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팬도 아닌데 야구장에 자꾸 가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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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05 20:16:10
저는 삼팬도 엘지팬도 아닌 KT팬인데 왜 자꾸 잠실야구장에 가는걸까요...
뭐 가자고 조른 동생이 야구표를 사준다고 하니까 가는데
고척돔과 달리 잠실은 더웠습니다.
6시라고 방심했는데 햇살은 쨍쨍하고
맥주는 금방 식어 버리고
게다가 더욱 문제인 것은 '내가 응원하러 가면 진다' 라는 징크스가 있어서
토요일 7-2로 압도적으로 이기던 삼성은
10-13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티비로 봐도 지는데 직관을 가버렸으니...
같이간 동생 거의 울먹여서 많이 미안했습니다.
앞으론 가지 말아야지... 삼성으로 전향하라고 권유하는데 그것도 거절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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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7-2로 압도적으로 이기던 삼성은
10-13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어제는 이겼습니다. (울프님이 안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