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못웃기면맞는다
2
프라임차한잔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디피친목]  [매미] 잡으러 다닌 날

달곰
  224
2009-07-24 10:21:41
놀이터에서 애들은 정신 없이 놀고 있고...저는 그 옆 벤취에서 일광욕 중이었거든요..(절대 졸거나 한거 아님)

그런데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보니까...놀이터 옆으로 난 나무길 앞에서 고등학생 8명이 담배를 피고 있더라구요...

어디서나 친근한 그런 풍경이죠...

아시죠..?달곰이가 현실감각 떨어지는 아줌마란걸....

그냥 볼 수 없었어요...교복까지 입고...초등생이하 유치원 아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우다니....

다가갔죠..

이런 경우 경험상 꾸짖거나 화내거나 반말 해대면 이 가엾은 아이들은 마음을 닫고 맙니다...

최대한 부드럽게 ...

'거 여자친구는 교복까지 입고 담배를 여기서 피우네...얼른 끄세요..'

아이들이 흠짓 하더니 끕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저와의 사이에 오고갔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는 스무살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제가 스무살이나 된 오빠가 여자친구 담배 피우라

고 주다니...그건 친구가 할짓이 아니지 않나요..? 했더니...인사하고 몇명이 오토바이 타고 가버리네요..

남은 친구들 너댓명과 이런 저런 인생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면서...

아이들이 참 안쓰러워 보였습니다...갈 곳도 없고...존경할 만한 어른도 없고...그저 젊다는 것만 있네요...

그래도 아이들 마음은 아직 참 순수합니다...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구요...

어른 보다 나아요...어쩔때 보면...^^

금요일 바보 달곰 잡담 ..끝

p.s : 어제 비밀번호 바꾸면서 얼마나 잔소리를 들었는지...ㅜㅡ 
19
댓글
디광
2009-07-24 01:25:26

애들 나름 어른 나름 여자 나름 남자 나름 노인 나름 사람 나름 좋은일 하셨네요?? ^^

WR
달곰
2009-07-24 01:31:29

저게 좋은 일인가요? ^^ 뿌듯하네요..그럼... 근데 너무 당연한 일이잖아요..? 현실감 떨어지나요..? ^^ 어른으로서 저런 일을 안하면 나이는 정말 무의미해 진다고 저는 생각해요..

탈퇴직전
2009-07-24 01:32:12

좋은 얘기 해주고 봉변 당하는 세상이라..ㅋ..

디광
2009-07-24 01:33:00

운이 좋았던거에요.. 달곰님이

WR
달곰
2009-07-24 01:34:56

-_-;;; 그런 애들이라고 다 나쁜아이들 아니예요...다만 방법을 모르고 살고 있을 뿐..

탈퇴직전
2009-07-24 01:30:49

1. 저 같으면.. 10년짜리 잔소리 감이라는..( -_)y~~ 2. 저 때도 존경할만한 어른 없었던 거 같은데요..ㅋ 전 저희 부모님을 존경합니다..

WR
달곰
2009-07-24 01:33:52

잔소리로는 별 효과가 없어요..강압적인 반응도..경험상...^^ 그들을 최대한 이해하면서 접근하면...아이들도 마음을 열더라구요... 물론 개중에 정말 손쓰기 어려운 아이들도 있기는 해요.......... 전 존경하는 위인 많았는데...아이슈타인, 나폴레옹, 방정환, 신사임당, 이순신, 세종대왕, ...오히려 어릴때는 부모님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요...

탈퇴직전
2009-07-24 01:35:05

제 잔소리는.. 달곰님 문 비밀번호 관련한 사건에 대한 얘기입니다..( ' ')

WR
달곰
2009-07-24 01:38:49

네...^^ 아 오늘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까지 한소리 하시더라구요...ㅠㅜ ;;;;

즐거운시계
2009-07-24 01:34:27

저렇게 받아들이는 고딩들도 흔치 않다는데...^^ 달곰님 인상이 부드러워서였을까요 아니면 조곤조곤 타이르듯 존대를 해주어 그랬을까요

WR
달곰
2009-07-24 01:37:22

그건 어른들 선입견인것 같구요...혼내는 어른이 많아서..사실 처음에 접근하면 다들 반응이 안좋아요... 친구처럼 이야기 하고 절대 안된다 라는 말은 쓰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며 대화하면 특히 여자친구들은 오히려 질문도 하고 ...착해요.. 남자 아이들은 저도 좀 힘들때가 많은데...멋지다 근사하다 이런 표현 섞어서 이야기 시작하면 대게 순진해서..별로 무섭지 않아요... 우리동네 애들이 다 착해서 그러나...?

백설씨
2009-07-24 01:49:24

아이들도 그렇지만 보이는게 다라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있어서.. 참 그래요..

WR
달곰
2009-07-24 01:59:36

그러게요...보이는 것으로 모든것을 알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추기가 어렵죠..^^ 물론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겉모습이나 태도 말투에서 그사람을 볼 수 있다고 봐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죠...^^ 특히 젊은 분들은 겉으로는 좀 튀고 싶은..뭔가 사회에 반항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으니까...^^

중년고양이
2009-07-24 01:53:26

그나마 착한 애들이네요..

WR
달곰
2009-07-24 02:12:54

보이는게 다가 아니예요.. 오토바이 몰구 와서...그러고 있어도.. 여자친구들은 화장을 떡칠해서 일본인형 같았어도... 한 삼십분 이야기 해보니..착한 아이들이었어요...하고 싶은 말도 많구요...^^

플젝러버
2009-07-24 02:08:03

^__^ 달곰님의 말투가 그대로 전해지는군요. 최대한 부드럽게 말씀하셨겠지만 포스가 느껴진다는...

WR
달곰
2009-07-24 02:18:15

뭐..작은 아줌마가 와서 이야기 하니까...상대를 안했는지도 모르죠...^^ 전 젊은 사람들을 믿고 싶고..도와주고 싶고..그런 마음이 있어요...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요...

멍군
2009-07-24 02:15:38

제목과 본문이 달라요. 제목은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인데... 내용은 청소년 선도 잖아요!! 낚시~낚시~

WR
달곰
2009-07-24 02:22:07

원래가...제목은 거들 뿐...( '');;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6-03-26
1
235
완소탱구
26-03-19
 
235
미르누리
26-03-15
 
214
미르누리
26-03-02
 
371
하늘파란
26-02-28
 
337
왕보이2
26-02-25
 
479
미르누리
26-02-17
 
411
순수로의회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