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시리즈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시사정치]  [퍼옴] 바다 이야기가 왜 조용하나 했더니 이유가..

아토즈
17
  1461
Updated at 2006-09-15 15:50:03

                        바다 이야기 구워 먹은 언론이야기


오늘 오전 포털사이트 초기화면에 먹음직한 새우구이 사진이 있어 클릭해보았더니 조선일보기사가 링크되어 있다. 열어보지 않았고 소제목을 보니 ‘새우를 둘러싼 4대 의혹’이란 단락이 쓰여 있는데.. 새우도 바다에 사니 이 참에 궁금증을 한번 끄집어낸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바다이야기’ 에 대한 기사가 요즘은 전멸이다. 조중동이 앞장서서 ‘유사이래 최대의 권력게이트, 참여정부 실세 개입, 친노세력 정치자금의혹’ 등 온갖 수식어로 세상을 뒤집어 놓은 것이 불과 1달도 되지 않았다. 열흘 넘도록 1면은 물론이고 몇 면을 도배하며 나라가 곧 망할 것처럼 방정을 뜨더니 일주일 가까이 기사가 없다.

역대 게이트 사건을 돌이켜보면, 이권과 뇌물이 연관된 사건 하나가 세상에 노출되고 주역들이 언론에 집중 조명되면서 무슨 게이트라고 이름이 붙어진다. 추측과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정치권은 청문회를 열고 난리법석을 뜬 끝에 결국 몇몇이 구속되면서 종결된다. 이 과정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언론이고, 특종을 노리면서 끝까지 100% 생중계를 해오던 것이 이들이었다.

그런데 바다이야기는 다르다. 게이트 사건으로 한 번 찍혔으면, 검찰수사가 한참인 지금쯤이면 각 언론의 보도진이 검찰 주변에 진을 친 가운데 특종을 캐기 위해 정보망을 총동원,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고 연일 검찰공보관의 공식발표와 검찰 내 유력소식통 등을 인용하면서 지면을 도배할만한데 목하 침묵 중이다. 게이트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변신, 이 또한 유사이래이다.

돌이켜보면 권력게이트가 침묵으로 변한 정황, 즉 가파르게 올라가던 곡선이 아래로 꺾였던 변곡점이 있었다. 언론이 30조 시장 이권을 둘러싼 의혹 어쩌고 하면서 상승모드로 치솟던 시점에 몸통인 상품권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고, 상품권 발행업자가 삼성패밀리인 보광과의 연관성이 대두되고, 여기에다 언론사들이 상품권발행사들의 주주로 참여함이 밝혀지면서 상황이 급전직하하더니 침묵모드로 들어섰다. 사주가 보광과 관련 있는 중앙일보의 경우 바다게이트 소동의 말미에, 상품권시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면서 친척회사를 걱정하는 투의 기사가 보이고 이후에는 매우 잠잠해졌다.

또한 조중동이 주목하던 인물로 유진룡이 있다. 인사조치에 반발해 청와대에 정면도전하는 용감한 인물로 그려졌고, 바다이야기 게이트에 대항하다 미움 받은 희생양으로 대접받았다. 그랬던 그가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에서 상품권정책 핵심이었던 실무국장으로 대두되고 급기야 출국직전에 출국금지되면서 검찰수사대상에 올라가자 이제는 찬밥에 도토리 신세이다. 지금은 어떤 언론도 화제에 올리지도 감싸지도 않는다.

바다이야기의 흐름을 되짚어 보면 주류언론의 몸통을 그릴 수 있다. 진실을 밝히는 정의의 사도처럼 설치다가도 자신들의 치부로 연관될 것 같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돌변하여 좌판을 걷어내고는, 다른 먹잇감을 올려놓고 시선을 돌린다.

