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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회사얘기] 후배사원때문에 월욜 아침부터...

대출소년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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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48
Updated at 2009-12-07 10:34:04
■ 프차에는 정치인과 관련한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앞으로 사안이 급박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이상 모든 시사/정치글은 시정 게시판으로 이동하며, 두 번 이상 반복하면 운영자가 엄청 화냅니다. -_-

안녕하세요, 주말을 야근과 함께 보낸 눈팅회원 대출소년입니다.

오랫만에 회사 얘기를 쓰게 되네요.

회사에 후배사원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입사한지 이제 1년 반 정도 되어가네요.
성격도 참 좋고, 뭐든 열심히 하려는 참 성격 좋은 녀석인데,

문제는 업무에서 빵꾸와 사고를 너무 많이 냅니다...-ㅅ-;;


신입사원이라서, 모든 일에서 실수가 없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그 빈도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데미지도 쎄구요.

문제는 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 그리고 그 실수의 원인도
일을 잘 몰라서, 혹은 선배들이 제대로 안가르쳐줘서도 아니고,
뭐랄까 부주의함, 산만함 때문이라는거죠...


"그거 보냈니?" "이거 왜 안했니?" 등등을 물어볼때

나오는 대답이 99%가 "어? 했는데?" -> 지적 ->  "아! (까먹었어요 or 실수했네요)"

뭐 이렇습니다...


그리고, 의욕은 앞서는데 눈치가 없어서...
"갑"님에게 아직 알리지 말아야 할 일을, 앞서서 "갑"님에게 보내는 메일에 보낸다거나,
팀밖에서는 알면 안될 일을 전사 공유 하드에 올린다거나...해서
팀장님이 곤욕을 치룬 적도 몇 번 있습니다.

몇번의 큰 사고로 완전히 팀장님 눈밖에 났는데,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있구요...)
애가 워낙에 성격도 착하고, 또 제가 제대로 못가르쳐서 그런가...하는 미안함에
그때 그때 실드 쳐주고 했는데, 엊그제 또 대박 사고를 하나 쳐 버렸습니다.


제가 실드 칠 상황을 넘어선거라...위에 부장님에게 실드 좀 쳐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부장님도
"야....이건 결정타다... 이젠 나도 진짜 모르겠다.
걔 그런건 뭐 가르쳐서 고쳐질 문제가 아닌거 같다"
라고 한숨만...


인사고과 및 조직개편철에 이런 일이 터져서...
이녀석 아무래도 내쳐질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에효...

인석을 제가 우째해야 계속 끌고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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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dward
1
2009-12-07 01:35:20

착한거는 착한거고...업무능력은 업무능력입니다. 그리고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착한건...솔직히 착한거라기보다 무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제가 격어본 바로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48:15

네... 그래도 일도 안하면서 싸가지 없는 딴 후배사원보다는 낫기에...ㅠ_ㅠ

미르누리
2009-12-07 01:35:57

아 정말 답답 하시겠습니다 음 본인도 알고 있다면 답답 할텐데 그렇다면 강제 적으로 몸에 습관을 들이게 하는 수밖에 없겠죠 일종의 타임 스케쥴처럼 할일을 목록을 나열하고 확인 하는 방식으로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48:37

그 모드로 들어가면, 또 애가 풀이 죽고....휘유....

호옹
2009-12-07 01:37:30

그런 종류의 센스는 가르친다고 당장 되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몸에 배일 분 같은데 그때까지 밑 사람으로 데리고 계실 수 있을까요? 좀더 제한적이고 메뉴얼 대로만 할 수 있는 자리로 옮겨주는 것도 방법 아닐까 싶습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49:12

호옹님 말씀대로....센스....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참...Bad Timing의 대마왕이랄까요...ㅠ_ㅠ

1
2009-12-07 01:40:34

사람은...자기 자리가 있어요...그걸 잘 파악하는 것도 매니저의 책임입니다. 만일 영업 일이 적합치 않은 직원은 다른 적합한 일을 찾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그냥 내치는 일도 많기는 한데...그러면 아깝잖아요. 애써서 뽑은 직원인데...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50:19

네.....오히려 팀장님이 하시는 생각이 맞을지도요...

