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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층간소음에 대한 다른 관점

jin3
7
  2165
2016-07-20 09:50:35

프차에 층간소음 문제가 많이 언급됩니다.
대부분이 피해를 호소하는 글인데, 저는 좀 독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것도 문제다.

저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잠자리에 드는 밤 10시부터 아침 8시 까지를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소음에 대해선 관대한 편입니다.
한번은 엘리베이터에서 윗층 주민을 만났는데, 소음 때문에 미안하다고 인사를 하시더군요.
주말마다 손자들이 놀러와서 무지하게 뛰어다니거든요. 남자 아이들이라 더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괜찮다고 했습니다.아이들이 뛰면서 놀지 걸으면서 놀겠냐고...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 사건 나는 건 윗층 잘못도 있지만 아랫층 잘못도 있을거라 추측합니다.
내가 생각해도 과한 소음을 일으켰다 생각하면 웬만하면 사과하고 조심하거든요. 그런데, 일상 생활을 할 뿐인데 아랫층에서 항의를 하면 윗층 사람도 그 때부턴 미안하기보다는 신경쓰이고 짜증이 나죠.그러면 윗층도 말이 곱게 안 나가고 감정싸움으로 될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에 윗층에서 걷는 소리도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민원이 많던데, 전 그 정도로 예민할 것 같으면 공동주택 살지말고 단독주택으로 이사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층간소음 때문에 고통 겪는 분들께는 화가 날 수 있는 글이지만, 소음을 일으키는 사람만의 문제인 듯 몰아가는 분위기가 아쉬워 좀 다른 관점으로 얘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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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낮은목소리
9
Updated at 2016-07-20 00:52:24

제대로 안 당해 보셔서 이런 글 쓰신다고 밖에 생각 안 됩니다.

층간 소음이 괜히 살인까지 나오는 게 아니거든요.

1차적으론 건설사의 문제가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에 살면 공동으로 사는 걸 인지하고 조심하는 게 마땅하고요.

토레미
2016-07-20 00:58:21

 윗분이랑 동감이어요

제대로 안당해보셔서 그런거 같네요

처키(Chucky)
1
2016-07-20 00:59:53

 저는 빌라사는데 나름대로 층간소음이 아주 적지도 크지도 않아요.

청소기 돌리는 소리 쿵쿵대며 걸어가는 소리 요즘은 더우니 창문열고 살다보니까 아랫집 전화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근데 적당히 그냥 참고 사는 것도 썩 나쁘진 않아요. 저도 그냥 스피커볼륨 크게 올리고 영화 보거든요. 우퍼도 틀어요...^^

너무 심한 경우는 예외겠지만요. 적당히 그냥 무시하는 것도 스트레스 덜 받는 길인 것 같습니다.

DP회원
5
Updated at 2016-07-20 02:36:40

원글에 어느 정도  동감되요. 윗층이 가해자인 경우도 분명 있는데 아랫층이 터무니없이 예민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살면서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요.

노란써브마린
3
2016-07-20 01:01:22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위 아래 모두 상황에 따라 가해자가 될수 있습니다.

악마를키운천사
3
2016-07-20 01:02:01

층간소음 유발하는 분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사후대책으로  매트를 구입해  깔고 밤열시 이후 조심하면 되는데 그런것 없이 내집인데 어때 이러면서 무대포식으로 나오니 문제죠.. 그러다 그게 증폭되면 뉴스에 보는 것처럼 층간소음피해자에게 칼침 맞고 그런거죠..

 

울나라는 기업프렌드리라 건설사를 보호하기 위해 층간소음 규제 미약한 편입니다.

 

오죽하면  법에 대해 남보다 잘 아실 현직판사분이 오랜 층간소음 피해로 한순간에 빡~ 돌아 유치한 보복해 판사자리 내 놓았겠습니까..

thirdstone
2
2016-07-20 01:04:24

 월세 따박따박 나가는데 자정이고 새벽이고 세탁기 돌리고 시끄럽게해서 종이에 써서 붙여보기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사정도 하고해도 전혀 개선이 없어 경찰을 불러도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원위치..

더 웃긴건 그 집에 사는 인간들이 미래의 초등교사가 되겠다고 공부하는 교대생들..