세상이 밝아지려면 세상을 밝히는 등불부터 투명하고 깨끗해야 한다. 이권과 부패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언론, 치외법권대우를 요구하면서도 광고주와 이권 그리고 그들만의 이너써클에 둘러싸인 언론은 등불 속에서 파닥거리면서 타고 있는 부나방일 뿐이다. 더 추한 꼴을 보기 전에 어서 거둬내야 할 것이다. 
 


서프라이즈 퍼옴

24
댓글
2
2006-09-15 07:40:49

에혀.............. 쩝........ 이 기사를 보면 몇가지 반응이 있을 듯 합니다.... 저 같은 부류...... 구라치고 있네......... 인정은 하지만 애써 위안거리를 찾을려는 부류.... 기사마저 접하지 못하고 그냥 조중동이 최곤지 아는 부류........

팥떡
2006-09-15 08:06:30

덧붙혀서 괜히 이유없이 오마이 한겨레 경향 물고늘어져 물타기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lms
2
2006-09-15 07:53:53

뭐 이건 조중동 뿐만 아니라 모든 언론이 똑같은 문제인데 자신의 치부는 철저히 감추는게 국내 언론 개마,한걸 포함

2006-09-15 08:11:25

아 이렇게 해석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군요..... 단순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말하기에는 사안이 사안인데....

달달한인생
2006-09-15 11:19:50

물타기의 안좋은 사례군요.

다른건 제쳐두고
2006-09-15 12:34:12

역시 나오네요. 이번엔 꽤 빠른듯.

크아악
2006-09-15 13:42:57

이런 케이스가 않하니만 못한 발언을 내뱉은 경우 군요..흠..

녹색신호등
2006-09-15 08:26:45

언론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우쳐 주는 글이로군요.

오빠화낸다
2
2006-09-15 08:53:50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2&article_id=0000190322§ion_id=102&menu_id=102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6&article_id=0000015171§ion_id=102&menu_id=102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씨 일가는 아예 상품권에 올인했고, 나머지 신문도 미미하지만 관련업체에 지분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파견 청와대행정관 모친이 0.9 % 보유해서 난리 났던것보단 훨씬 많은 정도구요 서울신문은 사장이 직접 '수입사업에 주력' 하겠다며 상품권 사업자 신청서까지 제출해놓고 이제와선 이놈의 정부가 글러먹었다고 입에 거품을 물더군요.

멍군
2006-09-15 11:38:11

벌써 삭제 한건가요? 기사가 없군요. -..-

賣香人
2006-09-15 12:26:28

링크의 §를 &(앤드) 문자로 바꾸셔야 될 겁니다. 네이버 기사를 퍼올 때 주소를 긇어오면, &(앤드)기호가 §로 자동적으로 바뀌더군요.

RGB
2
2006-09-15 09:53:20

물론 언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하지~만. 언론의 오보와 과장 왜곡 보도를 신나게 퍼나르고 자의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근거없는 온갖 비난을 퍼부어대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게 문제라는거죠.

닝넴
2
2006-09-15 10:23:39

사안별로 비판을 적절히 하면 되겠죠.. 조중동 욕할때는 근거를 들어서 욕을 하구요.. 한겨레도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한겨레가 왜곡보도한 기사를 찾아서 보여주시면 되겠죠... 전체 언론 다 똑같다고 물타기 해봐야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마니우스_2
5
2006-09-15 11:18:02

언론들, 특히 조중동은 거의 포기 단계라고 봅니다. 조중동을 믿느니 벼룩시장이 훨씬 믿을만 하지 않습니까? 조선일보 신뢰도가 4% 랍니다. 그것도 같은 직종 종사자인 기자들을 상대로한 조사에서 말이지요. 허허, 신뢰도 4% 신문지가 그게 언론입니까? 신뢰도 4% 라는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시쳇말로, 조선일보가 기사를 100개 쓰면 그중에 4개 정도만 믿을만 하다는 의미이겠지요? 100개 기사중에 96개는 구라를 깐다는 그런 의미이지요? 이게 언론입니까? ㅎㅎㅎ 한심하군요. 차라리 타블로이드 주간지가 낫다고 봅니다.

