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연차를 사용하는건 자기애의 발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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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30 10:12:31
지금은 영세자영업자가 되어있지만 제 첫 직장이자 이십대중반부터 삼십대 중반까지를 보낸 회사가 있습니다.
아직 거기에는 제가 다니던 시절 동기가 몇명 남아있습니다. 그 중에 한명이 개인적인 일을 의뢰해서 요즘 자주 보고 있고 오늘도 퇴근 후에 만나서 협의할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에 보자 했더니 무슨 퇴사자 송별회가 있다고 참석하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농담반 진담반 바쁜 일 있다고 일찍 도망쳐라 그랬더니 자기 안그래도 평소에 일찍 퇴근한다고 사장한테 싫은 소리 들었다라고 하면서 사장이 한소리 더 했다는게 ‘너는 연차도 맨날 몰아서 쓰는게 자기애가 너무 강한거 같다’라고 했답니다.
이건 무슨 신박한 개소리인지...
‘연차를 회사 눈치봐가면서 회사 사정에 맞춰서 하루씩 쪼개서 좀 써라 너는 눈치도 없냐 뭐 그렇게 니 위주냐’ 뭐 그런 뜻인거 같은데.
자기를 사랑해야지 그깟 회사를 자기자신보다 더 사랑하길 바라나봅니다. 언제적 마인드인지. 그저 회사라면 충성충성하길 바라나봅니다. 제가 다닐 때도 그러더니 회사가 커져도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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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예전엔 "니 월급은 어디서 나오냐?" 라는 말을 자주 들었죠 제 월급은 제가 일한데서 나온다고 대들었다가 해고도 당해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직서쓰는 란에는 꼭 자발적 사유라 쓰더군요 ㅋㅋㅋㅋㅋ 굳건히 해고에 의한 사직이라써주고 나왔습니다. 그럼 퇴직금이 정상적으로 나가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욬ㅋㅋㅋㅋ 어디한번 그래보시라고 발로 박차고 나옴 ㅋㅋㅋㅋ 가정과 자신을 위해 돈벌려고 회사 다니며 사는거지. 회사다니기 위해 사는게 아닌데도 말입니다. 과거 꼰대들은 그런 마인드를 갖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 곤대들도 신입이었을때 순종하며 윗사람들 떠받들며 살았겠죠. 그리고 지금 중진에 윗사람들되어가고보니 과거 자신이 갖다 바친 청춘들이 아까워 새로 들어오는 신입들에게 대우를 받고 싶은가 봅니다. "나땐 이랬는데, 너넨 왜 그러냐? 요새 젊은 것들은....ㅉㅉ" 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