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존윅3 parabellum 느므 재밌다..ㅜㅜ (스포)
패러벨럼을 얼마 전에 감상했습니다. 개봉하고도 한참 블루레이 나오고도 한참 지났죠.
3편 개봉당시 생각보다는 DP내에서 평이 안좋았던 걸로 얼핏 기억이 나는데..
극장에서 볼 상황은 아니었고, 평들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영화에 대한 갈증을 채웠더랬습니다.
언제볼까 언제볼까 만지작거리기만 한 것도 참 오래..됐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우려완 달리...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ㅜㅜ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너무나 극명한 시리즈이기에 정말 너무 재밌어서 미칠 지경이었네요. ㅋㅋ
단점을 꼽자면 3편에선 키아누 형님 몸이 너무 둔중해지신 것 같았습니다.
4편도 나올껀데 그때쯤이면 아...우리 형님. 어쩌죠.
몸도 무거운데, 레이드에서 날라다니시는 현실 무림고수분들과 2대1로 붙으셔야하는 상황이라니...
하지만 질 수 없는 존윅이기에, 레이드의 두 고수분들을 아는 영화팬들의 입장에선
손발이 오그라들 수밖에 없는 대결. ㅜㅜ
총기액션은 여전히 멋있게 봐줄 수 있는 수준이지만, 맨몸액션에서 욕심이 과한 것은 맞아보입니다.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만 하는 제작진과 감독의 고심도 만만찮았을 거에요.
그래서 마크와 레이드형님들의 캐릭터를 약간은 희화화함으로써, 대결의 진지함을 희석시키려고도 한 것 같구요.
전 존윅의 세계관이 정말 맘에 들고 스토리진행이 계속 궁금하고 흥미진진해서 그런 단점도
애교로 봐지는 것 같습니다.
액션에선 여전히 장점도 많았어요.
할리여사와 함께하는 동물액션. 보면서 정말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왔습니다.
셰퍼드 맞나요? 저도 영화 좀 봤다하는 사람이지만, 개들이 그렇게 사람과 조화롭게 액션을 연기하는 건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정말 실감나게 찍었더라구요. 끝내줬습니다.
오토바이씬도 신선하게 봤습니다. 전 악녀를 안봐서 존윅의 액션만으로 평하자면, 너무 좋았습니다. ㅋㅋ
살짝 얘기했지만, 존윅은 그저 세계관만으로도 정말 재밌습니다.
뭔가 존중, 규율, 약속, 의리 이런 것들이 남자의 마음을 자극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눈여겨 볼 새로운 캐릭터가 judicator였죠?
심판관이 등장하면서 그들 세계에서의 hierachy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왔습니다.
스토리가 재밌어서 그냥 4편도 무조건 기대되구요.
몸 액션 느려져도, 3편에 샷건액션 보셨죠? 총기하나는 정말 여전히 끝내주지 않습니까.
우리 키아누 형님, 4편에선 몸 조금 가볍게 만드시고 잘 마무리 해봅시다.
존윅 정말 느므느므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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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배경이 더 방대할 줄알았는데
그게아니라서 좀 아쉬웠었어요ㅎㅎ
진짜 킬러들의 세계관이 따로있다는게 매력인 영화입니다ㅎ 호텔, 무기상인, 화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