tesla
2
2006-09-15 11:29:51

이 설문은 어떤 기자단체에서 한건데, 조선일보와 관련있는 분 曰 이 기자단체는 진보적 성향의 단체이고, 설문조사 인원이 소수라서 신뢰도가 높지 않다. 뭐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뢰도 4%가 기사 100개 중에 4개만 믿을만 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설문조사에서 조선일보가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 인원 중에 4%라는 말입니다. 조중동은 모두 뒷쪽에서 놀더군요. 제 기억으로는 한겨레가 가장 퍼센테이지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난리를 치더니 요즘은 정말 조용하군요.

마니우스_2
2006-09-15 11:46:24

Tesla님 해석이 맞습니다. 조선일보의 신뢰도가 4% 라는것은, 조선일보의 기사를 신뢰하는 현역 기자들의 비율이 4%라는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정정하겠습니다.

賣香人
2006-09-15 11:48:36

음... 그 설문조사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실시한 것입니다. 참고로 한국기자협회는 진보성향의 소수 기자단체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국내 최대(유일?)의 범 기자 단체입니다. 네이버에 한국기자협회 쳐 보시면 나옵니다. 한국기자협회 : 전국 일간신문 ·통신·방송사에 종사하는 일선기자들이 친목과 언론창달 ·권익옹호 ·자질향상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창립한 단체이다. 1964년 8월 17일 언론윤리위원회법 파동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항구적인 기자단체로 창립되었고,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와 함께 언론기관단체의 하나이며, 회원의 수가 세 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국제언론단체와의 유대강화를 위해 자유진영언론인들의 모임인 국제기자연맹(IFJ)에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여기서 한국신문협회는 한국신문(발행인)협회로서 신문사 사주들의 모임이고, 한국신문편집인협회는 제목 그대로 신문사 편집부장들 모임입니다. 즉 기자들 협회는 한국기자협회가 유일합니다. 한국기자협회를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역시 조선일보답다고 말할 수 밖에... ^^;

tesla
2006-09-15 11:48:50

한국기자협회는 소위 '진보세력'에 의해 주도되는 곳이라고 하는구요. 그러면서 주요조직구성원들을 보라고 하더군요.

賣香人
2006-09-15 12:01:17

그게 넌센스라는 것이죠. 국내 유일, 최대의 기자협회인데, 조선일보를 비판한다고 진보로 몰아버리면, 그럼 비진보 기자협회는 있다는 것인지... 한국기자협회는 대부분의 이슈에서 신문사 사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합니다. 사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기자들 쓰고싶은 기사를 쓰자가 기자협회에서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건, 기자들의 꿈이겠죠. 당연히, 한국신문(발행인)협회에서는 기자협회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신문사 사주 입장에서는 입닥치고 지시하는 대로 쓰는 기자가 편하니까요. 여하튼, 국내 유일, 국내 최대(당연한가요.. ^^;)의 기자협회를 소수의 좌파세력으로 치부하는 것이 조선일보 답다는 거지요.

tesla
2006-09-15 12:05:05

사주의 파워가 막강한 조선일보가 볼 때는 진보 맞네요.^^ 조선일보도 이 단체 별로 안좋아 하겠네요.

우듬지
2006-09-17 17:57:55

조중동도 기자협회 소속입니다. 그리고 기자협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기자상'이나 언론보도상을 보면 조중동의 기사도 자주 상을 받습니다.

2006-09-15 17:50:00

참나....이런사연이 있었군요..-_-;;

2006-09-15 19:22:52

추천!!

밀가루중독
2006-09-16 02:53:28

어느 날 갑자기, 결과도 없이 바다이야기가 잠잠해지고, 작통권, 중국의 동북공정 이런 거만 보도하는 티비, 언론.... 넘 이상하죠. -_-;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3:29
 
442
불휘기픈
12:55
5
654
연수현우아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