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저의 영어 독서법
4월 20일 경부터 소리내어 읽기를 실천중에 있습니다
매일 평균 3시간 정도 소리 내어 읽기를 한 것 같습니다
100~200페이지짜리 책 1권 읽기
보통은 제가 사는 집 옥상 아니면 1층 주차장이나
지금까지 한 20권 읽은 것 같습니다
쉽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쉬운 책 위주로 읽었던 지라(물론 애들 책이라 재미는 별로 없습니다)
이쯤 되니 궁금한 게 그냥 이런 식으로 쭈욱 가도 되는가 해서입니다
사실 쭈욱 가긴 할 건데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살짝 걱정은 드네요
괜한 시간 낭비는 아닌가 싶기도 하고
왜 이런 걱정을 하냐면
애들 책을 소리내서 읽는데(애들 책 하지만 페이지당 단어수 대략 150단어) 절대 해석을 하지 않고 그냥 쭈욱 읽기만 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소리내서
못 읽는 단어 나올 때(발음을 정확히 모르는 단어 나올 때 정도만 휴대폰 꺼내놓고 단어 정확히는 발음을 찾아봅니다)
그럼 못 읽는 단어가 많느냐
별로 많지 않습니다
솔직히 거의 없습니다
만
문제는 소리내서 가급적 정확하게 끊어읽기에만 매달리다 보니 정확히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보는 경우
절반은 모르고 절반은 알고 뭐 이런 것 같습니다(절반도 안 되나?)
좀 더 천천히 살펴보면 좀 더 이해가 되겠지만 그럼 책을 읽는 게 아닌 것 같아 거의 읽고 넘어가는 수준으로 읽고 있습니다
암튼, 어떤 책은 깔끔하게 이해가 되고 넘어가기도 하고 어떤 책은 아직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이것도 계속 읽어나가다 보면 점점 나아지겠지요
결국 계속 꾸준히 읽는 게 중요???
생각에 깔끔하게 이해가 안 되는 책은 아직 덜 읽어서다
문법이나 어휘 문제 때문이 아니다 이러면서 읽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또 문법이나 어휘에 매달리면 또 다시 옛날방식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럼 또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 같아서요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야 임마 단어 공부를 해야지 문법 공부를 해야지 책을 읽는데 단어 모르고 문법 모르고 어떻게 읽냐 이러는데 뜻 모르는 단어 일일히 찾고 모르는 문법 일일히 찾고 하게 되면 독서가 아닌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그렇게는 지금처런 나름 재미있게(?) 책 읽는 재미를 느끼면서 읽어나가기 힘들 것 같기도 하구요
일단 꾸준히 1년 300권 정도로 목표로 삼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읽다 보면 뭔가 좀 더 나아지겠지요?
방법을 바꾸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자꾸 주변에서 아니다 라고 하니 걱정은 됩니다
책 내용을 아주 모르는 건 아니고 정확하게 빈틈없이 알지는 못하는 정도인 건데 이게 큰 문제가 될까요?
책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정확하게 빈틈없이 읽어내어야 할까요
누구는 또 그래야 한다고도 하는데 이런 식으로 읽는 건 제 체질이 아니라
암튼, 답은 모르겠지만 고민은 고민입니다
그래도 그냥 직진할 생각이긴 합니다만 목표는 그냥 읽고 싶은 책 읽고 이해하는 수준이면 충분하기 때문에(지금은 그냥 읽었을 때 이해도가 대략 50정도 되는 것 같구요)
제 영어 독서법의 문제점 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번에도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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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방법이라고 제가 믿고 있는 방식인데, 실천 중이시군요.(저는 아직 실천은 못하는 중인데 ㅎㅎ)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영영사전을 또다시 소리내어 읽으면 보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