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이친구] 한대 쥐어박고 싶습니다.
Love_Clotho
2650
2006-06-25 12:20:30
아아.. 간만에 무료한 일요일입니다. 엑박360이나 하고 싶은데 거실, 큰방 TV 모두 점령당한 상태네요.
서론은 이만하고,
저번 금요일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고등학교 동기에 집도 가까워서 자주 만났고 친한사이죠.
가까운 술집에 가서 맥주에 안주시켜서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는 도중에 다른 친구 얘기가 나왔
습니다. (편의상 전자를A 후자를 B라고 하겠습니다. -_-)
"야 B가 나한테 네가 돈 잘 안쓴다고 하더라."
"뭔 소리여? 그 녀석 백순거 너도 알잖어. 만날때마다 내가 술값에 극장값에 다 썼는데..."
"헐 그랬냐? 하긴 DVD도 많이 사는 녀석이 그럴리는 없겠고 내가 보기에도 네가 그럴건 같지 않더라. 그
래도 B가 자기는 많이 사는데 너는 별로 안산다고 뭐라 하더라."
순간 정말 울컥하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내가 얻어먹기만 했으면 저런말 들어도 할말없겠죠.
녀석 백수인거 감안하고 돈 안내도 내가 다 내고 빌려달라는거 나중에 망신창이 되도 참고 빌려주고 그랬
는데, 그 친구가 내가 내는게 당연하듯이 생각하는 것도 감안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완전히 뒷통수 치는군
요. 설마 길거리노점상에서 파는건 두 세번 사준걸로 자기가 더 많이 샀다고 그러는건가?
내가 뭘 잘못했기에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
술기운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아주 그때 스팀 제대로 돌았죠.
개인적으로 친구사이에 네가 더 많이 샀네 내가 더 많이 샀네 따지는거 자체를 싫어하지만,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앞으로 나도 너에 한해서만은 철저히 기브 앤 테이크로 가주마"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뭐 덕에 다음주에 영화는 혼자 보지만 그런거에 어차피 무감각... -0-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너무 오버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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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는 아니구요 이미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차라리 그 친구를 만나지 마십시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마음에 조금이라도 그런 문제가 있다면 더 큰 상황이 생기기전에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모든 것을 초월할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이 생기신다면 계속 만나셔두 좋구요 주고 받는 문제로 더 없이 큰 상처를 남길수 있는게 인간관계이기에 이런 말씀 드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