멀쩡한 집 놔두고 차에서 자야만 하는 경험 해보신다면 살인 정도가 아니라 살인 후 부관참시까지 하고

싶어지실겁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상식 부재중입니다...

45RPM
8
2016-07-20 01:04:41

새벽 1시 40분에 화분 옮기는 사람이 정상일까요? 그 시간에 제가 전화해서 '잠좀 잡시다 지금 시간엔 좀 자제 해 주셔야 않겠소? 바닥 긁는 소리가 여기 아랫층에선 엄청 크게 들립니다. ' 그랬더니 다짜고짜 그정도 소리에 잠 못자면 정신병 아닌가? 정신병원에 가보세요'랍니다.. 

살인 충동은 그럴때 생깁니다.

밤 열두시에 어린 애들 욕실에서 소리지르고 물놀이하며 쿵쿵 거리는데 올라가서 뭐라하니 자기네들은 늦게 와서 그렇니 어쩔 수 없답니다.

적어도 수면권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남들 자는 시간에 자기네들은 퇴근한다고 자기 라이프 즐기는 건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그게 남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까지는 안가야죠.

그리고 잘 못 한걸 알면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해야 극단적인 상황까지 안가겠죠. 

새벽에 정신병자 소리 들으면 누구도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남들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최소한이라도 있다면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라 보지만 정말 대책 없는 사람들 앞에선 무용지물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풍선
2
2016-07-20 01:13:04

 정부와 공무원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못해서 벌어지는일들입니다.

그렇게나 많은 층간소음에대한 사고가 벌어지고있는데도 지금 뭐하나 제대로된 대책이나

법적토대를 마련하는것도없고,  국민들이 얼마나 더 분열되고 불행해져야 저것들이 움직일런지...

 기껏한다는것이 중재위원회는 무슨...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지.

prideoriginal
2016-07-20 01:32:59

유일한 해결 방법은 국민들이 자기 지역구 의원과 후보들에게

압력을 꾸준히 행사하는거 뿐이죠.

근데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

법이 쓰레기라 이모양인데 법을 바꾸려고 하지 않으니 말입니다...

alfred
2
2016-07-20 01:23:28

문제는 정도의 차이겠지요. 공동주택이 방음을 잘한다고 해도 아예 아무런 소리가 날 수가 없는 상황은 아니고 현재 지어진 건물들의 대부분은 방음대책이 별로 없으니 그런걸 알면서도 무음에 가깝게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기를 기대한다는건 무리가 아닌가라는게 글쓴분의 의도 같습니다. 제 기준은 가끔 좀 불편한 정도나 비정기적이고 일시적인 소음은 약간 크더라도 참습니다. 저도 가구 배치하거나 벽에 못박고 이럴때는 소리를 낼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정기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소음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면서 그걸 경감하고자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항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공짜사과
1
2016-07-20 01:29:10

아파트마다 층간 소음에 차이가 크다는 점도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위층에 아이가 살고 있어서 쿵쿵거리는 소리는 들리지만, 그 밖에 다른 소리는 잘 들리지 않거든요. 헌데 다른 집에 잠깐 살일이 있었는데 지어진 시기는 비슷한데도 위층에서 애기 우는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환경이 제 각각 이라서 여기 계신 분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천차만별일 것 같습니다

ㅗㅜㅠㅎㄹ누
Updated at 2016-07-20 03:04:56
아파트마다 차이가 심한게 맞습니다.
차라리 90년대 이전에는 대부분 기둥식 구조여서 층간소음이 덜하고, 최근 극소수의 기둥식 구조 아파트는 소음차단이 뛰어나고요.
90년대부터 지어진 대부분의 아파트는 소음이 그냥 전달되는 벽식구조와 기포콘크리트로 층간소음이 심각해졌죠.
2년전부터인가 바닥충격음 성능인정을 받아야해서 그나마 좀 나은 편이고요.
prideoriginal
1
2016-07-20 01:31:42

이래서 한국이 헬조선이 된거죠.

 

가해자가 갑이고 피해자가 을이고...


