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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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22:28:33
드라마 닥xj 김사부 보는데
뜬금없이 나온 너 잤냐? 하는 대사 듣는데 혼자 gjr 헸습니다.
저도 비슷한 얘기를 한번 들어서.....
오래전 거래처 사장이랑 회식하면서 3차쯤인가 갔는데
그 사장이 그러더군요.
그 회사 저랑 영업 하던 담당 직원이 여직원인데
물건 납품하던 저로써는 거래처가 누구건
최대한 맞추어 주어야 하고 무리한 요구도 들어줄려고 노략을 했었습니디ㅏ.
무리한 요구라는게 납기 앞당겨 달라는거....
이 회사 뿐아니라 다른 회사도 일하면서
조정이 가능하면 다 맞추어 주곤 헸는데
그 회사 사장은 신기했나 봅니다.
계약하고 납기를 중간에 앞당겨 달라는데
맞출수 있으면 맞추었는데
사장입장에서 너무 잘 맞추니깐 혹시 담당직원이랑
사귀는거 아니냐는 뜻으로....
술이 좀 오리니 그러더군요...
너 우리 xx랑 잤냐?...왜 이리 잘해줘...
듣자마자 헛웃음이....
사장님 지랄을 하세요...저 애인 있어요..했던....
지랄이란 말 그 사장님과 종종 일하면서 오가던 단어입니다....
그리고 물론 당시 여친이 있었다는....
그런데 얼마뒤 우연히 그 담당 직원이랑 저녁을 먹는데
저녁먹다 호프가고 이런 저런 얘기하는데
그러더군요....자기가 얘기 들었다고....
오헤 받은김에 잘까요?.....
아 또 이언니 뭐야.....ㅜ,,ㅜ
저 여친 있어요로 미무리.....
그때 생각이 나네요.....
20여년전인데.....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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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 님의 화양연화. ^^