분 21초

- 첩보작전 현장 (액션 위주의 메이킹 필름) : 35분 1초

- 숨겨진 영웅들 (포스터 촬영 현장 ) : 5분40초

- 설민석 역사 강의 영상 : 10분 9초

- 제작기 영상 : 3분 56초

- 캐릭터 예고편 : 2분 35초

- 메인 예고편 : 1분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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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0-08-16 09:36:34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X-ray 작전을 다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정을 보여줘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이정재씬0의 쫄리는 연기도 적절했고요. 확장판은 못 봤는데 이 참에 봐야겠네요. 디스크만 스틸북으로 판갈이 해놓고 보관해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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