니힐중년
1
2016-07-20 01:33:55

 아무리 그래도 층간소음 때문에 살인 사건 이면 죽인 사람이 잘못인 건  확실합니다.

좀머씨
2016-07-20 01:36:37

초등학생 아이 두명 있습니다. 그 중 둘째 녀석이 이제 9살인데 어찌나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지 거실에서 공 빵빵차고 다니고 뛰어 다니기 일쑤에요. 매번 아랫집 할아버지 이놈하고 올라오신다! 하고 으름장 놓지만.. 한편으로는 맘이 짠하기도 해요.. 저 나이때 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 못하는게 당연한건데..

 

일단 저희 부부는 매년 추석, 설날 명절에 앞집과 아랫집에 찾아가서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드리면서 아이가 너무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합니다. 가급적 주의 하겠다고도 하구요.. 그리고 매주 토요일 일요일이면 아들녀석 데리고 밖으로 축구하러 갑니다. 오후 반나절 정도 뛰댕기다 오면 확실히 평소보단 집에서 덜 뛰어 다녀요~*^^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좋은 분들을 만나서인지 아파트 15년째 살면서 아랫집에서 층간소음으로 뛰어 올라온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저도 가끔 윗집에서 11시 12시에 무슨 책상 끄는 소리, 무거운거 옮기는 소리 한달정도 주기적으로 듣기도 했습니다. 이해 안가는 행동이긴 한데.. 우리집 생각해서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 편이에요.

 

공동주택이니 만큼 기본적인 공공예절은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는 그에 맞도록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상황이 짜증난다고 극단적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 trisam
1
Updated at 2016-07-20 02:05:23

 시공사의 잘못, 소음유발자의 잘못, 피해자의 과한 예민함... 정확하게 1/3씩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음을 유발하는 윗층(대부분)이 잘못이긴 하지만, 집이 그런걸 어떻하라는 건지... 아랫집이 과도한 경우도 많습니다. 변기 물내리는 소리에 얼굴이 벌개져서 계단 뛰어올라와서 문을 두드리면 어쩌라는 건지.

"그럼 X싸지 말까요?"라고 반문하니 아무말 못하고 고작 한다는 말이 "그래도... 조심하쇼!"더군요. 

어떻게 변기물을 조심해서 내려야 할지 물어보니 다시 아무말 못하더군요. 

 

조심스럽게 걸어다니는 정도의 소리도 못참으면 아파트 살지 말아야죠. 변기물내리는 소리에 뛰어 올라오고, 조심스럽게 걸어도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사람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죠.

 

그래놓고 화장실에서 담배는 얼마나 펴대던지...

prideoriginal
2016-07-20 02:19:34

순전히 변기물 내리는 소음으로만 따진다면 그건 잘못이겠지만

보통은 오랫동안 여러 소음으로 고통 받아서 예민해 진거 아닐까요.

멀쩡한 사람도 지속적으로 꾸준한 자극과 스트레스를 받으면 돌아버리니까요.

♡ trisam
Updated at 2016-07-20 02:23:39

몇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면...

* 조심조심 걸어다니는 소리

* 변기 물내리는 소리

* (층간소음피해 안줄려고) 내 발등에 미니 절구 올려놓고 마늘 빻는 소리 

 

이 소리에 못참겠다고 밥먹는데 올라와서 큰 소리 내면 제가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마늘빻는 쿵쿵거리는 굉음이 난다고 하더군요. 내 발등에 올려놓고 절구질 하면 얼마나 크게 할수 있을까요. 내 발등이 아픈데. 절구질 하는 것 보여주니 아무말 못하고 얼굴이 벌개져서 돌아가더군요. 

 

숨쉬는 소리 못참겠다고 올라오지 않는게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제게는 아랫집이 가해자입니다. 

prideoriginal
2016-07-20 02:34:39

평수 같다면 이럴땐 서로 집을 바꿔서 사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리고 소음은 바로 윗집이 아니라 다른 집들인 경우들도 많아서 잘 파악해야 합니다

어려워요 근원지 찾기가.

천안대군
2016-07-20 02:49:24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수도원이나 사찰에 따로 사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마레
2016-07-20 03:16:35

윗집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헬게이트 열리는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어지간해도 그냥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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