Parker
2009-12-07 01:40:36

저도 그런 친구때문에 고생을 좀 해봤습니다만.... 특별한 답이 없더군요. 착하고 성실한 것 만으로 이쪽 생활 잘해나가는 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50:42

답이 없는걸까요...ㅠ_ㅠ

cinecch
2009-12-07 01:40:36

보이지 않게 실드 쳐 주시는 것도 한계가 있을테고... 제 생각엔 그 분과 직접 얘기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본인이 이런 상황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51:29

직접 얘기도 해보는데, 얘기 하면 그때그때 자책만 하고 고쳐지진 않고... 오히려 얘기하는게 애를 더 긴장시켜서 더 실수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go~ Taek!
2009-12-07 01:49:14

에고고..얼마나 큰 대형사고이길래..ㅡㅜ 다 같이 잘하고 잘 되면 물론 좋겠지만 후배직원이 본인과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우선 들어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1:53:12

금액적인 면의 큰 사고는 아니구요...

2009-12-07 01:56:37

좀.. 피곤한 방법일 수 있지만.. 모든 일을 전부 보고하게 하면 어떨까요? 사소한 일이고 뭐고 가리지 말고.. 저도 많이 깜빡하는 스타일인데.. 메모장 옆구리에 항상 끼고 다니면서 잊어먹는일은 많이 줄었습니다 메모장 하나 챙겨주시고.. 그날 한 작업은 그날그날 보고하도록 해보세요... 그렇게 가르쳐서 해서 되는일과 안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인식시켜 주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하려는 의욕이 있다면 그 정도는 따라올 겁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2:05:20

그것도 해봤는데, 보고 안해도 되는 것들은 매번 얘기하고, 정작 중요한건 보고 안하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보고에도 센스가 필요합니다...ㅠ_ㅠ

2009-12-07 02:13:19

그건 가르친다고 되는건 아닌데... 난감하네요...;;;;

Bridy
2009-12-07 02:02:42

좀 냉정한 말이지만, 그 사람 인생에 있어서 그런것 들 때문에 위기가 찾아와야지 좀 고쳐질듯 합니다. 뭐, 까먹는건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양보하더라도, 그것을 스스로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메모를 하면서도 해결하려고 하겠죠. 크게 한번 혼내신 다음에 메모를 하던지 하도록 이끄시는건 어떠신지......;;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2:06:19

네....근데 사실은 일 빼먹는 것 보다도.... 센스 부족인지, 가끔 일 외적인 걸로 사고쳐서 팀에 데미지 입히는게 더...직격탄입니다.

투란도트
2009-12-07 02:08:10

윗선까지도 손쓸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사람의 인성을 제쳐두고라도 능력이 문제인 듯합니다. 그러다 대출소년님까지도 휩쓸리지 않으실까요... 주제넘은 소리를 했습니다. ^^;;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2:19:52

어떻게보면....그래봐야 아직 입사 1년반 밖에 안된 신입이니.... 센스는 몰라도...능력까지 문제삼을건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기억상실
2009-12-07 02:09:42

윗사람모시는거 보다 아래사람부리는게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개인적인 경험도 그렇고요... 윽박지르고 혼도내야하고..달래주고 칭찬도 해야하고.. 근데 좀 잘해주면 기어오르고, 너무 엄하게 하면 무섭다고 난리고.... 아랫사람혼낼때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하면서 몇시간씩 붙잡아놓고 뭐라그러는 경우있지않습니까... 그게싫어서 전 강하고 짧게 혼내고 그다음엔 평소대로...이런식으로 했더니 나중엔 아래사람들은 이순간만 넘기자..이런식이 되더군요... 어려워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2:20:18

윗사람보다 아랫사람이 100배 어려운거, 공감합니다.

citiunion
2
2009-12-07 02:20:33

쓰신 내용이 액면 그대로라는 가정하에......그 친구는 같이 일하면 안되죠. 회사가 친목단체는 아니지 않습니까? 주주에 대한 책임도 있고 같이 일하는 분들에 대한 책임도 있고 그런거지요.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수많은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사람을 막 내치는 것도 문제지만. 일을 할 수 없는 친구를 짐으로 안고 가는 건 이해가 안되죠. 전쟁과 같은 요즘의 비지니스에서는 지나친 사치입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7:16

주주에 대한 책임으로 따지면, 이 친구의 실수야 새발의 피겠죠. 경영진의 무능과 잘못된 판단이 주주에겐 더 큰 피해로 돌아가는 거겠죠. 참 좋은 놈인데, 그냥 안타까운 심정에 쓴겁니다

라쇼몽
2009-12-07 02:25:59

능력은 크게 없어보여서 저분은 내쳐질수도 있을거 같은데 그래도 저렇게 저분을 생각하는 대출소년님의 마음이 좋게 와 닿는군요... 아무튼 저분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7:48

시간의 방이라도 들여보내면, 전투력 상승해서 돌아올까요...ㅠ_ㅠ

이팀장
2009-12-07 02:35:54

힘내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8:05

감사합니다. 이팀장님

2009-12-07 02:40:13

저라도 데려다 쓰세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8:20

권감독님은 너무 고급인력

어흥~
2009-12-07 02:42:54

후배 사원이 저하고 비슷하네요. ㅠ.ㅠ 정말 답이 없습니다. 눈치 없고, 센스 없고...죄송합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8:42

