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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버스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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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21:12:27

언제나 늦은 퇴근을 합니다.
이 시간즈음은 버스에 사람도 별루 없어요.
멍하니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버스 기사님들이 틀어 높은 음악을 듣다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 노래들은 주로 흘러간 유행가들이지요.
90년대. 2000년 초반 가요들이요.
어릴 적 뻐스 타면 버스기사 아저씨들이 뽕짝을 털어놔서 싫었는데요.
이제는 재가 버스 기사님들과 비슷한 연배가 되어 흘러간 가요가 정겹고 좋네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나이를 먹긴 먹나봅니다.
그것도 배 부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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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14 21:18:21

아아 참으로 찌~인하게 공감이됩니다 ^^
이제는 8090가요라고 불러야돼요 ㅎㅎ

WR
2019-11-15 00:10:09

아. 공감하시는 분이 계시니 글 쓸 맛 나네요.
8090가요는 김현식. 들국화. 심신 등등 좋아합니다. ㅋ

2019-11-14 22:48:45

교통방송에서 주로 그 시간대에 좋은 노래 많이 나오더라고요. 

WR
2019-11-15 00:12:28

교통방송이었군요.
늦은 밤에 코요테 노래 들으며
기분 업과나 두둠칫 할 뻔 했습니다. ㅋㅋ

2019-11-15 10:30:07

전 듣는 노래가 8090만 거의 듣습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들은 노래가

평생 듣는 노래의 90%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요즘 노래는 가사도 안들리고 이상해서 예전 노래만 듣습니다

WR
2019-11-15 19:37:45

저도 아이돌 노래는 전혀 안듣습니다. ^^;;

2019-11-28 11:54:30

얼마 전 퇴근하고 식당에서 혼저하고 있었습니다.

순대국집이라서 죄다 아저씨들이나 남자들, 혹은 부부들이나 가족들 밖에 없는 시간 대인데

노래가 옛날 발라드만 주구장창 나오는 겁니다. (얀, 거미 등)

'아.. 노래가 너무 올드해. 좀 신나는 요즘 아이돌 노래들은 안 트나?'

떡국 두 그릇만 먹으면 곧 40인데 저런 생각 드는 걸로 봐선 아직 안 늙었나 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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