두분이서 배틀 한번...ㅠ_ㅠ

2009-12-07 02:44:49

저를 대신 입사시켜 주세요. ㅋ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9:07

예맥님도 너무 고급인력 ^^

애기사과
2009-12-07 02:45:36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조언해 보시지요 머리가 안따라가는 저로서는 메모 해 놔야 잊지 않기에 많이 활용하는 방법인데용 뭐 메모라고 해도 또 요령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09:23

메모는 백만장....하지요....

아름다운 꿈
2
2009-12-07 03:09:42

저는 이런 글이 올라올 때 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여기에 달리는 냉정한 댓글들도 마음이 아프구요. 사회가 변했으니 어쩔 수 없겠죠. 그런데 그러면 저런 사람들은 어디에가서 무슨일을 해야 하며,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까요?.... 제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이 너무 능력 위주, 결과 위주로만 가고 있는 것 같고, 거기에 맞춰 사람들의 생각도 바뀌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세상이 변했으니 그를 탓하는 사람들을 탓할 수는 없겠지만, 포용, 넉넉한 마음이 점점 사라져가는 세상이 참 매력없게 느껴집니다. 저는 아무래도 첨단을 달리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인텔리 능력자보다는 오지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촌부가 훨씬 사람답게 사는 '인간'인 것 같습니다. 자연은 무엇하나 쓸모없고 버릴 것이 없이 크고 작은 것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사람의 삶도 점점 더 자연을 닮아가야 하는데, 반대의 길로만 치닫고 있네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14:34

아쉬운 마음에 적은 글입니다. 세콰이어님 말씀대로 회사란 곳이 이미 빡빡해진지 옛날인데, 조금만 센스 발휘하면 괜찮을 것을... 입사 1년 반만에 위기에 내몰린 후배를 보니... 안타까워서 쓴 글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도 대부분 "그놈이 나뻐"란 의미가 아니라 회사/사회 선배들로서 "그러면 그 친구 이 풍진 세상 살아가기 힘들텐데..."란 아쉬움에서 조언을 주시는 거라 생각합니다...

barthes68
2009-12-07 14:34:50

동감합니다....

바나나
2009-12-07 04:08:20

일을 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거나 아직 잘 모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1년이 넘었다면 좀 그렇지만 아기들도 말이 늦게 트이는 아기들 있잖아요 스스로 업무를 매일 관리(계획.추진,결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될 것 같아요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15:46

매일 제일 일찍와서 할 일 챙기고, 매일 제일 늦게까지 업무정리 및 내일 할 일을 메모하는 친구인데...희한하게 중요한 것들에서 빵빵 터지네요...

RELAX
2009-12-07 04:10:04

너무 냉정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인사고과에서 D를 받을 사람도 필요합니다. 본인이나 고과자나 누구나 동의하는 D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건, 부서내 고과경쟁에서 누군가 하나는 제쳐두고 할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좀 편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하늘처럼 모시던 그룹장님이랑 회식자리에서 능력없는 모 팀장을 계속 두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역시 회사 내에서는 정치적이어야 한다라는 사실을 소름끼치게 알게해준 사례였습니다...

WR
대출소년0523
2009-12-07 04:16:28

흠좀무...-ㅅ-;

발가락
2009-12-07 04:46:09

혹시 그분 이름이 정보석 아닙니까? 진지한 글에 농담해서 죄송합니다. ^^; .. 제 경험인데..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어떤 원인이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집안 문제라던가.. 연예 문제.. 아니면, 개인 신상에 대한 등등.. 어려운건 그 문제를 옆에서 해결해주기가 어렵다는거죠.

gilsunza
2009-12-07 05:00:45

예전에 우리 회사 조감독 중에도 그런 친구 하나 있었는데... ^^ 그 녀석도 어찌나 착한지... 뭐라 말도 못하고 끌어안고 갔다는... 다행(?)히 다른 프로덕션에 스카웃 되어서 옮겼어. ㅎㅎ

▶◀장수제
2009-12-07 05:12:35

솔직히 입사 1년 반인데 아직도 그러고 있으면 '능력 부족'으로밖에 보이지가 않네요. 업무능력이 안되는 사람들이 있죠. 아무리 가르쳐줘도 발전이 없고 실수에서 배울 줄 모르는 사람들. 가족이라면 모르겠지만 회사라면 내 칠건 내쳐야 한다고 봅니다. 가르쳐서 끌고가는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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